요즘 남궁민 주연의 드라마 우리 영화를 보고 있습니다.항상 코믹한 때론 액션을 주로 한 남궁민 배우님이 참 정적인 연기를 하신단 생각이 드는 작품이지요.


드라마 우리 영화에서 남궁민님은 영화 감독인데 아버지가 연출했던 영화를 리메이크 하면서 주연 여배우로 극중의 역활과 동일하게 시한부 생명을 가진 여성을 캐스팅해서 작품을 찍으려고 합니다.아직 이야기가 초반이라 어떻게 진행될지느 모르지마 드라마를 보면서 실제 시한부 생명의 배우를 영화나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쓰는 것이 맞는지 도덕적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는지에 대한 생각이 들더군요.

<드라마에서 시한부 연기를 한 전여빈 배우>


물론 블랙팬서의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처럼 자시의 병인 대장암을 숨기고 영화를 촬영한뒤 사망한 경우도 있지만 우리 영화 내용처럼 배우가 시한부 병임을 알고서도 감독이나 스탭이 촬영을 강행한 경우가 있는지 궁금해 지더군요.

아마 서양과 달리 유교적 영향이 강한 동양 특히 한국과 같은 경우 우리 영화처럼 배우가 시한부인데 감독이나 제작사가 촬영을 감행했다면 아무 뒤지게 욕을 먹고 망했을 겁니다.


하지만 배우의 경우 자신이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면 자신의 마지막 열정을 영화나 드라마에 남기고자 아마도 주변에 병명을 숨기고 작품에 임하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실제 시한부 병임을 알고도 작품 활동을 벌이다 올 7월에 안타깝게 사망한 배우도 있으시더군요.

그리 인지도 높은 배우는 아니지만 선암여고 탐정단에서 좋은 연기를 펼쳤던 강서하 배우가 1년 전 급성위암으로 4기 판정을 받고 투병하면서  최근까지도 영화 ‘망내인’의 주인공으로 촬영을 마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안타깝게도 7월 13일 사망한 것이지요.


강서하 배우가 자신의 병을 영화 스텝에게 알렸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위암 4기임에도 영화 주인공으로 촬영을 마쳤다고 하니 고인의 열정에 감동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한부 주인공을 주연으로 한 우리 영화란 드라마처럼 실제 배우가 암으로 사망한 것이 참 안타깝긴 하지만 죽음을 앞둔 배우가 무슨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는지 드라마를 보면서 잠시나마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늦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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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25-08-10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정이 암의 고통을 이겨내도록 만드나 보네요.
김영애 배우도 암 투병을 이겨내고 극을 완성후 돌아가셨죠.

카스피 2025-08-10 15:26   좋아요 0 | URL
네,병마의 아픔속에서도 자신의 열정을 불사르신 분들께 정말 존경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