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척 더워서 정말 제 정신이 아닌데 날씨가 더우니 미친 짓도 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 같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된지 벌써 한달이 훌쩍 넘어간 것으로 아는데 사실 이재명이 싫었던 사람들도 이제는 좋고 싫고를 떠나서 이재명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임을 인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주한 미국대사 후보라는 모스턴의 괴변에 발 맞추듯이 아직까지도 이번 대통령 선거가 불법선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물론 그들의 억울한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더라고 과거 자유당 시절의 막걸리 고무신 선거도 아니고 21세기 대명천지의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감히 부정선거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코메디가 아닌가 싶다.
실제 그런 사람이 있을까 생각되지만 지난 6월달에 일이 있어서 신 논현역에 들른 일이 있는데 그 때 상당한 숫자의 시위대가 최소 논현역부터 신논현을 걸쳐 강남역까지 행진을 하고 있었는데 사실 처음에는 부정선거 스피커 소리와 꽹가리 탓에 아니 70~80대 태극기 할배들이 더위먹고 돌아가시면 어쩔려고 무리하게 시위를 하나 생각했는데 의외로 시의 주동자들은 대학생으로 보이는 2030청년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그 모습이 신기해서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주위의 이른바 50~60대 꼰대 아저씨들이 잘한다,너희가 진정한 애국자다면서 시위대에게 박수와 환호성을 보내는 모습이 무척 생경해 보였다.
지금이야 무더위 탓에 이런 시위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슬슬 가을이 다가오고 미국측에서 게속 부정선거 이슈를 제기한다면 아마 이런 시위는 계속 일어나지 않을까 싶다.
뭐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 국가이니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시위를 막을 수도 없거니와 막아서도 안되지만 현재 민주당 하는 꼬라지를 보면 곧 (불법 게엄 찬성)데모 방지법이라도 만들어서 시위를 금지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뭐 이재명 정부의 출범에 대해 사람마다 각자 생각이 다를수 있다고 여겨지지만 이런 모습을 보니 현재 대한민국이 이념별,연령별,지역별,성별로 갈갈이 찢어져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프기 그지없다.이재명 정부가 이런 민심을 한대로 묶지 않으면 다음 선거에는 더 한층 대한민국이 결단나지 않을까 싶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