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의성 산불로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는데 그 중에 30대 공무원과 60대 산불 진화원 3명이 불길을 파하지 못하고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그런데 문제는 사망한 30대 공무원이 원래는 휴무일인데도 다른 공무원과 대체되어 투입되었다가 사망한 것이다.
이 뉴스에서 보도된 것처럼 사망한 남성 공무원이 만일 여성 공무원 대신으로 대체 투입된것인지 그런 지시는 누가 내렸는지는 차후에 반드시 조사해 진상을 밝혀내야 된다고 생각된다.일부 누리꾼들이 이번 산불에서 남성 공무원이 사망한 사실에 분노하는 것은 몇년 전에도 강원도에서 홍수로 인해 강이 범람시 역시 여성 공무원 대신 대체 복무하는 과정에서 사망한 사건이 있었는데 이런 일이 또 발생해서 이기 때문이다.
사실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시 여성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서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하는 것은 분명히 쉽지 않은 일이다.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여성 공무원들이 산불 진압 업무에 전혀 투입되지 않는 것도 잘 못된 일이다.
그런데 그걸 해결 햐야될 책임자들이 엉뚱한 말만 하니 그것도 문제다.
실제 울산의 경우 타 지역보다 여성 공무원의 비중이 높아서 산불과 같은 바싱 상황이 발생하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투입될 남성 공무원이 부족해 시장의 말 마따나 애로사항을 겪을 수 있으나 시장이란 사람이 여직원이 많아서 힘들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여성 곰무원들을 비상 사태가 발생시 얼마나 효율적을 배치해서 조직적으로 활용 할 것인지 고려해야 하는데 아마도 평상시에 이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것이 울산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대전에서도 의성산불 지원과 관련해서 대전시에는 다음과 같은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
해당 메시지에는 “산불현장에 비상대기중인 여직원 및 집결중인 여직원은 귀가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후 발송된 ‘산불 관련 근무 안내’라는 제목의 메시지에는 ‘산불 비상근무를 위해 남자 직원들은 3일 오전 6시까지 동편 주차장에서 버스에 탑승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A씨는 “아까는 여직원 퇴근 시키더니 내일은 남자 직원만 모이라고 한다”며 산불을 진화하는 과정에서 대전시가 여직원들은 귀가시키고 남직원들만 비상근무에 투입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공무원 B씨는 “처음엔 특정 장소로 전 직원 소집 문자를 보내더니 1시간쯤 뒤엔 여직원들은 돌아가라는 문자를 보냈다”며 “남아서 들어갈 장소도 없이 대기하는 남직원들이 안타까웠다. 결국 누군 남고, 자리 떠나는 여직원들도 서로 불편한 상황이었다”고 했다.(기사내용 일부 빌췌)
산불 진압과 같은 업무에 여성 공무원이 참여한다는 것은 육체적으로 힘든 일이기에 직접적으로 산불 진화에 참여하는 것은 마땅치 않지만 국가적 비상 사태 앞에서 산불 지역의 주민들을 위한 대민 지원 업무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모든 비상 업무에서 배제되는 것 역시 온당치 않은 일이다.공무원이란 직업은 단순히 월급을 타먹는 자리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위급한 비상 사태에서 공무원이라면 국민을 위해 일을 해야지 여성이라고 특헤를 받거나 힘든일에 배제를 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여겨진다.
과거처럼 가부장제가 사회를 지배하는 시대가 아니고 남녀 평등이 주창되는 시대이기에 여성들도 남성들과 동일한 업무를 보는 것이 당연하고(물론 산불 진화와 같이 육체적으로 힘든일은 배제하는 것이 타당함) 또한 공무원 사회도 이런 것이 제도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힘써야 된다고 여겨진다.그런면에서 야간 당직에서 여성 공무원이 배제된다거나 제설 작업에서 여성 공무원들이 항상 배제되는 것 같은 것은 매번 남성 곰무원들에게 부당하다는 불만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일들과 관련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그런 관행은 사라져야 되다고 생각된다.
남녀 모두가 같은 공무원으로써 동일하게 일처리를 해야지만이 향후 이러 사고가 발생시 여성 공무원 떄문에 남성 공무원이 죽었다는 엉뚱한 뒷얘기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