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적이나 지인들이 입원하는 경우가 종종있었고 또 문병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가족이 장기간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는 없었지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많이 아프면 병원에 가고 병원에 입원하면 병원측에서 모든것을 케어하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저 역시도 가족이 병원에 입원하기 전까지는 그런줄로만 알고 있었지요.

 

그런데 이번에 가족이 병원이 입원하면서 간병과 간호의 차이를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간호는 병원에서 의사의 진료외에 간호사가하는 의료행위를 말합니다.예를들면 주사를 놓는다던가 약복용등등의 의료처치 행위를 말하지요.보통 병원 입원실은 다인실이 많은데 그러다보니 간호사 1명이 케어하는 환자의 수가 상당히 많습니다.병원측에서는 아무래도 비용문제때문에 간호사를 많이 충원하지 않기떄문에 간호사들의 업무량이 상다히 많아서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은 간호사들이 자신을 잘 간호해주지 않는다고 오해할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그런데 간호사가 간호하는 환자들의 수가 많다보니 중환자의 경우(여기서 중환자는 중환자실에 들어갈 정도로 상태가 안좋은 환자가 아니라 운신을 못하는 일반 환자를 말합니다)는 간호사가 케어하지않고 반드시 간병인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죠.

간병은 대부분 가족들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스로 걸을수 있는 일반 환자의 경우

간병이라고 해도 가족들이 크게 힘들일이 병로 없는데 저처럼 환자가 운신을 못하는 경우 옆에서 식사를 도와주어야 하는것도 있지만 제일 큰 문제가 대소변을 일일히 갈아주어야 한다는 점이죠.아이가 아니고 어른의 경우 대소변을 갈아주는 것은(여기서는 환자가 부축을 받아서 화장실에 가는 것이 아님) 침대위에서 기저귀에 싼 대소변을 치우고 환자를 닦아주는 것을 말하는데 이런것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면 매우 힘든일이지요.

 

요양병원이 아닌 일반 병원에는 간호사는 있지만 간병인은 없어 가족이 간병을 하거나 아니면 간병인을 따고 구해야 합니다.물론 일부 병원의 경우 간병인이 있는 경우가 있지만 이 경우에도 환자가 스스로 화장실을 가는등 활동을 할수 있다는 전제조건이 붙지요.저희처럼 환자가 스스로 운신을 못한다면 이런 병원에서도 가족이 간병을 해야 되거나 간병인을 구해야 합니다.간병인을 구하면 비용이 많이 들기에 일반적으로 가족이 간병을 하는데 이 경우 입원기간이 길어지면 간병하는 가족도 지치게 마련이고 간병인을 구하지만 간병비용도 만만치않아 환자가족을 진퇴양난에 빠지게 됩니다.

 

가족이 병원에 입원하면서 약 한달 반가량 간병을 하면서 느낀점은 병원에 반드시 간호사외에 간병인도 필요하단 생각이 든거죠.우리나라가 의료보험이 잘 되어 있다고 하는데 그말도 맞기하지만 간병을 가족들에게만 맞기는 것은 나중에 커다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거란 생각이 듭니다.

환자의 간병문제는 복지차원에서 국가에서 반드시 보조를 해야된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노령화되가고 자녀가 한명밖에 없는 가족이 많아지는 대한민국에서 정부가 이 문제를 간과하다가는 앞으로 큰 문제기 될거란 생각이 듭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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