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에서 한시간 반 걸려 성묘하러 갑니다.거리상으로 100km가 채 안되는데 아무래도 국도로만 가니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차에서 내려 산속으로 걸어 올로가는데 예전에 비해 사과 과수원들이 많이 들어 섰네요.

<산속 과수원을 지킬려구 그래선지 개들을 많이 키우는데 성견은 묶어 놓고 있지만 갓 태어난 새끼들은 묶어 놓지 않고 있네요.대 여섯마리 강아지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는데 사람들을 자주 못봐서 그런지 그 중 한마리가 우리를 쫄래 쫄래 따라 왔는데 어미개가 짖자 다시 되돌아 가더군요^^>

 

11월 중순에 들어설 때여서 그런지 산에 단풍이 많이 들었는데 활엽수라 보니 그다지 단풍이 예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시골에 사는 분들이 많이 없다보니 이전에 있던 대추나무 밭도 관리하는 분이 안 계신듯 칡이 대추나무 위까지 덮어 버렵습니다.

작년은 한 10일 정도 일찍가다보니 산에 오를적에 낙엽 밑으로 물기가 많아서 상당히 미끄러워 위험했는데 올해는 낙엽밑 흙이 많이 말라서 수월하게 산을 올랐습니다.하지만 그래도 산소 몇군데를 돌다보니 6시간 이상 돌았다는 것은 함정^^;;

 

성묘를 하러 산속을 가다보면 길이 없어 헤메는 위험도 있고 또 말벌같은 것에 쏘일 염려도 있지만 보다 위험한 것은 바로 멧돼지죠.작년인가 재작년의 경우는 사냥이 해금되어 그런지 멧돼지를 잡으로 온 엽사들의 총쏘리가 산속을 울려 깜놀한 기억이 납니다.

<멧돼지가 진흙 목욕하는 장소입니다.수년째 보는 곳이지만 올해는 멧돼지가 다녀간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발자국이 선명해 보입니다.클릭하면 사진이 크게 보입니다>

 

아무튼 멧돼지도 피해 무사히 성묘를 마치고 서울로 오기위해 대구로 갑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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