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뉴스를 보니 잡지 샘터가 무기한 휴간에 들어갔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뭐 잡지의 홍수시대다 보니 잡지 하나의 휴간의 뭐 대수냐 싶지만 샘터란 잡지는 창간한지 50년이 된 한국이 대표적 잡지중의 하나라고 하는군요.
<샘터 창간호>
샘터 창간 50주년 앞두고 무기한 휴간
샘터는 전성기때는 월 50만부씩 팔렸지만 현재는 월 2만부 판매도 힘들어 적자에 허적였다고 합니다.뭐 사실 이제 인터넷으로 모든것을 보는 시대다보니 종이 잡지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는것 같아 무척 안타깝네요.
사실 샘터란 잡지는 워낙 오래되서 직접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작고하신 최인호 작가의 자전적 소설인 가족이 실린 것으로 유명하지요.개인적으로 헌책방에서 84년에 간행된 2권짜리 가족이란 책을 구입해서 읽은 기억이 나는데 알라딘에서 찾아보니 오랜된 책이라 그런지 아예 DB가 없는 것 같습니다.
<84년에 샘터사에거 간행된 가족>
그래 다시 검색해 보니 90년부터 2002년까지 7권으로 나뉘어서 다시 재간되었는데 지금은 절판 상태입니다.
책표지 디자인을 보니 1~5권까지는 90년에 간행되었는데 아무래도 84년에 나온 2권의 책에다가 그 이후 쓴 글을 5권으로 나우어서 한번에 출간한것 같고 나머지 2권은 그 이후의 글을 2002년에 간행한것 같습니다.
잡지 샘터의 휴간(이라고 쓰고 폐간이라고 읽지요ㅜ.ㅜ)기사를 보면서 갑작스레 이 잡이의 최연장 소설인 가족이 생각났는데 둘다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생각이 드니 책 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맘 한구석이 좀 씁쓸해 지는군요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