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에 더위를 피하는 곳중 하나로 은행을 꼽았었는데 사실 은행은  더위를 피해 가면 꼭 행원이나 청원 경찰이 무슨 일로 오셨나고 물어서 오래 있기 힘들지요.그래서 예전 기사를 보면 은행에 피서를 오기 위해 쓸데 없이 잔돈을 바꾸는 일이 많았다고 하더군요.

 

근데 올해는 워낙 덥다보니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은행 연합회에 권해서 은행권에서 7월  30일부터 8월31일까지 전국 6000여개의 은행 지점내 상담실과 고객 대기 장소 등을 영업시간 동안 무더위 쉼터로 운영했습니다.첫날 최 위원장은  폭염에 취약한 노인분들 등이 눈치보지 않고 은행점포에 들렀다 갈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당부했다고 하니 역시나 은행 피서는 눈치가 보였나 봅니다.

 

7월말에 이 기사를 읽고 저도 너무 더워 집안에 도저히 있을수 없은 경우에 근처 은행으로 피서를 몇번 갔었는데 실제 은행 문앞에 폭염 쉼터라면서 맘 편히 은행에서 더위를 피하라고 친절하게 적혀 있더군요.

그런데 올해는 너무나 덥다보니 사람들이 집에서 나와 은행으로 가는 것 조차 힘들어 하는것 같더군요.사실 저 역시도 은행을 가기 위해 좀 걷다보면 땀이 줄줄 나서 이런 땡볕에 은행에 가는것이 맞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은행에 가면 역시 시원해서 넘 좋더군요.그런데 제가 간 흔행은 평소에는 손님들이 많지는 않지만 늘 있던 곳인데 올 여름은 너무 더웠는디 제가 몇번 간 날은 당최 은행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솔직히 저 혼자 은행에서 피서하기가 무척 민망하더군요.

정말 올 여름은 은행으로 피서가가조차 겁날 정도로 넘 무더웠던것 같아요.지구 온난화로 계속적으로 무더위가 온다고 하는데 내년에도 올해 처럼 더울까 무척 걱정이 됩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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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8-08-18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3분 거리에 주민센터 도서관이 있는데
거길 주로 갔습니다.
점심 먹고 2시 무렵 가장 더울 때 갔는데
물론 그 3분이란 시간도 더우니까 부담스럽기도 하던데
거기서 몇 시간씩 더위 피해 책 볼 생각을 하면
차라리 참을만 하더군요.
도서관이 크지 않아 나 앉을 자리 있을까 싶은데도
있긴 있더군요. 카페도 가 봤는데 시끄럽기만 하고
주민센터만한 곳이 없는 것 같더군요.^^

카스피 2018-08-17 22:51   좋아요 0 | URL
신문기사를 보니 주민센터도 폭염 쉼터로 개방했다고 하는데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많은 분들이 이용하지 못한다고 하더군요.뭐 저도 주민센터가 근처에 있으면 갔을텐데 사는곳과 넘 멀더군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