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박찬기 옮김, 김국남 그림 / 자연사랑 / 1999년 8월
평점 :
품절


한때 멋으로 고전소설을 읽은적이 있었습다. 책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읽었다는 것만으로도 멋있다고 생각하던 시절.. 그때 읽은 책들중에 '파우스트'도 있어요. 지금은 기억에 없고, 종종 정말 내가 읽었을까?하는 생각마저 들게하던 책.

언젠가 다시 읽어야지 하면서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을 뒤로하고 저는 만화 파우스트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파우스트를 시험에 들게하는 악마가 꼭 외계인처럼 생겼네요. -.-;; 그래서인지 전혀 무섭지 않고 우스워요.

게다가 전반적인 만화가 좀 조잡한 느낌이 들어요. 그렇지 않아도 파우스트가 어렵다고 느껴지는 고전인데, 그림마저도 그렇게 정감이 가지 않으니 좀 아쉽네요. 역시 날로 먹으려했던 심보는 안 좋은것 같아요. ^^;; 그래서인지 이 만화는 완결도 못하고 더 이상 출판을 하지 않는것 같네요.

그나마 한가지 건진것이 있다면 이 만화를 보고 파우스트를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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