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 산책
제임스 M. 볼드윈 지음, 전옥령 옮김 / 보성출판사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처음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제목과 어울리는 책 디자인 때문이었어요.
언듯 책 제목과 디자인만을 봤을때, 책 속의 내용은 누군가의 에세이나 명상록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 예상과 달리 유럽이나 미국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들을 모아 놓은 책이더군요.
뭐, 전래동화 정도의 글이었으면 차라리 좋았지만
교훈과 감동을 주려는 의도로 모아 놓은 책이라면 무척 실망스러웠습니다.

솔직히 그런류의 책들은 많이 있는데다가 내용이 겹치는 부분들이 많아 신선한 느낌도 없고,
게다가 어떤 책 속의 이야기는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에 대해서 불분명하거든요.

그냥 이야기를 올리고, 그 인물에 대한 설명만 있을뿐 교훈이나 감동을 주지 못하네요.

그리고 저자 이 책을 낸 의도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것에 대해도
왠지 찜찜하고 정말 저자가 이 책에 애착이 있는건가...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저자가 애착을 느끼지 못하는 책을 독자들이 애착을 가질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이런류의 책은 얼마든지 많습니다. 그럼으로 굳이 이 책을 선택해야하는 이유는 없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