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ity of Ember (Paperback)
잔 뒤프라우 지음 / Yearling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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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입한지는 오래되었는데, 읽야지, 읽어야지..하면서 지금까지 오게 되었네요. 원래 4편 시리즈로 만들어진 책인데, 아직 한국에서는 1권만 번역되어 안타까웠는데 올해 2편이 번역되었어요. 2편은 번역서로 읽을 예정이라, 2편을 읽기전에 1편을 읽게 되었습니다. 물론 1편이 재미있어서 2편을 읽을 생각을 한거죠. 

 미래의 지구는 대재앙을 겪고, 대재앙속에서도 인류를 종속시키기 위해 지하의 어느 한곳에 '엠버'라는 도시를 세우게 됩니다. 그리고 '엠버'는 과거의 역사를 모두 차단한채 자신들만의 역사를 만들어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엠버'의 초기 건설자들은 인류를 평생 지하속에서 살기를 원치 않았어요. 그래서 200년후에 인류가 살아남는다면, 지상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기 위해 '중요한 문서'를 숨겨둡니다. 

 물론 그 문서는 사라질것이고, 주인공들이 사라진 문서를 찾아내 '엠버'를 탈출하겠죠.^^ 

 이 책을 읽는 동안 '루이스 로이'의 'The Giver'가 생각났어요. 스토리는 다르지만 전반적인 분위가 비슷한 느낌이라, 만약 'City of Ember'를 'The Giver'보다 먼저 읽었다면, 더 재미있게 읽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긴했습니다. 역시 뭐든지 처음이 중요한것 같아요. 처음이 주는 충격은 왠만해서는 깨트리기가 힘드니 말이지요. 

 'City of Ember'는 미래세계를 배경으로 한 성장 문학이예요. 우리에겐 절대로 일어날것 같지 않은 일이지만, 100% 절대로라고는 말하지 못하겠네요. '엠버'라는 도시만해도 200년전에는 물자가 풍부하고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하지만 200년후 자신들이 사용했던 모든 물자들이 고갈되면서 '엠버'는 점점 황폐해지고, 앞날을 알수 없는 도시가 되었지요. 그 모습이 풍부하다고 믿었던 자원들을 무분별하게 사용해 점점 고갈되어가고 있고, 우리의 지구를 보는것 같아 섬찟했습니다.

 리나와 룬은 인간이 만들어낸 빛이 아닌, 자연이 만들어낸 빛이 있는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게 됩니다. 과연 리나와 룬의 바람대로, 엠버의 다른 시민들이 리나와 룬이 이끌어주는 길을 찾아 탈출하게 될지 빨리 다음편을 읽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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