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자매 2 - 어느 날 갑자기 아무도 모르게!
마이클 버클리 지음, 피터 퍼거슨 그림, 노경실 옮김 / 현암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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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매는 1,2편을 먼저 외서로 읽고 3~5편은 번역본으로 읽은 책이랍니다. 1,2편을 읽고 무척 재미있었던것이 엊그저께 같았는데, 3년전이더군요. 재미있어서 나머지도 읽고 싶었었는데 기회가 안되었는데 이렇게 읽을수 있게 되어 기뻤어요.
 
오래전에 읽어서 약간 기억도 가물거리고해서 1,2편을 번역본으로 다시 읽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 책이 좋았던 점 중에 책 편집이나 구성도 한 몫했었는데, 번역서도 외서 그대로의 형식을 가져와서 좋았던것 같아요. 종종 어린이 서적은 번역을 하면서 표지 디자인들이 유치해져서 원서가 가지고 있던 분위기와 달라진듯한 느낌이 싫었거든요.
 
돌연 부모님의 실종으로 고아가 된 사브리나와 다프네는 렐다 할머니를 만나면서 자신들의 조상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됩니다. 그들은 에버 애프터라 불리는 요정들을 인간세계로부터 지키기 위해 그들을 지키고 감시해야하는 가문의 임무를 맞게 됩니다.
 
사브리나는 자신들의 부모님을 찾기에도 바쁜데, 렐다 할머니는 자신의 부모님보다 에버 애프터를 더 챙기는 것 같아 속상해 하고 계속 할머니와 싸우게 됩니다. 솔직히 저도 읽으면서 사브리나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너무 자기 컨트롤을 못하는 사브리나를 보면서 불안 불안하더군요. 그래서 점점 사브리나보다는 동생 다프네를 좋아하게 되는것 같아요.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피리부는 사나이' 기억하세요? 그 사나이가 교장선생님이 되어 등장하고, 또 Rumpelstiltskin이라고 자신의 이름을 맞추지 않으면 아이를 가져가는 이야기(저는 알고 있는 동화인데, 동화 제목은 잘모르겠네요.)에 나오는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확실히 이 책은 동화책을 많이 알아, 등장인물들에 대해서 알수록 더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Rumpelstiltskin이 에버에프터의 경계선을 파괴하려 했습니다. 어느정도 그의 정체를 눈치채긴 했었어요.

암튼, 사브리나는 자신의 분노 때문에 Rumpelstiltskin이 가장 큰 힘을 얻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 후회해요. (그는 생물의 불안을 먹고 힘을 키우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결국 카니스아저씨가 죽게 됩니다. (하지만 왠지 그가 다시 나타날것 같은 생각이...)

사브리나는 차밍이 준 마술 성냥으로 자신의 부모님 곁으로 가는데, 퍽이 사브리나를 도와주게 됩니다. 뒷편에 잠깐 등장하는 괴기스러운 소녀가 사브리나 부모를 찾게되는 열쇠가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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