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탐험 : 나일강의 수원을 찾아서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15
안 위공 지음 / 시공사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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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린시절 탐험가가 한때 저의 꿈이었을때가 있었어요. 일상생활을 탈출해 평소에 경험하지 못한다는것을 경험하고, 새로운것을 발견하고 참... 멋지고 낭만적이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지금은, 탐험가가 낭만으로만 다 되는것이 아니라는것을 알게 되었지만서도.. 

그래서 이 책을 읽을때는 낭만적인 감상으로만으로는 읽을수 없었습니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험이라고 하지만 사실 이미 그곳에는 오래전부터 살고 있었던 누군가의 터전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자신들이 문명인이라 자부하고 발견한 강, 폭포등의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름이 아닌 발견자, 혹은 여행을 지원해준 이의 이름으로 바꾸는 오만함과 후에는 제국주의적인 사상으로 원주민을 지배하고 자원을 차지하는 끔찍한 현실을 마주하게 되니깐요.  

암튼, 이 책을 읽으면서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약탈, 파괴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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