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메 칸타빌레 17
토모코 니노미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16편에 나왔던 미지의 인물은 예상했던대로 치아키의 아버지가 맞네요. 치아키의 어린시절의 아버지 냉철한 모습과는 달리 살짝 옆집 아저씨 같은 인상에 놀랐는데, 그래도 치아키에 대한 평을 하는 모습에서는 아버지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어요. 하지만 노다메가 치아키 아버지의 음악을 우여곡절끝에 듣고 왠지 겉으로 보여지는 아버지의 모습과 진짜 내면은 많이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노다메로 인해 왠지 치아키와 치아키 아버지가 화해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보고요.

암튼, 치아키는 두번째 연주회에서 자신의 공연을 지켜보는 아버지를 발견하고 마음의 동요를 다스리지 못하고 실수를 하게 됩니다. 관중들은 그 실수를 포착하지 못했지만, 단원들과 비평가들은 그 실수를 눈치챘지요. 누구도 치아키의 마음을 알지 못했기에, 그저 젊은 지휘자의 실수로 생각하네요. 게다가 단원들은 자신들의 발전이 치아키의 노력이 바탕이 되었다는 것을 잊고 자신들의 성과인양 하는 투는 좀 화가났어요.

사실 치아키가 지휘자가 되기 위한것은 비에라 선생님의 연주 때문인줄 알았는데, 노다메를 통해서 치아키는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 그리고 그런 아버지와 한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 지휘자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치아키 조차 몰랐던 마음을 노다메가 읽은것이지요. 과연 치아키는 아버지와 화해하게 될지, 화해하게 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하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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