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 : 순간에서 영원으로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36
실비 파탱 지음, 송은경 옮김 / 시공사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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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모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인상, 해돋이’라는 작품으로 생기게 된 ‘인상파’가 아닌가 싶어요. 그 다음으로 떠오르는 것은 모네의 정원입니다. 말년에 자신의 정원을 만들어 그곳에 보낸 모네의 일생인 무척이나 부럽게 느껴졌고, 언젠가 프랑스에 가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장소이기도 하거든요.

햇살 좋은날 바람에 우산 쓴 여인의 옷과 머리가 흣날리는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무척이나 평온한 느낌이 듭니다. 바로 이 책의 표지로 선택한 그림인데, 이 그림도 제가 참 좋아하는 모네의 작품중에 하나이지요. 그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무척 평온한 느낌이 들거든요.

사실 그의 명성은 많이 알았지만, 그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고 한적이 없었어요. 학창시절에 배운 시험문제 정도만 알았다고 할까요. 그런데 시공디스커버리를 통해 그의 일생을 이해하니 그의 작품들이 다시 보이더군요.

그는 평생을 빛을 분석하면서 살아왔습니다. 한장소가 빛에 따라서 얼마나 다르게 표현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또 그렇게 하기위해 얼마나 많은 끈기가 필요한지도 알려주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살아 생전에 자신의 작품을 인정 받은 몇 안되는 화가로써 다른 화가에 비해 행운을 누리며 살아왔구요. 어쩜 그의 행운이 그를 더 풍부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선사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화가에게 가장 중요한 눈을 잃을뻔 하기도 했지만, 그 자신이 잘 극복해서 더 좋은 그림을 남기기도 했구요.

어떻게 같은 사물을 보면서 화가는 또 다른 시각으로 사물을 분석하고 분해해서 새로 창조하여캔퍼스에 옮겨내는 것을 보면 무척이나 경외심이 듭니다. 그래서 그의 그림을 한참 동안 뚫어져보고 있노라면 무척이나 행복하더군요. 정말 기회가 된다면 그의 작품의 장소중에 한곳이었던 그의 정원에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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