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각기 다른 효과를 내는 연작물에 끈질기게 매달려 있습니다. 일이 진행되어 갈수록 더욱 절실히 느껴지는 것은, 제가 바라는 것을 찾기 위해서는 한층 열심히 작업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어설픈 솜씨로는 될 성싶지 않습니다. 제 느낌을 전달해야 할 필요성을 점점 더 많이 느낍니다. 그리고 너무 무력해지지 않고 좀더 오래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직 진보를 이루었다고 생각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 1890년 10월 7일 귀스타브 제브루아에게 보낸편지-10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