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릴리스의 선택
아만다 퀵 지음, 하경아 옮김 / 큰나무 / 1998년 9월
장바구니담기


"아마릴리스라. 아무 말도 하지 마시오, 내가 추측해 볼 테니. 당신 부모님은 옛날 지구의 꽃이름으로 이름짓는 것이 한창 유행일 때 당신의 이름을 지었군, 맞소?"
갑자기 아마릴리스의 눈에서 즐거움의 빛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 그는 깜짝 놀랐다. 그리고 그 빛은 차갑게 바뀌었다.
"어머니는 내가 자신의 꿈을 꿀 수 있도록 특별한 소망을 담아 아마릴리스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고 한나 외숙모가 전에 말해 주었어요."
"그래서 당신은 자신의 꿈을 꾸어 본 적이 있소?"
아마릴리스는 어깨를 으쓱여 보였다.
"때때로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꿈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만 해요."
"나는 그런 식의 말은 잘 못 알아듣소. 도대체 그게 무슨 말이오?"
"아무것도 아니에요."-.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