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애 한테 어리다고 하면 화낸다. 바락바락 대들며 내가 왜 어리냐고, 어리지 않다고 주장한다.

무식한 사람한테 무식하다고 했다간 얻어 맞을지도 모른다.

뚱뚱한 사람한테 너 뚱뚱하다고 하면 삶이 까칠해지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누구든 자기의 아픈 곳을 찔리면 발끈한다는 것.

그래서 지레 뜨끔하여 혼자 설레발을 친거다. -_-;; 창피한 인생이로다. 대체 언제까지 이러고 살런지.

창피한 나를 안아주어서 고마워요, 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6-05-21 04: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리스 2006-05-22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 으흐.. 감사합니다. 아, 그런데 그 분이 누구시죵? 기억이. --;
올리브님 / 감사합니당.. *^^*
 

바보,

세상에 인간이 하는 일 중에서 영원한게 어딨니.

그러니까 변하지 않을 것이 어디있냐고.

끔찍한 소리일랑 접어두고 그냥 웃기나 하자. 그게 상책이야.

우는 것 보다는 웃는게 보기도 좋고 덜 무섭지않니?

그러니까 웃으라고.

이, 바보야.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mannerist 2006-05-19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씨익 앤드 화알짝 ^_^o-

mannerist 2006-05-19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_-나 왜 웃지? 쿨럭;;;;

아 맞다. 오랫만에 집에 왔더니 매너 엄니가 부쳐준 개떡이 겁내 맛났어요!! ㅎㅎㅎ

비로그인 2006-05-20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하나쯤, 둘도 찾기 힘들테니까 딱 하나만이라도.

하늘바람 2006-05-20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떡 음 좋아하는데

이리스 2006-05-20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너군 / ㅎㅎㅎㅎ 너 왜 웃냐!
쥬드님 / 그러게요.. 딱 하나만이라도 말이지요..
하늘바람님 / 님의 댓글은 언제나 상상을 초월해요.
올리브님 / -_-;;

mannerist 2006-05-20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너 엄니 개떡 만쉐이~
 

이미 봄은 다 갔지만 그래도 아직은 봄의 끝자락이라 여기며..봄밤의 정취에 젖어 피곤함도 잊은채 블루스를 틀어놓고 흥얼거리고 앉아 있다.

무정하고 야비한 인간이 꼭 나쁘기만 한 것도 아니란 생각이 든다. 무정해야 할 때 무정한 건 나쁜게 아니라 현명한 일이기도 하다.

야비함에 대해서도 똑같은 적용을 하긴 어렵지만 살다보면 야비해져야만 하는 순간도 있다. 제때 야비해지지 못하고 어설프에 착하게 굴었다가는 모멸감을 느끼며 거의 걸레나 다름없게 엉망이된 딱한 내 자존심을 주워다 씻어야 할 때가 온다.

창피하게도 나는 아직 나 자신을 제대로 방어하는 방법을 모른다. 어수룩하게 굴다가 결국 다쳐서는 쩔쩔매면서 눈물, 콧물을 흘려대는 어린애다.

이렇게 나약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나 걱정이 앞선다. 허세나 깡 같은것도 어쩐지 점점 사라져 가는 기분이다. 그런것에라도 기대보려 하지만 그것 역시 쉽지 않다.

무정해지고 야비해지기 위한 연습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걸 어떻게 연습해야 하나?

다행스럽게도 삶에 대한 의지는 지난 몇 년 중 가장 강렬하게 불타오른다.

후훗...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제주도 출장길에 동행한 포토그래퍼는 딸 아이만 둘.. 큰딸은 고2, 막내딸은 중1이었다. 출장 중에도 딸들과 문자 및 휴대폰 통화로 계속 연락을 주고 받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중학생인 딸이 컨디션이 안좋아 시험을 망쳤는지 엄마인 자기 한테 꽤 신경질을 부린다며 웃으며 말했다.

그때 내가 무심히 한 말이 바로 제목.. 저 말이다. 자식들은 지가 뭘 좀 잘하면 그건 자기가 잘나서, 자기가 노력해서 그런거고 뭐가 좀 안되거나 하면 부모가 뒷받침 안해줘서 어쩌구 저쩌구 한다고.

그러자 깜짝 놀란 눈으로 날 보면서, 아니 어떻게 그걸 아냐고. 나이에 걸맞지 않게.. 게다가 아이도 키워보지 않고서.. 라고. -_-;; 자식을 꼭 키워봐야 아는건 아니다. 왜냐하면 내가 바로 저 말 속의 주인공이었고 어쩌면 지금도 상당 부분 그렇기 때문이다.

난 뭔가 내가 잘하는 부분은 내 재능이고 내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게 틀렸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재능도 누가 키워줘야 자라지 아무도 돌봐주지 않으면 썩어버린다. 노력도 마찬가지다. 무얼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는데 혼자서 다 했다? 그럴수가 없는 법. 그래도 나이 몇 살 더 먹고 나니 내가 얼마나 자만심에 빠져서 받은 것 모르고 지 혼자 잘난척 하며 지냈는지 조금은 보인다.

어느정도는 부모한테 투정도 부려가면서 자라는게 좋기도 하지만 그래도 근본적으로 뭔가 안될 때 남탓(부모가 아니라 그게 누구든)하기 시작하면 인생, 꼬이기만 한다.

어딜가나 처음 누구 만나면 인상 좋다는 말을 꽤 듣는다. 좀 나이 지긋한 분들은 그 뒤에 한마디 덧붙인다. 부모님한테 감사해야 되겠어요. 전에는 그런말 들을때 그냥 속으로 피식 웃고 별로 깊이 생각해본적도 없는데 요즘엔 아니다. 아,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

물론 우리 부모님에게 서운한 것을 꼽자면 리스트 뽑다 날샐 것이겠지만 그런 기준으로 따지면 자식인 나도 마찬가지로 리스트가 주구장창 나올거다. 이래저래 바쁜 주말이고 주중에도 마감 걸려서 옴짝달싹 못하게 되어서 어버이날 선물은 아쉽게도 배달을 시켰다. 아마 초등학교때 학교에서 카네이션 만들기 시작한 이래로 단 한번도 빼먹거나 잊은 적 없었던 어버이날.

기대가 된다는 엄마의 말에 좀 부담도 되지만 ^^; 그냥 이것으로.. 흐흐..



여기에 카네이션 바구니도 함께 배달된다고 한다. 아마 길에서 많이 파는 정도의 작은 사이즈 인듯.

출장 갈때마다 선물도 잊지 않고 사드린 데다가 곧 6월에는 어머니 생신도있고 하니 그 때 선물은 다시. ^^;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라주미힌 2006-05-07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보고 저한테 뭐라 하시는 줄 알았네요 ㅎㅎㅎㅎ
낡은구두님 인상 참 좋으세요 ^^;;;
 

몇분 서재에서 포털 사이트 검색되는 글을 읽고서 나도 한 번 해봤다.

소사소사 마압소오사~

내가 누군가의 서재(아마 그 분 서재에 댓글 딱 두번 단듯)에 남긴 댓글까지 모두 다 검색결과로 떴다. 기분이 과히 좋지는 않은데. 원래 이랬는지, 갑자기 이렇게 되었는지. 그리고 갑자기라면 어느 시점인지 모르겠다. 혹시 방문자 수가 월등히 높아지기 시작하던 그 시기?

서재가 불편해질 것 같다.

여러분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투표기간 : 2006-05-06~2006-05-13 (현재 투표인원 : 45명)

1.
40% (18명)

2.
20% (9명)

3.
33% (15명)

4.
6% (3명)


댓글(18)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6-05-06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서 자신이 원하면 다른 곳에서 검색할 수 없는 기능을 추가했으면 합니다. 다른 곳은 그런 장치가 있더군요. 그래서 유독 알라딘만이 검색되는 것 아닌가 싶어요.

이리스 2006-05-06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 맞아요. 전 당연히 있을줄 알고 열심히 찾아봤는데 알라딘 서재는 그런 기능이 아예 없군요. OTL

마늘빵 2006-05-06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번

라주미힌 2006-05-06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들 보는 앞에서 옷 갈아 입는 기분이죠. ㅎㅎㅎ
보여줄려고 벗는 사람도 있겠지만... ㅡ..ㅡ;

월중가인 2006-05-06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찜찜하긴 하지만 별 상관은 없는것 같아요.
검색은 되도 들여다 보는 사람은 별로 없는듯??

울보 2006-05-06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는 별로 신경쓰이지는 않는데,,,,]
그런데 기분은 별로 안좋네요,

이리스 2006-05-06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 / ㅋㅋ 그렇죠. 뭐, 이를테면 가족사라거나 하는 아주 디테일한 이야기를 올리시는 분들이라 해도 누가 본들 어떠하리.. 라면 뭐가 문제겠어요.

바일라님 / ㅎㅎㅎ 그런가요?
울보님 / 아무래도, 신나서 웃을 일은 아닌거 같아요. --;

Koni 2006-05-06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인가요? 끄으윽~~

BRINY 2006-05-06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까지요?? 흠...알라딘 서재의 존재는 정말 아는 사람 거의 없는데...전 다른 검색사이트는 안심인데, Yahoo가 문젭니다.

이리스 2006-05-06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냐오님 / 네.. 그렇지 뭐에요.. 아니 그런데 끄으윽.. 은 무슨 소리일까요? ^^
BRINY님 / 서재는 편안하고 아늑한 아지트인데요.. 이거 참.. -_-

마태우스 2006-05-06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마 서재주인보기까지 되는 건 아니겠죠?? 그럼 괜찮은데...

진주 2006-05-07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3번에 투표했는데요.
"불편하다. 서재를 계속 이용할지 고려해봐야겠다. "를
"불편하다. 검색에 안 뜨게 얼른 손 좀 봐주면 좋겠다" 로 고쳐서요.
이것도 7월부터 개편된다는 2.0프로젝트에 해당되면 좋겠어요.

Koni 2006-05-07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충격받고 숨 넘어가는 소리였어요.^^;;

이리스 2006-05-07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 아마 그건 아닐거 같아요.. ㅎㅎ
진주님 / 그러게요. 저도 그걸 기대해봅니당~
냐오님 / 어어... 숨 넘어가심 안되죵~

ceylontea 2006-05-09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4번.. 당연히 불편해요..--;
머.. 이렇게 글을 쓰는 이상 불특정 다수가 보겠지만.. 그건 알라딘에 들어오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그닥 괜찮은데...
댓글까지.. 페이퍼도.. 다른 검색 사이트에 그런 식으로 보여지는 건 기분이 안좋네요. 댓글은 검색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구...(알고는 있었지만.. 자시 한번 불끈~~~)
만두님 말씀처럼 자신이 원하면 다른 곳에서 검색할 수 없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네요..
(점점 마을지기에게 요구사항이 많아지는 실론티... --;; 쿨럭)

이리스 2006-05-10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 그런데 투표 결과는 불편하다와 신경쓰지 않는다가 거의 엇비슷한 수치로 나오네요. 알라딘에는 사생활 노출에 개의치 않는 분이 역시 많으신듯 합니다.

조선인 2006-05-10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2번입니다. 찜찜하긴 하지만, 애당초 블로그 글쓰기는 자기공개니까요.

이리스 2006-05-12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 ^.^
올리브님 / 오홋, 바꾼 서재 이미지 예쁘네욤.
새벽별님 / 그러게 말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