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나도 자라났구나.

나 속상하고 슬프다고 함부로 눈물 보이고 힘든 모습 드러내지 않을수도 있구나.

깊은 밤에만 눈물이 나는게 아니라 밝은 한낮의 햇빛아래서도 눈물이 줄줄 흘러 내리는구나.

그 사람 더 아파할까봐 속은 울면서 애써 웃고 떠들수도 있구나.

심장이 오그라드는 느낌, 온 몸이 산산이 부서지는 느낌.

1996년의 끝자락이 2007년의 1월을 지독하게 흔들어놓는구나.

내, 낡은구두가 너무도 오랜만에.. 이렇게...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38245

 

 

그래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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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1-20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이리스 2007-01-23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군 / ^^
 

만약 온라인 서점에 독자리뷰에 대한 시상이 없다면, 그래도 이렇게 뜨겁게 논란이 될까? 감정적으로 격해지는 부분들의 시발점을 보면 이 부분에 대한 지적 때문에 그런 것 같아 보인다. 마일리지를 받으려고 그러는거 아니냐, 아니다.. 하는 논란.

자본주의 사회에서 마일리지를 받기 위해 서평을 썼으면 또 어떻고, 마일리지에 신경 안쓰고 서평을 쓴거면 또 어떤가. 방법이 정당했다면 어느 쪽이라도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애시당초 논의에서 벗어나 감정적으로 번져나간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아래의 글에는 특정 사람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겠다. 서재 닉네임 거론도 물론.

일단, 서평을 아무리 잘 쓰고 많이 써도 그에 대한 혜택이 하나도 없다면 과연 등록되는 서평은 얼마나 될까? 과연 저 책을 다 읽고 서평을 쓴 것이 맞나 싶게 엄청나게 많은 양의 리뷰를 쓰던 사람들은 그만큼의 서평을 올리게 될까? 온라인 서점에서 서평에 대해 시상하고 마일리지를 주는 이유는 컨텐츠 확보를 하기 위함이다. 그것은 곧 판매와 함께 이익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독자들이 서평을 쓰고 올리는데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이유는 그에 따르는 혜택이 있기 때문이다.

중복리뷰 논란 이전에 이미 표절 리뷰 문제로 잠시 페이퍼가 뜨거웠던 적이 있었던 것을 보면 확실히 리뷰등록에 대해 풀어야 할 문제가 있는것 같다.

세 군데 온라인 서점에 독자서평을 올린다. 세 군데에서 모두 우수 서평으로 당선되어 마일리지를 받는다.   세 서점은 서평 모집 당시 중복 응모한 서평은 당첨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명시한 바가 없다면 아무런 문제가 안된다. 자 그럼 ' 나는 역시 서평을 너무 잘쓰는구나 기분 좋게 3관왕 먹었다고 웃으면 될까?' 아니면 미안해 해야 하나?

여기에 대한 생각을 두가지로 나눠본다면..

뭐 어때. 서점 측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고 다 흔쾌히 마일리지 준다잖아. 받으면 그만이지. -> 내가 내 글 가지고 돈(마일리지)버는데 무슨 상관? vs 그렇게 독식하면 다야?

아냐, 내가 이렇게 여러군데에서 받으면(한번이 아닌 여러차례라는 가정) 다른 사람들에게 그만큼 기회가 돌아가지 않으니까 중복해서 응모하지 말자.  -> 그래, 양심적이다. 골고루 기회가 돌아가야지. vs 어이구, 그렇게 남 생각하면서 양보하고 살아야 하냐? 잘 쓰니까 받는거고 그럼 정당한거 아냐?

우수 서평에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서점 측에서 중복 시상에 아무런 제재가 없다면 그 이후의 답은 각자 알아서 개인이 내릴 일이겠다.

다음은 두 곳의 리뷰에 대한 안내글이다.

yes 24

유사한 리뷰의 중복 등록,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리뷰, 상품 내용과는 무관한 인신공격성 내용의 리뷰, 욕설, 은어 등 부적절한 표현이 담긴 리뷰, 상품에 대한 내용이 아닌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 유발만을 목적으로 한 리뷰 등은 담당자에 의해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알라딘

본인의 리뷰라면 타 사이트 (Yes24, 개인 서재, 블로그 등)에 올린 리뷰도 아무런 제약 없이 올리실 수 있습니다. 알라딘은 타인의 리뷰를 표절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리뷰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즉, 다른 사이트에 등록된 글을 그대로 옮겨놓으셔도 상관 없습니다.

내가 만약 서점 운영자라면 우수 서평으로 인해 매출이 증대되어 이익이 늘어나면 그것으로 족하다. 그 서평이 다른 사람의 서평을 베껴왔다거나 그 내용이 신뢰할 만한 것이 못되어 후에 논란을 일으켜 문제가 된다면 모를까 다른 서점의 매출까지 올려주는 서평이라 해서 여기에 우수 서평으로 뽑아 마일리지를 주지 않을 이유가 없을 듯 하다.

중복리뷰에 대한 우려로 '신뢰가 떨어지게 되고 몇몇 사람들이 서평을 독과점하게 된다.' 는 부분이 제기되었다.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해하기에는 서평의 질이 떨어진다는 가정하에 생기는 우려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책도 읽지 않고 쓴 서평, 다 읽고 나서는 대체 내가 이걸 왜 끝까지 읽은 건지 한숨이 나오는 서평이 아닌 서평 말이다.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되짚어보고 쓴 서평이며 동시에 그 서평으로 인해 간편하게 다량의 정보를 입수하게 되고, 감동을 받거나 경탄하게 된다면 어떨까. (심지어 어떤 서평은 프린트 해서 스크랩 해두고 싶기도 하다.) 그런 서평이라면 정책적으로 규제하고 있는 리브로를 제외한 알라딘과 예스24, 인터파크, 교보문고 등 모든 인터넷 서평에 다 올라간다 한들 그것이 어떤 점에서 문제가 될까? 아울러 그런 정도의 서평은 아니라 할지라도 그 서평이 각 서점에서 준하고 있는 기준에 적합한 서평이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서평의 대부분이 모두 책에 대하여 좋은 평을 남겼음을 일일이 읽어보고 샀는데 막상 내가 읽어보니 오역 투성이에 가독성이 떨어지는데다 무엇보다 작품성에 별 두개 밖에 못줄 정도다. 그런 경우에 서평자한테 따질 수도 없고, 책임을 지라고 할 수는 없다.  마찬가지다.

위의 경우가 유독 한 서점에서 자주 발생하게 된다면 아마도 이용자는 그 서점에 올라오는 서평들에 대해 결코 신뢰할 수 없게 될 것이고 아예 그 서점에서는 책을 사려 하지 않을 것이다. 오프라인 서점에 나가서 꼼꼼하게 책을 다 둘러보고 확인 한 뒤에 온라인 서점에서 사는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 온라인 서점에서 기본 서지 정보를 확인하고 서평을 보는 것일텐데 이렇게 되면 온라인 서점 입장에서는 신뢰성 없는 서평으로 인해 매출이 줄어들게 되는 경우가 된다.

아마도 중복 리뷰에 제기된 우려는 위의 상황에 대한 것이 아닐까 한다. 본인이 쓴 서평을 한군데 올리거나 여러군데 동일한 내용을 올리거나 사이트에서 제재하지 않는 한 그건 선택의 몫이다. 서평 자체의 신뢰도가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서평의 범람'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서평은 넘쳐난다. 어쩌면 중복리뷰에 대한 날선 비판은 이런 범람을 만들어 내는데 중복서평도 한 몫 한다는 해석에서 생겨난 것일지도 모르겠다. 대표 포털 사이트를 비롯, 인터넷 서점과 여러 블로그에는 하루에도 수많은 서평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런 와중에 신뢰할만한 서평만이 사이트에 올라올 수 있게 만들어 가는 것은 결국 사용자와 온라인 서점측에서 동시에 힘을 기울여야 할 일이다.

책을 싸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의 온라인 서점이 제 기능을 다해야 사용자도 좋고 온라인 서점도 좋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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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X 2007-01-13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저런 문구가 있었군요. 저도 지금 막 확인했습니다. (…) 알라딘은 용자인가…
쿨럭, 몰랐던 부분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그럼 (좀 당혹스럽습니다. 세상에.)

마늘빵 2007-01-13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 문구는 나도 처음 봤네. 그렇담 전혀 문제 될게 없잖아.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이곳에서 허용하고 있는데. 근데 저건 어디에 있는거지. 잘 찾네. 구두누나 추천하고 가오.

sweetrain 2007-01-13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서 중복서평을 분명 허용하고 있으니, 전혀 문제될 게 없죠.
중요한건 서평의 퀄리티겠죠.

이리스 2007-01-13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iamX 님 / -_-;;
아프군 / 의외로 사람들이 모르고 있구나. --;;
단비님 / 그치요~

마태우스 2007-01-13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시되는 제도의 내용을 제시해 주니 아주 명쾌하군요^^

이리스 2007-01-13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 으흐~

2007-01-13 19: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리스 2007-01-13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 원래는 더 길었으나 너무 길어서 안 읽을까봐 반 정도 뺐어 ㅋㅋ 맨날 바빠가지구 언제 함 보긴 하겠오? ㅎㅎ

하늘바람 2007-01-13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복리뷰는 표절이 아니잖아요 괜히 배아픈 질투쟁이들의 트집이죠
 

지워야 하는게 마땅한 전화번호가 있다.

그러나, 그 전화번호를 선택하여 삭제 여부를 묻는 창이 뜨면 주저하다가 취소를 누르곤 한다.

뭐 어때! '이 번호가 있다는 것 자체를 그냥 잊으면 그게 삭제한거야.' 요런 말도 안되는 논리로 전화번호를 남겨두는 것이다. 하지만, 내 이성이 이성이 아니며 기억이 혼미한 어떤 지점에 이르고 나면 어김없이 다음날 발신 내역에 그 번호가 떠 있다.

그 때 밀려드는 후회와 자괴감. 심지어 다음날 다시 그 번호로부터 전화가 걸려 올때 쯤엔 몸은 고사하고 머리 만이라도 이불 속에 넣어버리고 감쪽같이 숨었다고 생각하고 싶어진다.

어떤 순간이 있다. 그것은 매우 명확하게 쌍방이 관계가 끊어지는 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는 순간이기도 하고 그 누구도 눈치 채지 못하게 쏜살같이 지나가 버리기도 한다. 어떻든 간에 그 순간이 지나가 버리면 절대로 이전과 같은 관계로는 돌이킬 수 없다. 후에 엄청난 노력으로 돌리려고 발버둥 쳐봐야 더욱 더 멀어지거나 발버둥 치느라 괴롭기만 할 뿐이다.

안다. 안다. 안다. 알아. 그래, 안다고.

아니까, 그러니까, 그냥 지금은.. 그리고 언제일지 알 수 없는 그 때까지 그대로 저 전화번호를 남겨둘테다. 종이에 베인 것 처럼 아리고 쓰린 상처가 부드러운 스펀지로 툭 친 것 처럼 별 것 아닌 그 무엇이 될 때까지 그냥 자연 치유를 기다리는 거다. 예나 지금이나 무식하지만 이게 정석인 것 같다.

그 번호가 숫자의 나열에 지나지 않을 때까지, 삭제를 한 것과 다름 없는 그런 번호로 남을 때까지는 아직 담아 둔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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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y 2007-01-06 0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흠.. 문제는 삭제해도 . 삭제를 고민하게 만들 정도의 번호라면 이미 돌에 새겨진 뒤라서.. 이상 한 번호를 열번이상 삭제했다 다시 등록했다 해 본 레이니였습니다^^;;;(퍽도 자랑이라고;;;)

antitheme 2007-01-06 0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간이 약이겠죠....

마태우스 2007-01-07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전 지울 땐 과감히 지운답니다. 미련 같은 걸 갖지 않으려는 방어기제 때문에요...

이리스 2007-01-08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이니님 / 오옷.. 경험에서 우러나온 확실한 댓글 -.- 이네요. 에흉... 그러게 말입니다. 돌에 새겨지고 나면 이게 참..
antitheme 님 / 그.. 쵸...
마태님 / 아훔.. 저는 그게 잘 안되는걸요.. ㅠ.ㅜ
 

피곤한 몸을 이끌고 매서운 찬바람이 몰아치는 곳을 거쳐

잠시, 감정적인 자극을 받고 돌아왔다.

언제나 그렇지만 참 아프다.

그렇지만 내 현재에 대한 변명이나 하는 짓은 이제 그만하고 싶다.

그런 어리석고 한심한 행동을 반복하니까 이렇게 매번 아프기만 하고 끝인거다.

눈물을 애써 꾹 참으면서 당신들의 이름을 하나씩 머리와 가슴에 새겨 넣고서

나는,

관계를 망쳐놓고 마는 못된 습성을 버리려고 노력할 것이며

이미 망쳐버린 관계는 이 찬 바람과 함께 아주 멀리 날아가기를 빈다.

겨울이 추우니까 비로소 겨울 같은데, 추위는 여전히 고통스럽다.

하지만 고통은, 나를 키워왔고 또 키워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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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6-12-28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신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많이 힘드신 것 같네요. 따뜻한 방에서 한 잠 주무시면 또 다른 감정이 있을거에요. 부디 이 밤엔 푹 주무실 수 있음 좋겠네요..

마태우스 2006-12-29 0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뜻이 해적님과 같습니다. 오늘은 기분이 나아지셨기를...

이리스 2007-01-01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나리님 /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가 샘이 많아서 그런가봐요.
마태님 / *^^* 감사합니당..
 

한 5년 정도 전부터 지인들의 아버지가 몸져 누우시거나 세상을 떠나셨다. 친구나 후배들의 아버지가 그렇게 인생의 마지막 장을 넘길때 내가 친구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별로 없었다.

술을 사주거나 어깨를 두드려 주는 것, 장례식장에서 음식을 나르는 것, 문득 한 밤에 걸려온 전화를 받아주는 것들이 다였다. 차라리 아주 가까운 친구가 아니라면 더 많은 말들을 해주었을 것 같다. 의례 할 수 있는 위로의 말들. 그것이 가볍다는 뜻이 아니라 적당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아주 가까운 친구에게 아픔이 닥치면 어찌할 바를 몰라 허둥대고 별다른 말 한마디 못 건넨다. 그러는 사이 친구의 마음은 까맣게 타들어 간다.

친한 친구의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하셨다. 지난 초여름에도 잠시 병원 신세를 지셨는데 아주 잠깐이었고 상태가 호전되어서 안심했는데 얼마전에 다시 안좋아지신 것이다. 급기야 이틀 전에는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고 일하다 만 친구가 병원으로 달려갈 뻔 하기도 했다는데 고비는 넘기신 듯 하다.

좋아지실 거야. 걱정하지 마. 힘내. 이런 말밖에 할수가 없다.

친구는 말했다.

'무서워.'

아, 어쩌면 좋지. 너무 수척해지신 모습이 마음 아파.. 와 같은 여러마디 말보다 '무서워'라는 말이 오래도록 내 머리를 울리고 있다. 그래, 그것이 가장 솔직한 표현이다.

우리는 무서운 것이다.

내가 아끼는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내가 얼마나 형편없이 나약하고 도무지 쓸모가 없는지를 너무 잘 알게 되어 괴롭다. 제대로 위로해주거나 힘이 되주기는 커녕 덩달아 나까지 잔뜩 겁을 집어 먹고 움츠러 들어서 되려 내가 위로를 받기도 하니 할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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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12-29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나 다 그럴거에요..저도 그런걸요..
그래도 님같은 분이 옆에서그 말을 들어주고 있다는것만으로도 위로가 될거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