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장에 차곡차곡, 유윤종 『클래식, 비밀과 거짓말』

​집에 있으면 허전한 분위기를 채워넣기 위해 모두가 음악을 튼다, 개개인의 취향에 맞게.

혼자 있을 때는 그저 조용하게 있고 싶어서 잔잔한 팝이나 클래식을 틀곤 한다.

어린 시절에 클래식을 틀어준 엄마의 영향 덕분인지 모차르트의 곡을 즐겨 듣는다.

클래식을 좋아하니 자연스레 클래식과 관련된 도서도 즐겨 읽곤 하는데 제목부터 취향저격인 도서 한 권을 데려왔다.

바로 『클래식, 비밀과 거짓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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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강 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 한글판 + 영문판 세트』_책속한마디

 

 

마음의 친구요. 친한 친구 말이에요.
마음 속 깊은 얘기까지 모두 털어놓을 수 있는, 진짜 마음이 통하는 친구 있잖아요.
그런 친구를 만나는 게 평생 꿈이었어요.
정말 그런 친구를 만날 수 있을 거라고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지만,
제 가장 소중한 꿈들이 한꺼번에 이루어졌으니 어쩌면 이 꿈도 이루어질 수 있잖아요.
그럴 수 있을까요?

You wouldn't think so to look at her, but she is.
You don't find it right out at first, as in Matthew's case, but after a while you come to see it.
Kindred spirits are not so scarce as I used to think.
It's splendid to find out there are so many of them in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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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 한글판 + 영문판 + 1908년 초판본 표지 노트 세트 - 전3권 TV애니메이션 원화로 읽는 더모던 감성 클래식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애니메이션 <빨강 머리 앤> 원화 그림, 박혜원 옮김 / 더모던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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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스러운 한 소녀의 이야기, 『빨강 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 한글판 + 영문판 세트』

 

 

 


 

『하나, 책과 마주하다』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책, 빨강머리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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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근깨- 빼빼 마른- 빨강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빨강머리 앤, 유치원에 갔다온 후 동생과 함께 나란히 앉아 보았던 기억이 있다.
내용은 다 기억하지 못해도 노래 앞부분이 입에서 맴돈다.
서점에 가서 엄마께서 빨강머리 앤 동화책도 사주셨는데 아직도 고이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YES24와 같은 온라인 서점에서 캐릭터 굿즈들을 선보이면 꼭 빨강머리 앤 굿즈를 선택해 모으고 있다.
막상 꺼내 찾아보니 빨강머리 앤 쿠션부터 포스트잇 세트, 파일, 북마크, 휴지통 등 꽤 많아 놀라웠다. 언제 이렇게 모았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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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책 『빨강 머리 앤』과 어린이판 『빨강 머리 앤』을 포함해 현재 소장하고 있는 책이 초판본 표지로 된 양장본 『빨강 머리 앤』과 『빨강 머리 앤 미니북 세트』인데 하나 더 추가되었다.
국문판에 이어 영문판으로까지 나와 영어공부까지 할 수 있어 소장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쯤 되면 빨강 머리 앤의 진정한 팬이라 할 수 있겠다.)
국문판으로 된 건 벌써 열 댓번은 훨씬 넘게 읽어서 영문판으도 읽으니 영어 공부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
대략적인 내용이 머릿 속에 담겨져 있어서 그런지 원서를 이렇게 수월하게 읽을 수도 있구나 싶었다.
『빨강 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 한글판 + 영문판 세트』는 한글판, 영문판과 함께 초판본 무지 노트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전에 양장본 구입하면서 초판본 무지 노트까지 사은품으로 받았었는데 이렇게 두 권이나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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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갈래로 땋은 새빨간 머리, 불그스름한 뺨 위에 주근깨까지! 앤은 사랑스러움 그 자체인 소녀이다.
캐나다 한 시골 마을 에이번리에 한 여자아이가 입양된다.
매슈와 마릴라 남매는 본래 남자아이를 입양하려 했었는데 어쩌다 여자아이가 오게되어 난감함에 빠진다.
더군다나 매슈는 마릴라와 린드 부인 외에는 모든 여자가 무서웠기에 처음 만난 앤을 무심코 지나쳤다.
역장에게 남자아이를 데리러 왔다고 말하지만 역장은 스펜서 부인이 저 아이를 맡기고 갔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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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머리를 양갈래로 땋은, 양 볼에 주근깨가 콕콕 박힌 앤은 입이 쉬는 법이 없다.
그렇게 매슈에게, 마릴라에게 애원을 해서 같이 살게 된 앤은 마을에서 정말 많은 일을 겪게 된다.
브로치 사건으로 오해받을 때에 동화책에다 외쳤던 게 아직도 생각난다. '앤이 훔친 게 아니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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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우리가 보기에는 앤이 불쌍할 수도 있는데 앤은 항상 자신의 행복을 위해 굴하는 법이 없다.
마음 속 깊은 곳에 분명 외로움과 슬픔 그리고 버려질 것이라는 두려움이 분명 존재할 것이다.
허나 행복으로 꽉 꽉 채우려는 앤의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나는 어쩌면 어렸을 때 읽었던 앤의 그런 부분들을 고스란히 닮고 싶어했는지도 모르겠다.
힘들어도 굴하지않고 행복으로 꽉 꽉 채우려는 점을.
겉으로도 속으로도 낙천적이고 긍정적이게 생각하며 행동하지만 때로는 힘들 때도 많다.
뭐랄까, 솔직히 발버둥친다고 하는 게 맞을지도 모른다. 내 슬픔 하나 제대로 어루만져 주지도 않고 그저 앞만 보고 달리니깐.
잠깐이었지만 이전의 인연이었던 그는 나에게 '키다리 아저씨'같은 사람이었는데 참 좋은 말을 많이 해주었다.
"행복한 삶으로 꽉 채우고 싶으면 너무 착하게 살지마. 그리고 남이 아닌 너에게 더 집중했으면 좋겠어."
"난 별로 착하지 않아."
"아니야. 너무 착해서 바보같이 상처받고 뒤에서 흘리는 눈물이 많잖아. 난 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무슨 말인지 알지?"

그 때 그 말들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인간의 삶이란 매순간 그리 유쾌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기쁨이 오면 슬픔이 오고, 슬픔이 오면 기쁨이 오는 순환의 과정을 거치듯이 우리는 넘어가는 과정에서 잘 버텨내면 된다.
우리도 앤과 같이 평평하지 않은, 굴곡진 삶 속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행동하며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아! 굴곡진 그 순간이 다가오면 이를 인정하는 것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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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히는, 괜찮은 원서를 찾고있다면 『빨강 머리 앤』을 추천한다.
한번쯤은 다들 읽어봤기에 내용에 대한 큰 두려움은 없을 뿐더러 영어문장 자체가 어려움없이 충분히 읽히기 때문이다.
실은, 이 리뷰는 이미 몇 주 전에 쓴 내용이었는데 업로드가 늦어졌다.
몸과 마음의 온 기운을 다 쏟아내린 몇 주를 보냈는데 내 인생 최악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솔직히 모든 기운을 쥐어짜내서 그랬던건지 지금 나 스스로도 걱정될 정도로 번아웃 상태라 일부러라도 책상에 앉았다.
여태껏 힘든 일에 그렇게 많이 부딪혔어도 꾹 참고 참아 나날들을 보냈는데 이제는 갈피를 못 잡겠다.
혹여나 너무 놓아버릴까 싶어 일단은 책상에 앉았다.
그리고 일단은 『빨강 머리 앤』 리뷰를 쓰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앤의 긍정적인 기운을 받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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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제 앞에 쭉 뻗은 곧은길인 줄 알았는데 길모퉁이에 이르렀어요.
이 모퉁이를 돌면 무엇이 있을지 모르죠. 하지만 전 가장 좋은 게 있다고 믿을래요!
벌써부터 기대감으로 가슴이 두근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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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고 싶은 나날들

 

 

 칠흑같은 어둠이 내려온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요즘 그런 말이 나온다.

"오늘 하루, 참 길다……."

하루가 이렇게 길다는 느낌도,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는 느낌도 처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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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기에, 여자이기에, 서 있는 위치에서의 한계를 느끼며 생각했다.

만약 내가 어리지 않았더라면, 만약 내가 여자가 아니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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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키고, 엉키고... 풀지 못할 정도로 복잡하게 엉켜버린 목걸이 줄은 오랜 시간을 공 들인다면 결국은 풀리는데...

열심히 풀어내면서 혹여나 끊어지는 순간이 오면... 참 가슴 아플 것 같다.

끊어지고 싶지 않다. 끊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

아무렇지 않게 웃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고, 아무렇지 않게 일상을 지속하는 것.

쉼 없이, 그 누구보다 더 열심히 살아왔는데... 아마 지쳤나 보다. 힘들었나 보다.

일부러라도 생각은 멈추고 바쁘게 살며 언제나처럼 버텨볼 것이다.

그런데 나... 많이 지쳤나 보다. 힘들었나 보다.

 

 

 

2019.10.28 A.M 3:45

...모든 것이 꿈만 같은 요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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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프로파일링, 삶을 해부하다
이윤호 지음, 박진숙 그림 / 도도(도서출판)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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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에 대해 프로파일링 해보겠습니다, 『인생 프로파일링, 삶을 해부하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Before you can do something, you must be something.

 

『인생 프로파일링, 삶을 해부하다』는 대한민국 최초의 범죄학 교수인 저자가 힘든 세상에서 살고있는 청년들에게 건네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범죄학에서 느낀 인생의 이치가 하나 있다고 한다. 이 또한 삶의 이치와 맞물리는데 매우 간단명료하다.
옳은 것은 지키되, 그른 것은 바로 버려야 한다.

 

누구나 행복을 꿈꾸며 그 행복한 미래를 위해 열심히 걷고 달린다.
저자는 인생을 준비하기 위한 첫번째 질문을 던진다.
'나는 어떤 힘을 가졌고, 그 힘을 어떻게 발휘할 것인가?'

나는 이 질문에 선뜻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결국은 답이 없다는 뜻이거나 아직은 선뜻 대답하기엔 망설이고 있다는 뜻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인생 선배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받는 것이야말로 피가 되고 살이 된다.

이 책도 똑같은 맥락이다. 지난번 아버지가 딸에게 썼던 편지를 담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가 자연스레 떠올랐다.

 

​삶은 살아가면서 되새김질하며 기억해야 할 구절들이 정말 많았다.

특히 자신감과 신념에 관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러한 자신감과 신념은 절대로 외부에서 만들어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신 내부에서 스스로 만들어내야 합니다.
'프랭클린플래너'의 창시자 하이럼 스미스는 자신 내부에서 올라오는 충족감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살아가면서 자신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만일 우리가 '나의 가치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따라 결정된다'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게 될 것이다.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에 따라 생활할 때 우리는 비로소 자신의 내부로부터 솟아나는 충족감을 맛볼 수 있게 될 것이다." _p.19

​나는 나 스스로 자신감도 넘치고 스스로에 대한 신념도 넘치는 사람이라고 되뇌인다.

자신감과 신념은 외부에서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의 내면에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내 스스로에 대한 신념도 자신감도 높은 사람은 아니었는데 많은 인문서를 읽다보면 결국 통용되는 구절이 하나 있다.

'자신감과 신념은 너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그것은 외부의 환경, 외부의 사람에 의해진 것이 아니다.'

The tragedy of life is not so much what men suffer, but rather what they miss.

Perseverance is a great element of success. If you only knock long enough and loud enough at the gate, you are sure to wake up somebody.

 

결국 지금 흘러가고 있는 시간 그리고 삶,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인생은 나의 것이다.

언제 한번 과외하다 학생과 이야기하던 도중에 꿈을 꾸어도 실현되지 않는 게 현실이기에 꿈을 꾸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선 꽤 충격을 받았었다.

그래서 되물은 적이 있었다.

'그럼 실현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원동력은 어디서 끌어올리고 있어?'

'글쎄, 잘 모르겠어요.'

물론 나도 꽤나 현실적인 사람이지만 아예 꿈을 설정해놓지 않고서는 살아간다는 것은 조금 막막하다.

이루어지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 꿈이 있어야만 장애물에 부딪쳐 넘어지고 다쳤을 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원동력이라도 되기 때문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선 그 다음 수업 때는 인문서 한 권을 선물로 주었었다.

나도 물론 아직까지 꿈에 있어서 -ing인 인생이다.

이루지 못하더라도, 언젠가 꼭 이룰거라 생각하며 오늘도 달리고 또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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