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헝가리 국적이라 그런지, 유독 이 책에는 헝가리의 지명이나 역사 그리고 이와 관련된 인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개인적으론 저자의 다른 책들도 몇 권 읽어봤지만 이 책만큼 헝가리와 관련된 내용들이 많이 나오진 않았던 것 같은데, 아무튼 덕분에 헝가리라는 나라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고, 호기심도 어느정도는 생긴 듯하다.

솔노크 : 헝가리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2차 세계대전 말기 전략적 교통·군사 요충지이며, 1944~1945년 동부전선에서 격전과 공습을 겪었다. - P61

불의 십자라는 훈장 : 2차 세계대전 당시 군인과 민간인에게 수여된 전시 참여 표창 성격의 훈장이다. - P62

성 머르기트 : 벨러 4세의 딸이며, 도미니코회 수녀로서 1276년에 시복되고 1943년에 시성되었다. 현재 부다페스트의 머르기트 섬은 그녀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 P63

찰스 1세 : 원문에는 카로이 4세로 되어 있는데, 이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카를 1세를 의미한다. 참고로 체코어로는 카렐 3세, 영어로는 일반적으로(오스트리아의) 찰스 1세로 표기한다. - P63

소프론 : 헝가리-오스트리아의 국경도시이며, 1차 세계대전 이후 주민 투표로 헝가리에 속하게 된 도시이다. 본문의 사건은 1921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마지막 황제 찰스 1세(카로이 4세, 카를 1세)가 스위스에 망명한 상태에서 헝가리로 왕위 복귀를 시도한 것을 가리키며, 이는 소프론을 포함한 서헝가리 혼란과 맞물려 실패로 끝났다. - P64

데네슈퍼 : 헝가리-오스트리아 국경 지역의 헝가리 마을이며, 1921년 3월에 찰스 1세가 암암리에 입국하여 왕정 복귀를 위해 호르티와 협상을 시도한 장소이다. - P64

부더외르시 : 부다페스트의 위성도시로서, 1921년 10월에 찰스 1세가 왕정 복귀를 위해 무장한 왕당파 부대를 이끌고 진입하여 헝가리 정부군과 교전을 벌인 곳이다. - P64

너지 러요시는 헝가리 남자 이름으로 흔한 성과 이름의 조합이다. 요지 아저씨가 언급한 너지 러요시는 헝가리 왕 러요시 1세(1326~1382)를 의미한다. 그는 아르파드 왕가 이후 언주 왕가의 헝가리 국왕으로, 14세기 헝가리의 전성기를 이끈 군주이며 폴란드 왕위를 겸한 동유럽 강대국의 통치자였다.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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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기 시작한 부분에서 저자는 예술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다. 예술 작품을 감상함으로써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고 삶을 좀 더 깊이있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술은 단순한 위로나 도피처가 아니다. 예술은 전혀 다른 시선을 열어주고, 세상을 새롭게 보게 만든다. 감정만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깊이 이해하고 변화를 유도한다. - P61

예술은 먼저 보고 듣는 것에서 시작되며, 그 안에서 새로운 길을 발견하라고 말한다. 때로는 그림 한 점, 노래 한 곡, 영화 한 편이 수많은 말보다 더 큰 깨달음을 준다. 그러니 머리가 복잡하고 삶이 버거울 때, 예술을 찾아라. 다만, 현실에서 도망치듯 예술에만 매달리지 마라. 예술은 더 잘 살아가기 위한 또 하나의 길일 뿐이니까.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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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의 후반부에서 저자는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거나 새롭게 알기를 원하는 분야의 독서를 할 때 유사한 주제의 책 3권을 단기간에 몰입해서 집중적으로 읽어볼 것을 독자들에게 권한다. 이것은 해당 분야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해당 책에 있는 각종 노하우들을 습득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게 저자의 설명이었다.

오늘 읽기 시작하는 부분에서는 저자가 어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 위한 책을 읽을 때 나름대로 신경쓰는 것들에 대해 나오는데, 일단 자신과 가치관의 결이 비슷한 저자를 만나는 것이 가장 가성비가 좋다고 한다. 이는 독자인 자신과 사고방식이 비슷한 구석이 있는 저자를 만날수록 독자의 실제 현실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나는 그 사람이 ‘어떤 내용을 전달하느냐‘보다 ‘어떤 가치관을 지니고 있나‘에 더 집중한다. - P150

결이 비슷한 사람의 경험을 듣는 것이 가장 가성비 있는 투자라고 생각한다. 내가 했을 법한 고민을 그 사람도 했을 것이고, 그에 맞는 해결 방법을 찾았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 P151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이 사람의 전달력이 좋은지, 어떤 가치관을 지녔는지 파악하기가 어렵다. 내가 기본 개념은 알고 있어야 저 사람이 어떤 비유와 사례로 설명하는지, 어떤 단어로 쉽게 설명하는지, 어떤 전략을 쓰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질문의 수준이 달라진다. - P151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환경과 전달자의 목소리, 말투, 제스처 같은 것에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 어떠한 힘이 존재한다. - P152

참고로 내가 말하는 0에서 1까지 간다는 것은 ‘수익이 발생했다‘는 의미가 아니다. 0에서 1을 만드는 과정은 새로운 능력을 얻는 것이다. 개념을 받아들이고 직접 해보는 것만으로도 ‘능력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한 능력이 쌓이게 되면서 폭발적인 수익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 P153

0에서 1로 가는 과정에는 책 3권 읽기와 직접 실천해보기가 필요하다. 여기까지만 해봐도 충분하다. - P152

책 3권을 읽는 것까지는 어느 정도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이후에 직접 실천하는 일은 절대 쉽지 않다. - P153

인생 책을 정했으면 반복해서 읽는 것을 권장한다. 사람은 새로운 경험을 하며 진화하는데, 그러한 상태에서 인생 책을 다시 읽으면 이전보다 더 좋은 영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읽을 때 내용이 익숙하다면 줄 친 부분과 여백에 적어둔 것만 봐도 충분하다. 다만 6개월에 한 번 정도 전체를 정독하면 효과는 배가된다. - P156

습관은 환경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환경을 설정하는 능력을 얻게 되면, 그 어떤 일을 하더라도 만족스러운 삶을 살 확률이 높아진다. - P156

자신을 믿지 않고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이용할 때 우리는 폭발적으로 성장한다. - P157

같은 영화를 여러 번 보는 이유는, 볼 때마다 내가 관심을 가지는 대상이 달라져 있기 때문이다. - P159

나는 왜 똑같은 영화를 보는데 매번 다른 깨달음을 얻는 걸까? 이유는 간단한데, 그동안 내가 새로운 경험을 하며 성장함에 따라 관점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똑같은 걸 봐도 매번 다른 영감을 얻게 된다. - P159

인생 책이라고 정해둔 것은 세월이 흘러 다시 읽어볼 때마다 새롭다. 이전에는 얻을 수 없었던 귀한 영감을 선물해준다. - P159

‘문제가 생겼을 때 최대한 선택을 미루자. 밤에는 결정하지말자. 책을 꺼내 읽고 진정이 되면 다시 생각해보자‘ - P161

세월이 지남에 따라 이전과 경험치가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줄과 아이디어가 만들어질 것이다. - P166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다. 한 번 읽고 모든 걸 외우는 천재가 아닌 이상, 보고 들은 것 중에서 70% 이상을 잊어버린다. 그래서 책을 읽어도 인생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나는 인생 책이라고 여기는 책을 5번 이상 반복적으로 보고 있다. - P166

처음 읽을 때만 오래 걸린다. 반복해서 볼 때는 줄 친 부분만 다시 읽지, 전체를 다 읽지 않는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다시 읽어보고 싶어지면 그때 다시 전체를 읽는다. 물론 이렇게 반복해서 볼 책은 나에게 많은 영감을 준 책, 앞으로도 도움이 될 것 같은 책만 해당한다. -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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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하다보니 이 책은 거의 1달만에 다시 집어들게 되었다. 한 달 전 포스팅에서 저자는 목표를 세우는 과정에서 효과가 있는 네 가지 원칙 중 하나로 ‘시각화‘라는 것을 언급했었다. 이것은 성형외과 의사로 알려진 맥스웰 몰츠라는 사람이 제시한 개념이라고 하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하고 싶은 것이나 원하는 것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것을 지칭한다.

이 ‘시각화‘ 는 두뇌가 실제와 상상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특성을 이용하는데, 소위 ‘상상하면 이루어진다‘는 말로도 표현해볼 수 있을 듯하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상상을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상상하면 두뇌는 그것을 사실로 믿게 되고 그 사실을 믿은 사람은 구체적으로 자신이 상상했던 목표를 현실로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이 내용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예전에 읽었던 책 중에 《퓨처셀프》라는 책이 생각났다. 그 책에서도 이와 비슷한 취지의 내용을 봤던 기억이 다시금 떠올랐다. 이렇게 비슷한 내용이 반복된다면 그것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이고 내 삶에 반드시 새기고 실천해야 하는 것이라고 어딘가에서 배웠다. 지금도 이 글을 쓰면서 이 시각화라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금 마음속에 되새기게 된다. 반복학습이 효과가 있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를 이제야 비로소 머리로만이 아닌 마음으로도 느낀다.




시각화를 다른 말로 ‘구상 효과‘라고 한다. 목표를 달성한 모습을 상상하는 시각화는 일종의 마인드 컨트롤이다. - P189

상상하는 것만으로 좋은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되므로 실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 P190

시각화는 습관이 될 때까지 반복한다. 시각화가 습관이 돼서 몸에 깊숙이 들어올수록 정신력은 강화된다. - P190

두뇌는 목표 달성에 유용한 정보를 모은다. 목표를 매일 시각화하면 계획한 대로 실천하는지 스스로 점검하게 된다. 더 높은 수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계획을 수정하고 지속해서 실천하는 선순환이 이어진다. - 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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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작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작품을 하나씩 하나씩 읽고 있다. 시중에 출간된 이 작가의 작품이 내가 알기론 총 8편인데, 어느덧 여섯 권을 읽었고 이제 두 권이 남아있다. 솔직히 한 번 끝까지 쭉 읽기는 했지만 다소 난해한 내용들도 결코 적지 않았기에 완벽하게 다 이해하면서 읽어냈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어쨌든 끝까지 읽어내면서 작가 특유의 감성같은 게 어떤 느낌인지 정도는 대략적으로나마 알게 된 듯하다.

뭐랄까... 인생의 빛과 그림자 중에서 그림자 쪽에 속한 여러가지 감정들을 작품 속 등장 인물들을 통해 표현해내고 이를 통해 그러한 감정들을 좀 더 세밀하게 잘 들여다본다는 생각이 든다. 만일 어두운 감정이 아닌 밝은 감정들을 보길 원하는 독자 분이 계시다면 나는 과감히 다른 작가의 책을 읽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런 분들과는 잘 맞지 않는 작가라고 생각한다.

물론 글을 이렇게 쓰긴 했지만 인생의 그림자나 어두운 감정들을 살펴본다고 해서 그것이 마냥 나쁘다고만은 볼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의 인생길이라는 것은 매번 꽃길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살다보면 고난과 시련의 시간도 불가피하게 마주할 수밖에 없는 것이기에 그러한 인생의 그림자와 같은 어두운 시간들을 마주했을 때 그 시간들을 지혜롭고 현명하게 극복하거나 대처해나갈 수 있는 생각과 마인드를 갖는데 일정부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이 책을 본격적으로 읽어나가기에 앞서 작품 소개란에 나와있는 이런저런 글들을 읽어보았는데 이 책에서도 역시 위에서 내가 언급한 작가 특유의 어두운 감성(그중에서도 특별히 인생의 허무함) 같은 것들을 맛볼 수 있을 듯하다. 혹시나 했으나 역시나 였다.

전작들에서와 마찬가지로 나를 포함한 많은 독자들이 어떤 감정의 본질적인 것들을 좀 더 예리하게 바라보고 그것에 대해 곱씹어보며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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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밑줄친 문장은 1장의 첫 번째 문장인데 뭐랄까... 어떤 노력을 하던 사람이 더 이상 자신의 노력이 소용없음을 깨닫고 더 이상 추가적인 노력을 투입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이것은 자신의 행위가 허무하다고 느꼈을 때 입으로 내뱉을 수 있는 말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누구든 살아가면서 자기가 속한 분야에서 나름의 노력들을 하겠지만 아무리 노력을 퍼부어도 거기서 자신의 노력에 대한 결과물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만큼 허무하고 허탈한 것이 과연 또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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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읽다보니 헝가리의 역사와 관련된 내용들이 적잖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비교적 생소한 국가인 헝가리라는 나라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더 이상은 불을 때지 않겠다. - P11

서르버시 : 헝가리산 커피 메이커 - P14

성(聖)조지 기사단 : 중세 헝가리에 실제로 존재했던 기사단. 오늘날 전통 · 상징ㆍ이름을 계승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들은 민간단체들로, 중세 기사단의 직접적 · 법적 연속체는 아니다. - P14

빨강, 하양, 초록 : 헝가리 국기 색상 - P19

IVISHFS : 성 조지 기사단의 모토인 In Veritate Iustus Sum Huic Fraternali Societati(진실로 나는 이 형제단에 의롭다)의 약자이다. - P19

세게드 : 헝가리 남동부 저지대의 중심 도시 - P22

은둔하는 삶의 방식에는 손에 쥔 어떤 직업적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도 포함되기에, - P24

진정한 귀족의 태도란 보통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처럼 게으름을 피우고 인사치레를 하고 춤을 추며 착취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운명이 우리에게 무엇을 안겨주든 세상 속에서 제 몫을 해내는 데 있기 때문이오, - P24

호르티 미클로시 : 해군 장교 출신으로 1920년 3월부터 1944년 10월까지 헝가리 왕국을 통치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국왕이 없는 왕국의 섭정으로, 실질적으로 헝가리 최고 권력자였다. - P25

타로거토 : 헝가리 민속 음악에 사용되는 목관악기 - P35

라코치 페렌츠 2세(1676~1735)를 의미한다. 트란실바니아와 헝가리의 군주로서 합스부르크로부터의 완전한 독립을 위해 1703년부터 1711년까지 전쟁을 지속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리스트 페렌츠의 유명한 ‘라코치 행진곡‘은 원래 18세기에 헝가리 군민에서 전승되던 선율을 리스트가 정전화한 것이다. - P36

‘크러스너호르커의 자랑스러운 성이여‘라는 장중한 선율의 민요로서 라코치 페렌츠 2세의 반(反)합스부르크 독립 투쟁 이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크러스너호르커 성은 현재 슬로바키아에 속해 있다. - P36

세케이 지역은 트란실바니아 동부에 있는 헝가리인들의 역사적 거주지인데, 트리아농 조약에 의해 루마니아로 편입된 1920년대 초부터 ‘세케이 찬가‘가 불렸다. - P37

아름다운 너, 찬란한 너, 헝가리여! : 실재하는 노래이며, ‘노터‘라는 장르의 민요풍 대중가요이다. - P37

발랄라이카 : 러시아 유래의 민속 악기로서 발현악기이다. 다소 원시적이며 유랑 음악가들이 애호한 악기였으나, 19세기 말에 거장들을 거쳐 세계적으로 알려져, 음악 장르에서도 제대로 된 위상을 가지게 되었다. - P37

트란실바니아 : 1920년 트리아농 조약에 의해 루마니아로 양도된 지역이다. 지금도 많은 헝가리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특히 세케이 지역의 경우, 주요 도시에는 아직도 헝가리인들이 거주 인구의 약 90퍼센트에 달한다. - P38

펠비데크 : 현재 대부분은 슬로바키아에 속하는, 과거 헝가리 영토의 북부 지역에 대한 헝가리어 명칭이다. - P38

셀레츠키 지타 : 헝가리의 여배우이자 가수(1915~1999). 수십 편의 영화와 연극에 출연했으나 정치적인 이유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아르헨티나를 거쳐 1962년에 미국에 정착했다. 헝가리의 체제 전환 이후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복권됐으며, 1998년에 헝가리로 영구 귀국을 했으나 1년도 채 되지 않아 사망했다. 미국에서는 이후 본문에 등장하는 작가 버시 얼베르트와도 긴밀한 협력을 했다. - P40

네케제니 : 헝가리 동북부에 위치한 읍. 실제로 이곳에 있는 공동묘지에 셀레츠키 지타가 영면하고 있다. - P42

대(大)헝가리 : 트리아농 조약으로 국토의 약 3분의 2를 잃기 전의 헝가리 영토를 의미한다. - P43

카다르 야노시(1912~1989)는 1956년 헝가리 혁명 이후 소련의 지원으로 집권해 1988년까지 헝가리를 통치한 공산당 지도자이다. 초기에는 억압적인 정책을 펼쳤으나, 이후 제한적 경제 개방과 생활 안정을 특징으로 하는 이른바 ‘굴라시 공산주의‘ 체제를 이끌었다. - P43

우리가 잠든 동안 : 셀레츠키 지타가 주연을 맡은 영화이며, 그녀는 영화에 등장하는 동명의 노래도 직접 불렀다. - P44

헝가리 왕 벨러 4세 (1206-1270)의 재위 기간에 몽골의 침략이 있었다. - P46

오고타이 칸이 서유럽 쪽으로 군대를 돌려 철수하는 조건으로, 딸 욜런더를, 칭기즈 칸 사후의 혼란 속에서 헝가리 주둔군을 이끌던 오고타이의 아들 카단 칸에게 시집보내기로 했소이다, 그 혼인은 실제로 성사되었고, 몽골군은 물러났으며, 카단 칸은 그 혼인을 숨겼었소, 이는 한편으로 혈통의 정통성 문제로 당시 교황의 승인을 받을 수 없었을 터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것이 벨러 국왕으로부터의 왕위 계승을 대비한 비밀 보험이 되었을 것이기 때문이었소, - P47

만약 벨러 왕의 아들 이슈트반이 죽게 되면 욜런더의 혈통이 왕조를 이어가게 될 수 있었기에, 이 일을 비밀로 유지하고 아르파드 왕가의 왕위 계승이 끊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욜런더와 깊은 사랑에 빠져 있던 카단 칸은 자신의 이름을 바꾸었소, n자를 하나 떼어내어 카다라는 이름으로, 눈부시게 아름다운 욜런더의 남편이 되었는데, 그녀는 자신의 아름다움으로 그를 설득해 헝가리에 머물도록 했으니, 그것은 참으로 큰 사랑이었소, 그들은 세게드로 내려와 살며, 그곳에서 아들 하나를 낳게 되는데, 그가 어린 벨러였으나, 그들의 결혼과 사랑은 오직 다섯 해만 지속될 수 있었소, 카단 칸, 즉 카다의 사망으로 욜런더는 이후 폴란드의 한 공작과 다시 결혼하게 되었으며, 아이 즉 어린 벨러는 우리의 헝가리 왕 벨러 4세의 철통같은 비밀 속에서 위탁 가정에 맡겨졌고, 그곳에서 아이는 가톨릭 신자가 되었으며, 세례 때 아르파드 가문의 카다 벨러라는 이름을 받았소, 물론 곧 이름에서 아르파드 가문이라는 표시는 떼어졌소, - P48

실제로 벨러 4세에게는 동명의 딸(복자(福者) 욜란다)이 있었는데, 현재 기록으로 그녀의 남편은 폴란드의 볼레스와프 공작이었다. - P46

이슈트반 : 이후 벨러 4세를 이어 헝가리 왕 이슈트반 5세으로 즉위한다. - P47

아르파드 왕가 : 헝가리를 건국한 초대 왕조이다. 9세기 말부터 14세기 초까지, 약 400년 동안 지속되었다. - P47

그렇게 그들은 750년 동안 살아왔는데, 자신들이 누구인지 철저히 숨긴 채로 아버지들은 아들들에게 오직 죽는 순간에만 그 비밀을 전해주었고, 바로 여기에서 그가 말하길,
지금 그들의 눈으로 보고 있는 바로 그 자신이 등장하게 되는 것이며, 이 모든 일이 이렇게 모든 사람으로부터 숨겨진 채 이루어진 것은 필요할 경우 왕위 계승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는 것이다, - P48

합스부르크 왕가는 한때 중부 유럽과 스페인, 네덜란드, 이탈리아를 포함, 신대륙까지 아우른 유럽 최대의 왕조로, 유럽 정치 질서의 중심에 있었다. 헝가리에서는 외세 지배의 기억과 함께 근대화와 번영에 대한 긍정적 향수라는 이중적인식 속에 자리하기도 한다. - P48

오토 폰 합스부르크(1912~2011)는 합스부르크 가문의 마지막 황태자이자,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최후의 황제 카를 1세의 장남으로, 제국 붕괴 후에는 범유럽주의자이자 유럽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며 유럽 통합을 옹호했다. - P48

카르파티아 : 1차 세계대전 종전 시까지 헝가리 영토였으며, 현재는 우크라이나에 속한다. 현재도 주민의 약 10퍼센트 정도는 헝가리인이다. - P49

오르반 빅토르 미하이 (1963~). 헝가리 변호사이자 정치인으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2010년부터 2026년 2월 현재까지 헝가리의 정부 수반인 총리를 맡고 있다. - P50

버디지 소시 레네 주니어(ifjabb) : 원문의 ifjabb은 헝가리 성명 체계에서 Jr. (주니어)에 해당하지만 영어에서처럼 성명에 포함되지 않고, 다만 가계의 동일한 이름을 가진 경우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을 표기하는 형용사로 쓰인다. 실제로 버디지는 64세이지만, 본문에서는 이하 ‘젊은 버디지‘로 표기했다. - P51

아시다시피 그건 좋기도 하고 좋지 않기도 합니다. - P51

피의 조약 : 헝가리는 오랜 이동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정착하는데, 그 전에 일곱 부족의 지도자들이 각자의 피를 그릇에 섞어 동맹을 맺은 것을 뜻한다. - P51

성(聖) 이슈트반 : 헝가리 왕국을 건립한 초대 헝가리 왕이다. 이전 부족들의 연합으로 형성된 형가리 공국을 통일된 가톨릭 국가로 재편했다. 헝가리 왕 이슈트반 1세가 공식명칭이며, 사후 성인으로 시성되었다. - P51

헝가리에서는 1222년에 최초의 금인칙서가 제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와 유사한 영국의 마그나카르타는 1215년에 제정되었다. - P52

1713년의 실용칙서 : 합스부르크의 황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카를 6세가 합스부르크 영토의 불가분성을 유지하기 위해 여성도 상속 가능하도록 한 법률적 조치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마리아 테레지아가 왕위를 계승한다. 헝가리는 1723년에 이를 승인하면서 그 대가로 헝가리의 헌정과 특권을 재확인하였으나, 합스부르크 지배의 법적 유효성이 공고화되었다. - P52

1790/91년 법률 제10조 : 헝가리가 합스부르크 군주 아래에서도 고유한 법과 헌정을 지닌 독립 왕국임을 명시한 헌정 조항이다. - P52

1848~1849년 법률들 : 헝가리는 1848년에 합스부르크에 대항하여 독립전쟁 (1848~1849)을 시도했으나 러시아의 개입으로 성공하지 못한다. ‘1848~1849년 법률‘은 헝가리 혁명기에 제정된 개혁 입법으로, 봉건제를 폐지하고 입헌ㆍ시민 국가를 수립하려 한 근대 헌정의 기초였다. - P52

기초 없이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기에, 바로 그 기초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나 고대법의 불명확한 해석, 그리고 우리 운동의 기둥들이 혹시라도 흔들릴 수 있다는 이유로 패배하는 것을 우리는 원하지 않습니다, 결코, - P52

사람은 사랑했던 사람에게서 그렇게 쉽게 벗어날 수 없다는데, 진정한 사랑 지타도 그렇고, 사랑했던 아내 일로너도 그렇듯, 이 두 여자가 그의 삶을 규정해왔다고, - P54

억지부릴 것 없으니, 일은 어차피 천상의 하느님께서 알아서 정리하실 것이며, - P54

에스테르곰 : 헝가리 가톨릭의 중심지로, 헝가리 초대 국왕 이슈트반 1세가 대주교좌를 설치한 곳이며 오늘날까지 에스테르곰-부다페스트 대주교구의 본산이다. - P58

어린 벨러 왕자 : 이 작품 속 벨러 4세의 손자. 욜런더와 카다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다. - P58

호르스트 쾰러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독일연방공화국의 대통령이었다. - P59

1979년부터 1984년까지 서독 대통령이었던 카를 카르스텐스 - P59

호이스 훈장 : 1964년에 설립된 테오도어 호이스 재단이 민주주의와 시민적 용기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민간 공로상으로, 지금도 존속하며 수여되고 있으나, 소설 속 요지 아저씨의 설명처럼 대통령이 수여하는 것도, 그가 주장하는 공훈으로 수여하는 것도 아니다. - P59

아르카눔 : 과거의 신문, 잡지 등 정기 간행물과 정부 기관지 등을 검색할 수 있는 동유럽 최대의 유료 포털이다.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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