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첫날, 미래를 미리 읽는 트렌드 5권




달력이 한 장밖에 남지 않은 지금, 우리는 어느새 또 다른 해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변화는 늘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준비된 사람에게만 기회라는 이름으로 다가옵니다.

이번 주말엔 커피 한 잔과 함께 2026년을 미리 내다볼 수 있는 책 다섯 권을 만나보세요.

지금 읽으면 내년의 방향이 조금 더 선명해질 거예요.





『트렌드 코리아 2026』 - 김난도 외 11인 | 미래의창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가장 대표적인 트렌드 바이블이죠.

『트렌드 코리아 2026』은 올해도 어김없이 다음 해를 이끌 키워드와 사회 변화의 흐름을 날카롭게 짚어냅니다.

이번 책에서 주목할 점은 AI와 인간의 공존, 지속가능한 소비 그리고 진정성 있는 연결이에요.

저자는 늘 그렇듯이 숫자와 데이터를 넘어 사람의 마음에서 출발하는 트렌드를 이야기합니다.

단순히 다음 해의 유행을 예측하는 책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나침반 같은 책입니다.

한 해의 마지막과 시작을 잇는 시점에 꼭 읽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2026 비즈니스 트렌드』 - 권기대 | 베가북스


산업을 읽는 자만이 미래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2026 비즈니스 트렌드』는 돈의 흐름과 일의 구조가 바뀌는 2026년의 비즈니스 지형을 예리하게 분석합니다.

저자는 2026년 한국 경제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7대 전략 산업을 소개하며 각각 주목해야 할 키워드를 제시하죠.

K-방산 : 안보 불확실성 속에서 K-방산의 도약과 함께 유지, 보수 시장의 성장 전망

K-조선 : 친환경 선박과 해양플랜트에서 세계 최강국으로 복귀

K-반도체 : AI 시대 반도체 패권을 가를 초격차 기술

K-전력기기 : 재생에너지 확대 속 전력 인프라 교체 수요 폭발

K-바이오 : 글로벌 신약, 치료제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새로운 도전

K-원전 : 탄소중립 시대,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충족하는 해법

K-배터리 : 전기차·ESS 시장을 이끌 차세대 성장 동력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자신만의 일을 만들고 싶은 분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2026 AI 100 생존 전략 트렌드 쉴드(SHIELD)』 - 김미희 외 5인 | 골든래빗(주)


AI가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된 시대입니다.

이 책은 AI 전환기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다룹니다.

쉴드(SHIELD)라는 제목처럼 AI가 주는 편리함 이면에 숨어 있는 위협에 대해 경고하면서 개인과 조직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기술 이야기를 어렵게 풀지 않는다는 것이죠.

AI를 단순한 도구로 보지 않고 나의 일과 삶을 다시 설계하게 만드는 기회로 제안합니다.

디지털 환경 속에서 인간다움을 지키고 싶은 독자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머니 트렌드 2026』 - 김도윤 외 7인 | 북모먼트


경제의 흐름을 읽는 것은 곧 삶의 전략을 세우는 일입니다.

『머니 트렌드 2026』은 자산, 투자, 부의 흐름을 중심으로 다가올 해의 경제 지형도를 한눈에 보여줍니다.

특히 2026년엔 디지털 머니, AI금융, 개인투자자의 확장이 핵심 키워드로 떠오를 것이라 전망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재테크 지침서가 아닙니다.

돈이 흘러가는 방향을 이해하게 만드는 통찰서에 가깝죠.

변동성이 커진 세상에서 안정적인 판단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나침반이 되어줄 책입니다.





『사이언스 2026』 -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 비룡소


아이부터 어른까지! 미래를 흥미롭게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과학책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매년 챙겨 읽고 있습니다.

『사이언스 2026』은 내셔널지오그래픽 특유의 시각 자료와 최신 과학 이슈를 쉽게 풀어낸 책입니다.

우주 탐사, 기후 변화, AI 로봇, 지속가능한 에너지 등 다가올 세상에서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주제를 생생한 사진과 간결한 설명으로 전합니다.

미래를 꿈꾸는 아이와 함께 읽는다면 더없이 좋은 시간일 거예요.




🌏

다섯 권의 책은 서로 다른 분야를 다루지만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라!


11월의 첫 주말, 올해를 돌아보며 내년을 설계하기에 더없이 좋은 타이밍입니다.

당신이 오늘 읽는 한 장의 페이지가 2026년의 선택을 바꾸는 인사이트가 될지도 모릅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미래의 나를 위한 독서를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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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5-11-02 06: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내가 읽은 도서도 보인다는 것에 살짝 안심을 가져봅니다. 남들보다 그렇게 뒤쳐지진 않았을 거라고,ㅎㅎ 책소개 감사합니다.
 




제이미 컨 리마의 『나의 가치』는 나는 충분한 사람인지에 대한 따뜻하면서도 단단한 대답을 담은 책입니다.

새벽녘, 책은 제게 꼭 이미 충분히 가치 있는 존재라고 말해주는 것만 같았습니다.

오늘은 타인의 기준 속에서 흔들리는 나 자신에게, 가치라는 단어가 건네는 위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

나의 가치

저자 제이미 컨 리마

알레

2025-08-30

원제 : Worthy

자기계발 > 성공

인문학 > 심리학 > 교양 심리학




당신은 이미 충분히 가치 있는 존재다.




■ 끌림의 이유


나는 괜찮은 사람인가?

근래 이런 생각이 자주 들어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습니다.

성취와 비교의 시대 속에서 우리는 종종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잃은 채, 남의 잣대로 자신을 재단하게 됩니다.

저자인 제이미 컨 리마는 자택 거실에서 화장품 브랜드 잇 코스메틱스(IT Cosmetics)를 창업해 억대의 성공을 이룬 기업가입니다.

그는 진짜 성공은 자기 신뢰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외적인 성취보다 내면의 확신을 회복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죠.

'나는 괜찮다.'라는 말이 단순한 자기 위로가 아니라 삶을 다시 세우는 근원적 선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 간밤의 단상


『나의 가치』는 자기 신뢰의 철학을 삶의 언어로 풀어낸 회복의 기록입니다.

저자는 우리의 가치는 타인이 승인해주는 순간이 아니라 스스로 받아들이는 순간에 완성된다고 말합니다.

그 순간 잊고 있었던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가치란 남이 정해주는 평가가 아니라 내가 나에게 부여하는 의미의 총합이라는 사실을요.

누군가의 인정이 제 존재 이유가 될 때, 그들의 시선이 사라지면 저 역시 함께 흔들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압니다.

가치는 외부의 박수로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조용히 나를 응원해주는 내면의 목소리에서 자란다는 사실을요.


하루빨리 해결하고 싶은 일들을 제 선에서 처리할 수 없는 상황들이 종종 닥치곤 하는데 그럴 때면 압박감과 스트레스는 온전히 제 몫이 됩니다.

사실 참 얄궂게 느껴질 정도로 잘 되다가도 원하는 결과물을 얻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면 딱 1%의 운이 따라주기를 간절히 바라곤 하죠.

그러나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결국 약해져 버린 제 몸에 고장을 주니 어느 순간부터는 내려놓는 법을 터득하기 시작했습니다.

나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고 인정한 후, 이해하고 진정으로 받아들이기를 연습하다 보면 결국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됩니다.

당연한 말 같아보여도 이게 정답임이 틀림없습니다.

우리의 삶은 단 한번만 주어집니다.

단 한번뿐인 인생, 나 자신이 가치있는 사람임을 진정으로 믿어보세요.

우리의 삶은 단 한번만 주어집니다.

단 한번뿐인 인생, 나 자신이 가치있는 사람임을 진정으로 믿어보세요.


오늘은 이 문장을 마음속에 담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진짜 자존감은 타인의 시선을 잊을 때 비로소 자라난다."



■ 건넴의 대상


타인의 평가 속에서 자주 자신을 잃어버리는 분

스스로를 인정하는 법을 배우고 싶은 분




KEYWORD ▶ 나의 가치 독후감 | 제이미 컨 리마 | 자기신뢰 | 자존감 회복 | 내면의 확신

『나의 가치』는 성공과 실패의 경계를 넘어 나는 충분히 괜찮은 사람인가에 대해 가장 인간적인 답을 건넵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무대에서 쓰러지고 다시 일어서며 그 과정 속에서 비로소 자신만의 가치를 배워갑니다.

세상이 아닌 나 자신이 내 존재를 승인하는 순간, 그제야 삶은 조용히 빛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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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국의 『행복의 기원』은 행복을 단순한 감정이 아닌 진화의 결과로 바라보는 심리학적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새벽녘, 이 책을 읽고나니 행복은 결과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과정임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왜 행복을 추구하며 또 왜 자주 불행하다고 느끼는지를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

행복의 기원

저자 서은국

21세기북스

2024-05-22

인문학 > 심리학 > 교양 심리학




행복은 결과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과정이다.




■ 끌림의 이유


이 책에 끌린 이유는 행복이라는 단어를 오랫동안 감정의 영역으로만 생각해왔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행복을 진화의 산물, 즉 생존을 돕는 심리적 장치로 정의합니다.

그는 행복이란 인간이 생존과 번식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뇌의 신호 체계라고 말하죠.

그렇다면 행복이 단지 기분 좋은 상태가 아니라면 우리가 행복을 느끼기 위해 해야 할 일도 달라집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행복을 추상적인 목표가 아닌 지속 가능한 삶의 리듬을 찾는 구체적인 감각으로 안내합니다.



■ 간밤의 단상


책을 읽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복은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작동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요.

우리는 종종 행복을 먼 곳에서 찾지만 사실 행복은 살아 있음 그 자체에서 생겨나는 신호이지 않을까요?

저자는 행복은 인간의 본능이지만 그것을 알아채는 사람만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자연스레 어제 읽었던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가 떠올랐습니다.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삶의 의미를 찾는 일이 인간의 존재 이유였다면 행복은 그 의미를 감각으로 체험하게 하는 본능의 언어인 셈이죠.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행복이란 결국 어떻게 살아가느냐의 문제라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작은 성취, 사람과의 대화, 햇살 한 줄기에 미소 지을 수 있다면 그건 이미 진화가 설계한 행복의 순간 아닐까요?


오늘은 이 문장을 마음속에 담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행복은 삶을 유지하려는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본능이다."



■ 건넴의 대상


행복의 정체를 감정이 아닌 심리학적 구조로 이해하고 싶은 분

일상의 작은 기쁨에서 삶의 방향을 찾고 싶은 분




KEYWORD ▶ 행복의 기원 독후감 | 서은국 교수 | 심리학 에세이 | 행복의 본질 | 진화심리학

『행복의 기원』은 인간이 왜 행복을 느끼도록 진화했는지를 통해 행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인식하는 것으로 바꿔놓습니다.

결국 행복은 먼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생존을 확인하는 마음의 반응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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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5-10-31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는데, 잊고 있었어요.
시간날 때 다시 한번 소개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행복이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면 조금 더 긴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네요.
하나의 책장님, 내일부터 11월이예요.
따뜻하고 좋은 일들 가득한 한 달 보내세요.^^
 




오늘은 나태주 시인의 시 「행복」을 함께 읽어보려 합니다.

짧은 시 속에서 삶의 본질을 따뜻하게 일깨워주는 「행복」은 소소한 일상에 깃든 감사와 사랑을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행복 _나태주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 해설 및 주제 분석


나태주 시인의 「행복」은 가장 단순한 문장 속에 담긴 삶의 진리를 노래합니다.

돌아갈 집, 생각할 사람,부를 노래, 이 세 가지는 누구나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입니다.

시인의 시 세계는 늘 작은 것의 아름다움에 주목합니다.

이 시 또한 외롭고 고단한 하루 속에서도 평범함 속의 은혜를 발견하는 마음을 보여줍니다.

짧지만 한 줄 한 줄이 삶의 근본을 다정하게 일깨워주고 있어 좋아하는 시 중 하나입니다.



■ 시가 주는 메시지


집, 사람, 노래, 이 세 가지는 인간에게 꼭 필요한 정서의 뿌리입니다.

시인은 행복은 언제나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음을 알려줍니다.

그는 가진 것이 적다고 불행한 것이 아니라 이미 가진 것을 잊어버릴 때 불행이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삶이 버거울 때, 이 세 가지를 떠올려보세요.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충분히 행복한 삶일테니깐요.



■ 하나의 감상


이 시를 읽을 때면 희한하게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시인의 시에는 화려한 비유도, 거대한 서사도 없지만 그 단순함 속에 가장 큰 위로가 숨어 있습니다.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이 첫 구절은 그 자체로 위로이자 삶에 대한 감사함 같습니다.

하루가 고단해도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고 외로운 밤에 흥얼거릴 노래 한 곡이 있다면 우리는 여전히 괜찮은 사람입니다.

삶은 결국 거대한 행복이 아니라 이런 작고 조용한 기쁨들이 이어져 만들어지는 선물이니깐요.

오늘 이 시를 읽는 당신에게도 돌아갈 곳이 있고 떠올릴 사람이 있으며 조용히 부를 노래가 있기를 바랍니다.




♥ KEYWORD

나태주 시 독후감 | 행복 시 감상 | 짧은 시 추천 | 일상의 행복 시 | 위로와 감사의 시 | 감성 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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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5-10-30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이 詩, 즐겨 읊조립니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인간이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어떻게 삶의 의미를 찾는지를 기록한 실존적 증언을 담아낸 책입니다.

새벽녘, 이 책을 펼치며 삶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질 때, 우리는 어떤 행동으로 대답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오늘은 절망을 마주한 인간이 어떻게 희망을 선택하는지, 그 존엄의 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저자 빅터 프랭클

청아출판사

2020-05-30

원제 : Man's Search for Meaning

인문학 > 인문 에세이




삶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질 때, 우리는 행동으로 대답해야 한다.




■ 끌림의 이유


이 책을 다시 집어 든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삶이 너무 벅차고 이유 없이 무기력할 때 저자의 문장은 살아야 하는 이유를 다시 일깨워주는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정신의학자이자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빅터 프랭클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인간이 어떻게 인간다움을 잃지 않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 말합니다.

특히 그는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참담한 고통을 겪어야 했던 경험을 분석해 정신 치료 기법인 로고테라피를 창시하였습니다.

로고테라피(의미치료)는 문제의 원인을 찾고 미래에 초점을 맞춥니다.

저자에게 로고테라피(의미치료)는 철학이 아니라 실존의 기술입니다.

그에게 의미는 멀리 있는 개념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는 태도입니다.



■ 간밤의 단상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이 책은 죽음의 수용소라는 극단적 현실을 다루지만 결국 삶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가장 인간적인 기록이기도 합니다.

로고테라피, 즉 의미치료는 빅터 프랭클이 창시한 실존분석 기반 심리치료로 미래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수용소에서 누군가는 절망 속에 주저앉았지만 누군가는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떠올리며 하루를 견뎠습니다.

저자는 그 차이가 삶의 의미를 붙잡으려는 마음에 있다고 말합니다.

그에게 의미는 거창한 사명이 아니라 내가 오늘 누군가에게 건넬 한마디, 내가 끝까지 지키려는 마음 하나였습니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일상도 크든 작든 수용소의 한 형태일지 모른다는 생각을요.

각자의 고통, 각자의 상처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 하나, 왜 살아야 하는가를 잊지 않는 일입니다.


오늘은 이 문장을 마음속에 담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삶이 견디기 어렵다고 느껴질 때, 그것은 아직 내가 답해야 할 의미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 건넴의 대상


시련 속에서도 삶의 이유를 찾고 싶은 분

심리적 회복과 인간의 존엄을 다시 생각해보고 싶은 분




KEYWORD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독후감 | 인간의 존엄 | 삶의 의미 | 로고테라피 | 희망의 철학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인간이 얼마나 깊이 절망 속으로 떨어질 수 있는지, 그 밑바닥에서도 의미라는 빛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삶의 무게에 짓눌리는 날, 저자는 이렇게 속삭입니다.

"삶이 당신에게서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묻지 말라. 당신이 삶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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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25-10-29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저도 3주 전에 읽었는데요....예상외로 좋은 책이더라구요. 단지 저는 로고테라피에 대해 좀 비판적으로 읽었습니다. 현실에 적용하기에는 시대적 차이도 있고...하지만 여전히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