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인간이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어떻게 삶의 의미를 찾는지를 기록한 실존적 증언을 담아낸 책입니다.

새벽녘, 이 책을 펼치며 삶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질 때, 우리는 어떤 행동으로 대답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오늘은 절망을 마주한 인간이 어떻게 희망을 선택하는지, 그 존엄의 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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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저자 빅터 프랭클

청아출판사

2020-05-30

원제 : Man's Search for Meaning

인문학 > 인문 에세이




삶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질 때, 우리는 행동으로 대답해야 한다.




■ 끌림의 이유


이 책을 다시 집어 든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삶이 너무 벅차고 이유 없이 무기력할 때 저자의 문장은 살아야 하는 이유를 다시 일깨워주는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정신의학자이자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빅터 프랭클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인간이 어떻게 인간다움을 잃지 않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 말합니다.

특히 그는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참담한 고통을 겪어야 했던 경험을 분석해 정신 치료 기법인 로고테라피를 창시하였습니다.

로고테라피(의미치료)는 문제의 원인을 찾고 미래에 초점을 맞춥니다.

저자에게 로고테라피(의미치료)는 철학이 아니라 실존의 기술입니다.

그에게 의미는 멀리 있는 개념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는 태도입니다.



■ 간밤의 단상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이 책은 죽음의 수용소라는 극단적 현실을 다루지만 결국 삶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가장 인간적인 기록이기도 합니다.

로고테라피, 즉 의미치료는 빅터 프랭클이 창시한 실존분석 기반 심리치료로 미래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수용소에서 누군가는 절망 속에 주저앉았지만 누군가는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떠올리며 하루를 견뎠습니다.

저자는 그 차이가 삶의 의미를 붙잡으려는 마음에 있다고 말합니다.

그에게 의미는 거창한 사명이 아니라 내가 오늘 누군가에게 건넬 한마디, 내가 끝까지 지키려는 마음 하나였습니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일상도 크든 작든 수용소의 한 형태일지 모른다는 생각을요.

각자의 고통, 각자의 상처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 하나, 왜 살아야 하는가를 잊지 않는 일입니다.


오늘은 이 문장을 마음속에 담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삶이 견디기 어렵다고 느껴질 때, 그것은 아직 내가 답해야 할 의미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 건넴의 대상


시련 속에서도 삶의 이유를 찾고 싶은 분

심리적 회복과 인간의 존엄을 다시 생각해보고 싶은 분




KEYWORD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독후감 | 인간의 존엄 | 삶의 의미 | 로고테라피 | 희망의 철학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인간이 얼마나 깊이 절망 속으로 떨어질 수 있는지, 그 밑바닥에서도 의미라는 빛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삶의 무게에 짓눌리는 날, 저자는 이렇게 속삭입니다.

"삶이 당신에게서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묻지 말라. 당신이 삶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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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25-10-29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저도 3주 전에 읽었는데요....예상외로 좋은 책이더라구요. 단지 저는 로고테라피에 대해 좀 비판적으로 읽었습니다. 현실에 적용하기에는 시대적 차이도 있고...하지만 여전히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