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
저자 미겔 앙헬 캄포도니코
21세기북스
2015-04-24
원제 : Mujica (1999년)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행복한 대통령 호세 무히카
저자 우현옥
책고래
2015-09-10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세계인물
어린이 > 초등1~2학년 > 그림책
우리가 인간적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 즉 개울물이 불어나 차올랐다가 물이 빠질 때면 약간의 진흙을 남겨놓듯이, 삶을 변화시키는 그런 진흙과 유사한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은 어떤 궁지에서든 빠져나올 수 있기를 간절히 모색합니다. 삶의 모든 상황이 똑같지요.
더 좋아질 수도 있고 더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나는 지나간 문제에 대해서는 진실하게 맞닥뜨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존중한다는 것은 최소한 어떤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명백한 지표가 됩니다. 사람은 어떤 기준에서든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여기는 것을 존중합니다.
결국 근본적인 문제는 너무나 단순한 것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거의 언제나 동일한 것들입니다.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우루과이에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가진 대통령이 있었습니다.
『행복한 대통령 호세 무히카』는 우루과이 전 대통령, 호세 무히카의 이야기입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함께 농사를 지었던 무히카는 시장에 꽃을 내다 팔면서 경제와 정치에 관심을 두었습니다.
주변 농부들만 봐도 쉼 없이 열심히 일하는데 삶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았거든요.
그는 나라의 법과 정책의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 이후 정부에 항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여러 차례 감옥에 갇히기도 하고 죽을 고비도 넘겼지만 그는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다 문득 행복해지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나아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깨달았습니다.
결국 나 스스로가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즉, 부가 아닌 행복을 선택한 것입니다.
우루과이 사람들은 대통령이라는 호칭 대신 페페 할아버지라고도 부릅니다.
실제 무히카 전 대통령은 대통령궁에 들어가지 않고 이전에 살던 집에서 계속 살면서 대통령궁을 노숙자들에게 내어주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월급의 90%를 사회단체에 기부하기도 했지요.
이 모든 일이 과연 쉬운 일이었을까요?
무히카 전 대통령이 이렇게 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대통령으로 사는 데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는데다 대부분의 국민이 이렇게 살고 있고 무엇보다 부를 많이 가져야만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퇴임 후에도 여전히 '그'는 그대로였으며 뒤를 이은 다음 대통령도 초라한 집무실을 그대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나라의 수장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책임감 또한 따라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전제되어야 하지요.
우리나라는 언제쯤 그런 대통령이 나올 수 있을까요?
지도자에게는 낮은 자세와 책임감 그리고 지도자가 이끌어야 하는 이들에 대해 관대함과 진심어린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이익 챙기기에만 급급하고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이 아닌, 무히카 전 대통령처럼 진정으로 국민을 아끼고 사랑하고 위해주는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이 언젠가 꼭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훗날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보다 밝고 따스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