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처럼 화려한 나비. 바위처럼 무던한 나비.
보호색을 입고서 하늘하늘. 세상과 하나되려는 것일까? 아니면 세상 속에 숨어살기 위해서일까?
나는 지금 이 곳에 어떤 보호색으로 물들여 있을까?
세상 속에 숨어 지내려고 말이다.
나는 번데기를 벗고 나를 찾아 날고싶다. 보호색따윈 떨쳐버리고 당당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