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릇파릇 맛있는 봄동무침

 

 

 

 

*준비물/ 봄동2포기,고추가루,간장,참기름,식초,통깨...그외 양념류

 

*시작/ 봄동을 한 장 한 장 떼어 내어 불순물이 없도록 깨끗하게 씻어준다.

노지에서 쩍 벌어져 자란 것들이라 조금 억센기운이 있으니 먹기 좋은 크기로 자라준다.

겉절이 양념을 하여 버무려 주는데 우린 새콤하면서도 고소한 것을 좋아하니

매실식초를 많이 넣었다. 이 날은 치킨과 함께 먹을 것이라 더욱 새콤하게 넣었다.

거기에 봄기운을 미리 먹는 기분이 들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봄돔무침,

아직 김장김치도 먹지 않았는데 이런것으로 입맛을 들여 놓으면 묵은것에 대한 입맛이 사라지지만

가끔 이렇게 파릇하면서도 새로운 계절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을 먹어주면

왠지 몸에 새로운 기운이 감도는 듯 해서 좋다.

 

마트에 갔는데 벌써 봄동, 얼른 2개를 골라서 가격을 물어보니 쩍 벌어진 2포기인데 1500원 정도,

이 정도야 뭐...하고는 저녁에 하나만 무칠까 하다가 2개를 모두 한 장씩 떼어내어 씻어 준 후에

겉절이 양념하여 무쳐 주고나니 식구들이 치킨을 먹는 다고 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식초를 많이 넣어 새콤하게 했지만 워낙에 봄동이 고소하기에 참기름을 조금만 넣었는데도 고소 고소..

새콤해서일까 치킨을 먹었는데도 닭맛이 입안에 남지 않는다.

봄보다 겨울에 더 많이 해먹게 되는 봄동무침...맛있다.

 

201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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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1-12-15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는 나생이라고 하면서 해주시는데요^^ 겉절이도 새콤달콤 좋지만, 전 아무래도 익은 김치와 묵은 김치를 더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김장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 얼큰하고 시큼한 김치찌개가 생각나요ㅋ

서란 2011-12-15 20:07   좋아요 0 | URL
나생이라는 것은 냉이를 여기에선 그렇게 불러요~~
아직 김장김치를 가져오지 않아서 김장 때 가져온 겉절이만 먹는데
마트에 가니 봄동이 벌써 나왔더라구요..날이 따듯해서인지..
파릇함을 한번 맛 보았어요~~ㅋㅋ
 

연잎향이 가득 연잎수제비

 

 

 

 

*준비물/ 밀가루,연잎가루2숟갈, 라면사리,당근,양파,편다시마,청양고추,달걀1개...그외 양념

 

*시작/ 밀가루에 천일염약간과 달걀 한 개, 연잎가루 2숟갈과 적당량의 물을 넣고

반죽을 한다. 반죽한 후에 위를 비닐봉지로 살짝 덮거나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에

삼십여분 넣어 둔다.

 

반죽이 어느 정도 차지게 되면 4등분하여 잘라 낸 후 알맞은 크기로 수제비를 떼어

준비한 육수물(멸치가루,다시마가루,국물멸치,편다시마..)에 넣어 끓여준다.

위 재료에 감자를 얇게 썰어 넣거나 라면사리를 넣어 주면 더욱 맛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달걀을 하나 풀어서 넣어 준 후 바로 시식...

 

오늘은 큰딸이 체험학습을 내고 집에 와서 점심으로 무얼 먹을까 하다가 해준 <연잎수제비>

아니 <연잎라제비>다.큰딸이 수제비를 다 끓인 후 식탁에 큰냄비를 올려 놓았더니,

-엄마,이게 무슨 향이야.. 와 연꽃향이 난다. 그리고 수제비 정말 맛있어~~~와우~~

-엄마가 끓이니까 맛있지... 엄마도 연향이 정말 좋은데~~~

둘은 '와 맛있다..와 맛있다..' 하며 국물까지 쪽쪽..

수제비를 떠 먹을 때마다 나는 연향이 정말 기분을 좋게 해준다.

-이건 요리가 아니라 정말 자연을 먹는것 같다. 연향 정말 좋은데...

-역시 엄마가 해준것은 다 맛있어..집에 오길 잘했다....하는 녀석..

혼자 있으면 잘 먹지도 않고 해먹지도 않는데 녀석들이 있어야 이런것도 하게 된다.

 

우린 꼭 이런 것을 하면 한그릇이 남는다.

-엄마,이거 아빠가 계셨으면 잘 드셨을텐데...아쉽다. 아빠가 맛있다고 했을텐데...

그랫다.내가 했지만 맛있고 자연이 담긴 음식,정말 맛있다.

옆지기는 조금 불은 수제비를 더 좋아한다. 아마도 저녁에 오면 맛있다고 먹을 것이다.

큰딸과 함께 수제비를 떼어 넣는데

-엄마 이거 칼국수 해도 맛있겠다.외할머니가 해주시면  맛있을텐데..

해서 한쪽은 그냥 작은절구공이로 밀어서 칼국수처럼 썰어 넣었더니 쫄깃하니 맛있다.

칼국수 면발을 찾는 재미도 있고 연향과 함께 다시마가루를 넣어서인지 작은 점점점...

육수가 더 구수하고 맛있다.

 

201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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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잔치국수가 맛있어요

 

 

 

 

*준비물/소면,지단,국물멸치,편다시마,청양고추,당근,양파,팽이버섯,신김치,어묵...그외 양념

 

*시작/ 소면을 먼저 삶아 주세요. 소면을 삶을 때 기름을 한방울 넣어 주면 더 좋죠.

그리고 중간에 찬물을 조금 넣어서 다시 조금 더 끓여주면 더욱 쫄깃한 소면이 됩니다.

소면을 삶은 동안 옆에서는 얼른 잔치국수 국물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동시에...

적당한 양의 물에 전 가루내어 놓은 멸치가루와 다시마가루를 넣고 국물멸치를 넣고 편다시마

를 넣고는 먼저 끓여 줍니다. 국물멸치 보다는 볶음용중간정도 크기의 멸치를 준비해 놓고

볶아 먹기도 하고 국물용으로 쓰면 더욱 좋아요. 국물에 들어간 멸치를 좋아해서 전 볶음용멸치

를 넣고 있답니다.

그리곤 갖은 재료들을 썰어서 넣어 줍니다. 국물을 끓이기전에 알지단을 해 놓으면 더욱 좋고요..

전 지단 한다고 하다가 서재 책을 정리하다보니 지단이 계란후라이처럼 되어 버렸다는..

암튼 어묵등 갖은 재료를 썰어 잔치국수 국물을 끓이다가 어느 정도 끓은 듯 하면

계란을 하나 풀어서 넣어 주면 끝,개운한 국물을 바로 만들어 해 먹을 수 있답니다.

요즘 신김치가 많아 김장 때 담아 온 겉절이가 시었길래 쫑쫑 썰어서 함께 올려 먹으라 했더니

딸들은 싫다고 그냥 지단만 올려 먹고 옆지기와 전 신김치를 올려 먹으니 더욱 맛있는 잔치국수가

되었네요..큰놈이랑 전날 티비를 보다가 EBS어느 프로에서 '국수' 에 대한 것을 보았는데

둘다 동시에 -아구...잔치국수 먹고 싶다.. 하고 내뱉어서 하게 되었다는...

옆지기는 비빔국수를 더욱 좋아하지만 겨울엔 잔치국수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계절.

속이 좋지 않다는 막내도 맛있게 먹은 잔치국수.

-엄마,엄마표 잔치국수가 정말 최고야~~~맛있다...

 

201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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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쪽갈비찜

 

 

 

*준비물/ 쪽갈비2근,묵은지한포기,팽이버섯,청양고추,당근,양파,편다시마 그외 양념류

 

 

*시작/ 먼저 쪽갈비를 물에 넣고 한번 삶듯이 익혀 주는데 생강가루,소주,솔잎가루를 넣고 익혔다.

한번 익혀내야 잘 물러서 먹을 때 쪽쪽 발라 먹을 수 있다.

한번 끓인 쪽갈비에 묵은지 한포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넣어도 좋고 그냥 반만 잘라서

길게 넣어 주어도 나중에 김치를 쭉 쭉 찢어가며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삶은 쪽갈비에 묵은지 한포기를 잘라 넣고 그외 들어갈 채소들 채썰어 넣어 주고는 양념들도

골고루 넣어준다. 난 갈아 놓은 멸치가루 생강가루 다시마가루에 연잎가루를 더 넣었다.

그리고 그외 고추가루와 고추장도 조금 넣고 물엿이나 그외 양념류를 넣고 푹 끓여 주면

맛있는 묵은지쪽갈비찜이 완성된다.

 

묵은지를 넣고 쪽갈비찜이나 갈비찜 그외 닭볶음탕을 하면 울 딸들이 묵은지를 너무 좋아한다.

특히나 막내는 묵은지를 골라내며 얼마나 잘 먹는지.이번에는 집에 올 때 시험 스트레스인지

속도 좋지 않고 감기기운도 있어 잘 먹지를 못하고 가서 속상하다.

하지만 그래도 쪽갈비 몇 개 먹고 묵은지와 밥도 조금 먹기도 하고 힘을 얻고 갔을 것이다.

쪽갈비2근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게 없어지고 묵은지도 바로 바닥을 들어냈다.

이런것은 손으로 잡고 쭉 쭉 뜯어 먹어야 맛있다. 겨울엔 별미로 해 먹을 수 있는 묵은지쪽갈비찜이다.

 

201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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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모듬쌈야채샐러드


 

  
 
 

 


*준비물/ 모듬쌈채소인 케일,양상추,양파,적양배추,당근,양배추... 그외 다양한 모듬쌈채소

*소스만들기/ 플레인요플레,식초,마요네즈,케찹


모듬쌈채소인 야채를 채썰듯 썰어준다. 여러가지가 썰어진채로 들어 있는 것이 마트에 있기도 하다.
오늘은 간단하게 마트에서 썰어 놓은 채로 파는 것을 사용했다. 정말 다양한 야채가 들어 있어
골라 먹는 우리집 딸들에게는 좋을 듯 하여 구매해 봤다.
썬 야채를 비빔기에 담고 소스를 만들어 준다.플레인요플레에 식초와 마요네즈 케찹을 넣고 비벼 준
후 썰어 놓은 야채에 붓고 비벼 준다.

 

양상추와 야채를 좋아하는 우리집 딸들과 옆지기, 시선한 모듬쌈야채샐러드를 하겠다고 하니
좋아한다. 이 날은 족발과 폴립을 먹던 날인데 샐러드를 한다는 것이 까먹었다. 그래서 다음날
양념왕갈비를 하는 날에 샐러드를 했는데 식구들이 맛있다며 잘 먹는다.
옆지기와 난 플레인요플레로 만든 소스에 익숙한데 딸들은 그렇지 않아 처음엔 낯설어 하더니
잘 먹는다. 맛있단다. 요리라고 볼 수는 없지만 준비한 사람에게 제일 기분 좋은 말은 '맛있다'
이다.하지만 먹기에 바쁜 식구들, 이 말이 인색하다. 하지만 난 꼭 물어보고 이 말을 받아내듯 한다.
-어때요..모듬쌈야채샐러드 맛있어요..
-음..최고..최고 맛있어..
그거면 족하다. 맛있게 먹는 일만 남았다.


201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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