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릇파릇 맛있는 봄동무침
*준비물/ 봄동2포기,고추가루,간장,참기름,식초,통깨...그외 양념류
*시작/ 봄동을 한 장 한 장 떼어 내어 불순물이 없도록 깨끗하게 씻어준다.
노지에서 쩍 벌어져 자란 것들이라 조금 억센기운이 있으니 먹기 좋은 크기로 자라준다.
겉절이 양념을 하여 버무려 주는데 우린 새콤하면서도 고소한 것을 좋아하니
매실식초를 많이 넣었다. 이 날은 치킨과 함께 먹을 것이라 더욱 새콤하게 넣었다.
거기에 봄기운을 미리 먹는 기분이 들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봄돔무침,
아직 김장김치도 먹지 않았는데 이런것으로 입맛을 들여 놓으면 묵은것에 대한 입맛이 사라지지만
가끔 이렇게 파릇하면서도 새로운 계절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을 먹어주면
왠지 몸에 새로운 기운이 감도는 듯 해서 좋다.
마트에 갔는데 벌써 봄동, 얼른 2개를 골라서 가격을 물어보니 쩍 벌어진 2포기인데 1500원 정도,
이 정도야 뭐...하고는 저녁에 하나만 무칠까 하다가 2개를 모두 한 장씩 떼어내어 씻어 준 후에
겉절이 양념하여 무쳐 주고나니 식구들이 치킨을 먹는 다고 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식초를 많이 넣어 새콤하게 했지만 워낙에 봄동이 고소하기에 참기름을 조금만 넣었는데도 고소 고소..
새콤해서일까 치킨을 먹었는데도 닭맛이 입안에 남지 않는다.
봄보다 겨울에 더 많이 해먹게 되는 봄동무침...맛있다.
2011.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