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향이 가득 연잎수제비

 

 

 

 

*준비물/ 밀가루,연잎가루2숟갈, 라면사리,당근,양파,편다시마,청양고추,달걀1개...그외 양념

 

*시작/ 밀가루에 천일염약간과 달걀 한 개, 연잎가루 2숟갈과 적당량의 물을 넣고

반죽을 한다. 반죽한 후에 위를 비닐봉지로 살짝 덮거나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에

삼십여분 넣어 둔다.

 

반죽이 어느 정도 차지게 되면 4등분하여 잘라 낸 후 알맞은 크기로 수제비를 떼어

준비한 육수물(멸치가루,다시마가루,국물멸치,편다시마..)에 넣어 끓여준다.

위 재료에 감자를 얇게 썰어 넣거나 라면사리를 넣어 주면 더욱 맛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달걀을 하나 풀어서 넣어 준 후 바로 시식...

 

오늘은 큰딸이 체험학습을 내고 집에 와서 점심으로 무얼 먹을까 하다가 해준 <연잎수제비>

아니 <연잎라제비>다.큰딸이 수제비를 다 끓인 후 식탁에 큰냄비를 올려 놓았더니,

-엄마,이게 무슨 향이야.. 와 연꽃향이 난다. 그리고 수제비 정말 맛있어~~~와우~~

-엄마가 끓이니까 맛있지... 엄마도 연향이 정말 좋은데~~~

둘은 '와 맛있다..와 맛있다..' 하며 국물까지 쪽쪽..

수제비를 떠 먹을 때마다 나는 연향이 정말 기분을 좋게 해준다.

-이건 요리가 아니라 정말 자연을 먹는것 같다. 연향 정말 좋은데...

-역시 엄마가 해준것은 다 맛있어..집에 오길 잘했다....하는 녀석..

혼자 있으면 잘 먹지도 않고 해먹지도 않는데 녀석들이 있어야 이런것도 하게 된다.

 

우린 꼭 이런 것을 하면 한그릇이 남는다.

-엄마,이거 아빠가 계셨으면 잘 드셨을텐데...아쉽다. 아빠가 맛있다고 했을텐데...

그랫다.내가 했지만 맛있고 자연이 담긴 음식,정말 맛있다.

옆지기는 조금 불은 수제비를 더 좋아한다. 아마도 저녁에 오면 맛있다고 먹을 것이다.

큰딸과 함께 수제비를 떼어 넣는데

-엄마 이거 칼국수 해도 맛있겠다.외할머니가 해주시면  맛있을텐데..

해서 한쪽은 그냥 작은절구공이로 밀어서 칼국수처럼 썰어 넣었더니 쫄깃하니 맛있다.

칼국수 면발을 찾는 재미도 있고 연향과 함께 다시마가루를 넣어서인지 작은 점점점...

육수가 더 구수하고 맛있다.

 

201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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