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선더헤드 - 수확자 시리즈 2 수확자 시리즈 2
닐 셔스터먼 지음, 이수현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선더헤드』

슈퍼컴퓨터 '선더헤드'로 인해 죽음이 없는 영원한 삶을 살게 된 인간들. 점점 늘어가는 인구 수를 조절하기 위해 인간의 생명을 끝내는 '수확자'를 제외하곤 모두 선더헤드의 영향권 아래에 있는 세상입니다. 고결한 수확자 패러데이의 수습생으로 들어갔던 로언은 고더드 일당의 사건 후 자취를 감춰버리고, 시트라는 신참 수확자가 되어 그들이 주인공이 되어 펼쳐집니다.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수확에 임하는 수확자들이지만 수확하는 행위 자체를 즐거움으로 여기는 수확자들도 있었네요. 수확할 대상에게 한 달의 시간을 통해 삶을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수확자 아나스타샤의 수확 방식은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킵니다. 수확자들 사이에서도 이슈가 되는 아나스타샤는 진정으로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 같네요. 부패한 수확자의 생명을 끝내는 수확자 루시퍼의 등장으로 수확령 내에 술렁임이 있는데요. 수확자 루시퍼는 정의를 이룰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전설 속의 동요를 통해 초기 수확자들의 비밀을 파헤치는 수확자 패러데이, 죽은 줄만 알았던 빌런 고더드의 부활도 놀라운데 고위 수확자 자리를 놓고 수확자 퀴리와 맞붙게 되었네요. 수확자들의 과연 누구를 선택할까요? 수확자 패러데이가 찾고 있는 비밀은 과연 무엇일지, 소리 음파 종교의 대공명, 숨겨진 땅 노드와 선더헤드의 사각지대 인듀라 등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더욱 궁금해지는 수확자 시리즈입니다.

수확자 시리즈 1권에서는 이야기 중간중간 수확자들의 일기를 통해 수확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면 2권에서는 선더헤드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어요. 인간에 대한 연민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슈퍼컴퓨터가 통제하는 세상은 어떨까요? 수확자들에게 선택되지 않으면 영원한 삶을 누릴 수 있고, 회춘을 통해 젊어지기도 한다면 그 삶은 기쁨으로 넘칠지 궁금해지네요. 인간의 추악한 모습, 부패하고 인간적이지 못한 모습을 그들이 속한 수확령 안에서 들여다보는 것이 유쾌하지만은 않네요. 이제 마지막 권을 향해갑니다.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네요. '종소리'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데미안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7
헤르만 헤세 지음, 이노은 옮김 / 휴머니스트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데미안』

헤르만 헤세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책은 바로 <데미안>입니다. 처음 읽을 몇 년 전에는 완독은 했지만 절반은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책을 덮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고전과 친하지 않았던 시절이었고, 물론 지금도 고전은 저에겐 어려운 숙제 같은 느낌이 있지만 그때는 더 어렵게 느껴지기만 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흄세 시즌 4로 다시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네요. '결정적 한순간'이라는 테마로 찾아온 이번 시즌에서 단연 돋보이는 새하얀 표지를 입고 돌아왔습니다. 

<데미안>은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인 소설이라고 이야기하죠. 개신교 선교사였던 아버지와 신학자 가문 출신의 어머니 영향으로 기독교적 분위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헤세. 세계 제1차 대전 직후 이미 소설가로 명망을 얻은 헤세가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발표한 책이 바로 <데미안>입니다. 이 책으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성공을 거뒀고 1년 만에 문체 대조를 통해 헤세의 작품임이 밝혀졌다고 하네요. 그의 작품을 어떻게 숨길 수 있겠습니까~ ^^ 작품성만으로 평가받고 싶었다며 필명을 사용한 연유를 밝혔는데요. '작가는 진정한 작가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헤르만 헤세가 활동하던 당시의 시대는 얼마나 혼란스럽고 불안했을까요? 목차에서 보이는 종교의 색은 그가 기독교 집안의 자녀였기에 드러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저 역시 기독교인이기에 카인, 십자가, 야곱의 기독교적인 제목에는 거부 반응이 없었고 어떤 내용이 펼쳐질까 짐작을 해 보지만 혼란스럽던 그 당시의 시대를 종교적인 방식으로 이겨나가려 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내 이야기를 하려면 먼 과거에서 시작해야만 한다."라는 첫 문장으로 <데미안>은 시작합니다. 싱클레어가 어린 학생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자신을 찾는 여정을 그린 소설 데미안. 뭔가 있어 보이려고 했던 거짓말을 시작으로 크로머에게 약점이 잡힌 싱클레어가 거짓말한 대가로 지불해야 했던 돈을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마련해야 했습니다. 크로머의 그늘 아래에서 밖에 나가는 것조차 두려움에 떨어야 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 요즘 우리 사회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학교폭력 문제가 떠오르게 됩니다. '이 세계는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 게 없구나, 단지 표현의 차이만 있을 뿐!!'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던 장면이라 하겠습니다.

크로머의 그늘에서 괴로움의 시간을 보내던 싱클레어 앞에 막심 데미안이 나타나고 그의 도움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었던 크로머의 그늘에서 벗어납니다. 뭔가 빛과 같은 존재라고 느껴지는 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겐 선한 천사 같은 이미지였을 겁니다.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왔던 싱클레어의 삶 속에 조용히 파고들어 의문을 갖게 하는 데미안을 보면서 나의 가까이에서 선한 방향으로 조언을 해 주는 이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답니다. 

사람은 성장하면서 많은 갈등을 경험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발전해 나갑니다. 자신들이 겪는 상황들은 갇혀 있던 틀을 깨야 하는 문제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들 생각의 틀을 알이라는 것으로 표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데미안>. 알 속에 있는 생명체가 알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 또한 엄청난 힘과 용기가 필요하고,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것임.. 그만큼 고통이 주어지기 때문에 세계를 깨고 나와야 하는 성장의 과정이 쉽지 않음을 은유적인 표현으로 설명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큰 시대를 살아내야 하는 청소년들이 끊임없이 자신에게 묻고 또 묻길 바라는 마음으로.. 데미안을 읽어볼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N 레이디가가
미치오 슈스케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N 』

소설의 영역을 확장한 전대미문의 시도!! 북스피어에서 출간된 미치오 슈스케의 <N>은 표지와 띠지 문구에서부터 물음표를 찍게 합니다. 바로 봐도, 거꾸로 봐도 똑같은 영문 N과 작가 이름을 거꾸로 적혀 있기도 해서 왜 이렇게 표지를 만들었을까 궁금했는데 해답은 책 속에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획기적인 방법으로 독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작가 미치오 슈스케입니다. <N>에는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되지만 어느 장에서 시작할지, 다음은 어느 장을 읽을지, 마지막에 읽을 장은 몇 장으로 할지 모두 독자가 결정해 읽을 수 있어요. 시작하는 장에 따라, 읽는 사람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전대미문의 체험형 소설, 궁금하지 않으세요?

<N>은 '레이디 가가 시리즈'의 첫 편이라고 해요. 무대를 씹어 먹을 듯한 포즈로 의상, 동작, 아이디어와 가창력, 연주 실력, 무대 장악력 등 팬들에게 만족감을 안기며 환상특급적 피날레로 마무리하는 '레이디 가가'의 이름을 따라 만들었다고 하네요. 새로운 아이디어와 이미지를 실험하면서도 그에 걸맞은 이야기로 미스터리 소설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시리즈로 딱 10권만 출간하고 끝을 볼 생각이라는 출판사 측의 생각이 적혀 있는데요. 생소한 방식의 책을 만나서 그런지 다음 편은 어떤 작품으로 놀라움을 선물해 줄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여섯 편의 이야기들의 머리글에 해당하는 부분이 있어 읽어보고 관심이 가는 장부터 시작할 수 있어요. 저는 제목만 보고 순서를 정해봤는데요. 제일 먼저 '이름 없는 독과 꽃'으로 시작해 '날지 못하는 수벌의 거짓말', '떨어지지 않는 마구와 새', '웃지 않는 소녀의 죽음', '잠들지 않는 형사와 개', '사라지지 않는 유리별'로 이야기를 마무리해 보았습니다. 나름대로 저의 선택에 만족하며 읽었는데요. 연결되지 않을 것 같았던 이야기들은 때로는 주인공으로, 때로는 주변인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에 의해 연결되어 있었네요. 개인적으로 제일 먼저 읽은 '이름 없는 독과 꽃'이 제일 기억이 남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결말에 '설마~'했는데 역시나여서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던 장이었습니다. 다른 장의 이야기를 통해 이전에 읽었던 장에서의 궁금증이 풀리기도 하는 신박한 소설 <N>과의 만남은 정말 신선함 그 자체였습니다. 미치오 슈스케 작가의 다른 책들이 궁금해지는군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인과 바다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6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황유원 옮김 / 휴머니스트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노인과 바다』

4개월마다 새로운 테마로 다섯 권의 세계문학을 만날 수 있는 휴머니스트 세계문학이 벌써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습니다. 흄세 시즌 4는 '결정적 한순간'이란 테마인데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다가오는 수많은 기회들 중 과연 몇 번의 기회를 알아보고 잡을 수 있을까요? 결정적인 순간에 우리가 한 선택에 후회하지 않고 '그때 그렇게 결정하기 잘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이는 또 얼마나 될까요? 이번 테마에서 만나는 작품 속 주인공들은 그들이 선택한 결정에 어떤 인생사를 담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흄세 시즌 4 첫 번째로 만난 작품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대표작이자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안겨준 작품인 <노인과 바다>입니다. 처음 <노인과 바다>를 만났을 때는 이 책 속에서 어떤 깨달음을 얻어야 할지에 초점을 맞췄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페이지 한 장 넘기는 것이 너무 힘들었는데 테마를 보고 다시 읽는 <노인과 바다>는 처음과 느낌이 사뭇 다르네요. 그때 보이지 않았던 인물들의 관계, 노인의 바다에서 건 사투의 의미가 다르게 와닿습니다.

벌써 84일째 물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하는 고기잡이 노인 산티아고, 그런 노인에게서 어부 일을 배웠던 소년은 부모로 인해 이제 다른 배를 여전히 노인을 살뜰히 챙기며 노인과 함께 고기잡이 나가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분명 이 노인도 힘이 넘쳤고 물고기도 잘 낚았을 시절이 있었겠지만 지금은 작은 배에 의지해 물고기가 미끼를 물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네요. 소년의 도움으로 고기 잡을 준비를 마친 노인은 평소보다 조금 더 깊은 바다로 노를 저어 나갑니다. 그런데 오늘은 노인에게 다시없을 행운의 날인 걸까요? 혼자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큰 청새치가 미끼를 덥석 물었고 힘이 너무 센 청새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사투가 시작됩니다.

청새치를 낚아 올려 실을 수도 없을 정도의 작은 배, 혼자 힘으로 감당이 되지 않는 청새치, 노인의 곁에 누군가 도움을 줄 이가 한 사람이라도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힘이 빠지길 기다리며 우여곡절 끝에 청새치를 끌고 육지로 향했지만 청새치는 1차전에 불과했네요. 더 무시무시한 상어가 기다리고 있었으니까요.

노인이 며칠간 사투를 벌인 바다는 우리의 인생과 많이 닮아 있었어요. 잔잔하기도 했다가 풍랑이 일기도 했다가 걷잡을 수 없는 파도가 일기도 하는 바다의 변화무쌍한 모습은 우리가 살아가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알 수 없는 인생이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힘을 내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궂은 날씨만 계속되지 않는다는 믿음 때문일 겁니다. 그리고 무너지려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친구, 가족이 있다는 든든함이 버팀목 되어 주기 때문이 아닐까요? 지금까지 저에게 어떤 기회가 찾아왔다 떠나갔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어떤 행운의 순간들이 찾아올지 기다리는 마음으로 살아봐야겠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밤중의 아이
츠지 히토나리 지음, 양윤옥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밤중의 아이』

뉴스를 접할 때 제일 화가 나는 사건은 아이를 상대로 한 학대 사건입니다. 힘들게 낳은 아이를 학대하고 유기, 방임하는 매정한 부모나 자기가 낳은 자식 아니라고 계모나 계부가 학대를 가해 생명을 앗아간 사례가 너무나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대로 키우지도 못할 거면 왜 낳았을까 하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듭니다. 물질적으로 풍요하지 못해도 이루어진 가족 안에서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은 엄청날 텐데 말이죠. '냉정과 열정 사이'의 작가 츠지 히토나리의 신작 <한밤중의 아이>에도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아이가 등장합니다. 더군다나 하늘을 가려줄 제대로 된 집도 없고, 아이에게 애정을 쏟아줄 부모는 아이 곁에 항상 머무르지 않아 밤에 떠도는 '한밤중의 아이'가요.

<한밤중의 아이>는 유흥업소가 즐비하고 관광객들이 많이 오고 가는 나카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나카스는 음식점과 룸살롱, 클럽, 러브호텔, 소프랜드가 즐비한 거리는 하루 스물네 시간 쉴 새 없이 북적거리지만 이곳에 주거지를 가진 주민은 7백 명이 채 안 된다고 하네요. 룸살롱에서 일하는 엄마와 호스트 클럽에서 일하는 아빠를 둔 렌지는 호적에도 올리지 못한 아이입니다. 아무렇지 않게 폭력을 일삼는 아빠, 돈을 쥐여주긴 하지만 품어주기보단 밖으로 내모는 엄마 사이에서 아이가 갈 곳이라곤 나카스의 밤거리뿐입니다. 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고 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렌지의 부모가 아닌 나카스의 사람들입니다. 한밤중이면 아이들은 분명 따뜻한 이불 속에서 잠을 자는 것이 정상일 텐데 밤거리를 헤매는 렌지에게 이들은 '한밤중의 아이'로 불리고 있었네요.

자신이 사는 나카스를 좋아하는 렌지는 나카스만의 독자적인 법률을 만들겠다고 다짐할 정도로 나카스에 대한 애정이 많은 아이입니다. 나카스의 사람들의 애정어린 관심이 아니었다면 렌지도 나카스에 대한 기억이 좋지는 않았겠죠? 아이 한 명을 키우는데 온 마을이 왜 필요한지 잘 보여주는 예가 아닐까 해요. 폭력적인 아빠를 두지 않았다면, 보통 아이들처럼 호적에 올라 학교도 가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살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처음 이 책의 소개글을 보고 가슴 아프고 답답한 이야기만 가득하면 어쩌나, 아이에게 불행한 일만 닥치는 소설은 아닐까 걱정이 앞섰는데 그런 소설은 아니었어요. 부모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렌지의 엄마, 아빠에겐 화가 나긴 했지만 렌지를 품어주는 사람들과 소위 좀 배웠다는 이들의 편견 속에서도 나름의 기준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전 너무 아름답게 보였답니다. 렌지가 오랜시간 품고 있었던 야마카시 축제의 신여에 대한 동경도 살아가는 버팀목이 되어준 것 같네요. 수많은 청년이 신여를 떠메고 구령소리와 함께 골목을 달리는, 용맹한 어른들의 선두를 달리고 싶어하던 렌지의 소망은 이루어졌겠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