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아침 한 문장 필사 - 하루를 시작하는 나만의 아침 의식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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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아침 한 문장 필사』

매일 나만의 루틴이 있으신가요? 하루를 시작하기 전 책을 읽거나 필사를 하거나 내가 좋아하는 무언가를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전 아직 모닝 루틴은 잘 지켜지지 않는 것 같아요. 겨우 지키고 있는 것이 출근 준비하면서 이북으로 독서하는 것 정도인데요. 출근 준비하는 것도 너무 힘든 요즘이라 출근 준비하기 10분 전에라도 일어나 무언가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만 하고 있답니다. 내년에는 조금만 더 부지런한 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만 막연히 하고 있는데 매일은 아니더라도 주 몇 회 요일을 정해 천천히 조금씩 실천해 보고 싶기도 합니다.

명문장 속 철학의 힘, 하루를 시작하는 나만의 아침 의식!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아침 한 문장 필사>에는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철학자들의 깊은 지혜를 빌려, 아침을 더욱 의미 있고 충만하게 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구성되었다고 말합니다.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철학자와 유명 작가들이 남긴 명문장을 매일 아침 필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모닝 루틴이 잘 잡히신 분들이라면 아침에 약간의 시간을 내 철학자의 문장을 필사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평소 필사를 즐겨 하고 있어요. 볼펜, 사인펜, 색연필, 만년필 등 다양한 쓰기 도구를 이용해 책을 읽고 손으로 쓰며 문장을 다시 음미하는 재미가 있어 즐겨 쓰는 편이에요. 이번에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아침 한 문장 필사>를 살펴보며 몇 문장 손끝으로 담아봤는데요. 본책에는 새마음 새 뜻으로 2025년 계획을 세워 필사해 볼 계획입니다.

공자, 쇼펜하우어, 헨리 데이비드 소로, 백범 김구, 노자 등 철학자들의 문장을 필사하며 철학적 사유를 직접 느껴보며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며 나만의 단단한 삶의 방향을 잡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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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골짜기와 무민의 첫 겨울 무민 골짜기 이야기 시리즈
이유진 옮김, 토베 얀손 원작 / 어린이작가정신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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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골짜기와 무민의 첫 겨울





크리스마스가 다음주로 다가왔어요.
겨울이 되면 눈을 기다리거나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이들이 많은데요.

얼마전 내렸던 폭설이 아이들에겐 반갑기만 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무민 골짜기에도 눈이 내렸네요.

가족들은 겨울잠에 빠진 어느 날,

전에 없이 무민이 겨울잠에서 깨어났어요.

밖으로 나간 무민은 새하얀 눈을 보게되고 눈으로 만든 말도 만납니다.

은쟁반을 타고 즐기는 미이도 만나는데요.

미이는 눈을 제대로 즐기고 있었네요.

얼음 여왕이 다녀간 후 다람쥐는 추위에 얼었고

말은 그런 다람쥐를 등에 올리고 바닷가로 향했어요.

소리우라는 작고 여윈 개 한 마리도 무민 골짜기로 왔고

호른을 열심히 불어대는 헤뮬렌도 무민 골짜기에 도착하는데요.

시끄러운 헤뮬렌을 쫓아내려는 목소리를 소리우가 듣고 말아요. 

눈 덮인 무민 골짜기에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될까요?

추운 겨울,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자신의 집을 열어 잼을 내어준 무민,

친구가 위험한 상황에 처할까봐 그 위험에 뛰어든 소리우.


무민과 친구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추운 겨울이지만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무민 골짜기와 무민의 첫 겨울> 입니다.

우리 귀여운 무민은 처음 맞이한 겨울을 어떻게 기억할까요?







●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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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칸 디자인 모티프 - 코바늘로 뜨는
더 헐레이션스 지음, 김수정 옮김 / 윌스타일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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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로 뜨는 모로칸 디자인 모티프』

겨울이 되면 뜨개 소품이 특히 더 눈에 띄는 것 같아요. 목도리, 장갑, 모자, 워머 등 좋아하는 실로 직접 뜬 겨울 용품을 착용하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 왠지 더 따뜻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직접 뜬 목도리나 인형 등을 선물하는 사람이 참 많았어요. 저도 연애하던 시절 정성이 담뿍 담긴 뜨개 용품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컸었는데요. 언젠가부터 대바늘보다는 코바늘뜨기에 관심이 가서 수세미도 만들어보고 인형 뜨기에도 도전해 봤지만 독학으로 무언가를 한다는 건 참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손으로 무언가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 건 완성했을 때의 성취감 때문이 아닐까 해요.

이 책은 모로칸 타일이나 모로칸 러그 등의 '모로칸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해요. 파란색을 기본으로 한 이국적인 이슬람 문화의 디자인, 투박한 느낌의 색조, 프랑스풍의 팝한 스타일도 담고 있는 <코바늘로 뜨는 모로칸 디자인 모티프>에는 이러한 요소들을 섞어서 모로칸 특유의 랜턴 무늬, 아라베스크 무늬, 격자무늬가 특징인 트렐리스 무늬나 다마스크 무늬 등 독특한 모티프를 만날 수 있습니다.

테슬을 단 쿠션 커버, 담요, 미니 매트, 스톨, 가방 등 다양한 무늬의 모티프와 각각의 모티프를 연결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요. 모티프를 연결해 목도리나 가방 등으로 재탄생하는 과정도 흥미롭지만 각각의 모티프도 컵 받침, 수세미, 모빌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할 것 같아요. 다양한 색깔의 실로 뜬 모티프를 어떻게 조합하는지에 따라 분위기도 달라 보이니 작품성이 더욱 높아지지 않을까 해요. 조금 쉬운 무늬부터 하나씩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코바늘뜨기에 관심 있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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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코스트
테스 게리첸 지음, 박지민 옮김 / 미래지향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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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코스트』

스파이, 첩보 영화 좋아하시는 분 많으실 거예요. 전 스파이 영화나 책은 그들만의 은어가 이해가 잘 안돼서 즐겨보는 편은 아니었는데요. 이번에 읽게 된 테스 게리첸의 <스파이 코스트>를 읽고 생각이 달라지게 되었어요. 지루하고 그들만의 언어도 어렵고 재미없다고 느꼈는데 '그래서 누가?' 하는 물음표가 읽는 내내 따라다녔답니다.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다음 작가의 길을 택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 테스 게리첸. 의사 시절 출산 휴가를 보내는 동안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그녀의 소설들은 미국과 해외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메디컬 서스펜스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을 정도면 어느 정도일지 그녀의 전작이 너무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강력계 형사 제인 리졸리와 검시관 모라 아일스가 등장하는 시리지는 TNT 텔레비전 시리즈인 '리졸리 & 아일스'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하네요. 그럼 왜 이렇게 테스 게리첸의 소설에 열광하는지 직접 읽어봐야겠죠?

전직 CIA 요원 매기 버드는 메인주의 한적한 마을 퓨리티에서 농장을 구입해 조용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의 집 앞에 고문을 당한 흔적이 있는 사체가 놓이고 평온할 것만 같던 그녀의 일상을 뒤흔듭니다. 매기는 16년 전 은퇴를 결심했던 그때 그 사건과 관련이 있음을 짐작하고 누가 벌인 일인지 밝혀내려 하는데요. 퓨리티에서 은퇴 후 조용히 살아가던 그녀의 동료들의 모임 '마티니 클럽' 일원은 그녀를 돕기에 고군분투합니다.

매기의 집 앞에 놓인 시체를 보고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그녀의 모습이 의아하게 생각되기만 했던 퓨리티의 경찰서장 대행 조 티보듀는 뭔가 미심쩍은 부분이 많은 마티니 클럽의 행보에 더욱 주목하게 되고 의심을 하는데요. 매기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16년 전 일과 관련된 이번 사건을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

꽤 두꺼운 분량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페이지가 휙휙~ 넘어갑니다. 조용히 은퇴한 그녀와 친구들 주변에 나타난 그림자의 정체가 궁금해서 자꾸 책장을 넘기게 하는 묘한 힘이 있어요. 시작 전부터 염려했던 스파이 장르에 대한 두려움은 어느 순간 사라지고 없었고, 왜 그녀의 책에 열광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책을 덮으며 든 생각은 왠지 끝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시리즈로 나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테스 게리첸의 전작을 찾아보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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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인간심리 속 문장의 기억 Shakespeare, Memory of Sentences (양장) - 한 권으로 보는 셰익스피어 심리학 Memory of Sentences Series 3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박예진 편역 / 센텐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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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인간심리 속 문장의 기억』

세상은 하나의 무대, 그 위의 남녀는 모두 배우일 뿐

Memory of Sentences Series 세 번째 도서 <셰익스피어, 인간심리 속 문장의 기억>을 통해 셰익스피어를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너무 유명한 작가지만 그의 희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책이 단 한 권도 없다는 사실에 놀라울 뿐입니다. 그런데도 뭔가 다 아는 것 같고, 어느 정도 읽은 것 같은 이 느낌은 뭘까요? 역자는 프롤로그에 "가장 유명한 고전은 모두가 알고 있어 아무도 읽지 않는다."라는 말이 떠올라 셰익스피어의 문장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어 이 책을 출간하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딱 저를 두고 한 말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열심히 푹~ 빠져서 읽었던 것 같네요.

헉슬리의 소설 '멋진 신세계'는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에 나오는 "인간이란 얼마나 아름다운 존재인가! 오오, 멋진 신세계여!"라는 문장에서 자신의 소설 제목으로 삼았다고 하는데요. 문장이 너무 멋지다는 생각 들지 않나요? 부유한 상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8남매 중 셋째이자 장남으로 태어난 셰익스피어는 공부보다 산과 들을 뛰어다니며 생각에 잠기거나 시를 짓는 것을 좋아했다고 해요. 어느 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은 어린 시절이 조금 남다른 것 같아요. 기울어진 집안 형편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집안일을 돕다 결혼한 그는 배우의 꿈을 위해 런던으로 향했다고 해요. 배우의 꿈은 이뤘으나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그는 틈틈이 연극을 공부하며 희곡을 썼고 극작가로서의 인생 2막이 펼쳐졌다고 하네요. 그 덕분에 셰익스피어의 많은 작품을 지금도 만날 수 있는 거겠죠.

<셰익스피어, 인간심리 속 문장의 기억>은 총 네 개의 파트, 14권의 셰익스피어의 작품 속 문장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Part 1에서는 사랑과 운명을 다룬 작품 십이야, 템페스트, 로미오와 줄리엣, 한여름 밤의 꿈, Part 2에서는 로맨스 코미디의 서사를 다룬 작품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베로나의 두 신사, 말괄량이 길들이기, Part 3에서는 각자의 정의에 대한 딜레마를 다룬 작품 율리우스 카이사르, 베니스의 상인, 심벨린, 햄릿을 Part 4에서는 인간의 욕망과 권력에 대한 작품을 다룬 작품 리어 왕, 오셀로, 맥베스 속 원문을 함께 실어 셰익스피어가 구현해 내는 문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옛것으로 돌아가 '고전'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요즘인데요. 고전을 통해 인간 심리, 그 시대의 사회상 등을 엿볼 수 있고, 가문 간의 원한, 복수, 비극이 되는 욕심 등 이슈가 될 만한 이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만나면서 어떤 책을 먼저 읽어볼까 생각하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이번 계기로 셰익스피어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봐야겠습니다.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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