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는 등이 가려워 난 책읽기가 좋아
수지 모건스턴 글, 세르주 블로흐 그림, 이은민 옮김 / 비룡소 / 199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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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공주는 등이 가려워라는 책을 읽고, 참 어리둥절했다. 등이 가렵다면 긁으면 될 것을. 아니면 왕궁 사람들한테 긁어달라면 당연히 긁어줄텐데 말이다. 어리둥절한채로 책을 읽었다.

공주는 방안에서 열심히 공주에 관한 책을 읽는다. 그 때, 한 모기가 공주의 등을 덮쳤다. 결국 공주는 손도 닿지 않는 곳이여서 등을 긁어줄 사람이 필요했다. 공주는 만나는 사람마다 등을 긁어달라고 하였지만 그들 모두 이상한 사람들이었다. 그 후에 공주는 자신의 등도 긁어줄 줄 알고 마음씨도 좋은 매우 평범한 왕자를 만나 결혼하게 된다. 그렇지만, 공주는 그 어느 부부보다 행복해 한다. 

이 책을 읽고서 공주의 등이 가려운 것은 짝을 제대로 찾아주기 위해서 신이 준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등을 긁어주지 않는 사람들은 모두 소심하거나 이상한 사람들이라는 조건이 있으며, 설사 긁어주더라도 그 동안의 사람을 만나게 되어 그 사람의 마음을 쉽게 알 수 있었다. 그러한 이유로 공주는 아주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나게 된다. 바로 자신의 가려운 곳을 서로 긁어줄 수 있는 한마디로 서로 지탱해주는 사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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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의 방학 이야기 프란츠 이야기 5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 김경연 옮김 / 비룡소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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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겨울방학동안은 무척 할일이 없다. 그래서 나의 유일한 낙은 책읽기. 그리고 내 손에 들린것은 프란츠의 방학 이야기다. 방학. 방학이라면 어떤 아이들이라도 다 선호한다. 물론 어른들은 달갑지 않게 여기겠지만 말이다. 나는 프란츠의 방학동안에 일어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한장한장 넘겼다.

프란츠는 이번 방학동안에, 맨날 가던 일정이 바뀌게 되었다. 그래서 3주동안 어린이 캠프에 가게 되었다. 나도 몇 번정도 그런 수련활동을 이미 해보았다. 가장 힘들었던 곳은 과학영재 캠프다. 서바이벌 게임을 하였을 때, 무거운 옷과 총을 들고 돌아다니는 데다가 하루종일 걷는다. 도르래를 이용해 거의 죽을듯 말듯한 익스트림 스포츠까지 즐긴다. 그 때 나는 너무 힘들어서 졸도할 뻔 했다. 물론 프란츠는 그만큼은 아닐 것일테다. 프란츠가 캠프가있는 동안을 보니 나도 매우 가고싶어진다. 부모님의 간섭없이 우리들만이 어른인 척하며 서로 협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그런 곳에서 나누어주는 식사도 매우 맛이 있다. 그런 캠프에 가면 컴퓨터도 없고 TV도 없지만, 친구들과 지내다보면 무척 재미있다. 프란츠도 남은 기간동안 두려움을 이겨내고 그런 재미있는 생활을 겪어볼 수 있다면 좋겠다. 아, 비록 방학이 끝나려면 오랫동안 남긴 했지만 그래도 막상 학교가 개학된 후에는 어떻게 해야 될지 벌써 막막해진다. 프란츠처럼 개학할 때마다 시무룩하지 않고 학교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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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꼬마 해적 난 책읽기가 좋아
마리 오드 뮈라이유 글, 이방 포모 그림, 박해현 옮김 / 비룡소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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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장 키캉무스는 겨우 아홉 살의 나이로 해적일을 시작한 소년이다. 영국 군사에게 붙잡힌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서 해적이 되지만, 역시나 나이때문에 해적생활을 잘 못한다. 그렇지만 용기있는 키캉무스에게 편지를 보낸다.

 장 키캉무스에게 

안녕? 나는 상철이라고 해. 나는 너의 대단한 용기에 감동먹었단다. 단 아홉 살의 나이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바다를 떠난다는 것은 다른 아이는 상상조자 못할거야. 그렇지만, 다른 사람을 죽이려 한다는 것은 나쁘다고 생각해. 같은 종끼리 서로 필요도 없는 자리 쟁탈을 하려고 싸우는 것은 무의미하지 않을까? 하지만 그런 전쟁은 우리 인간에게 더 발전을 가져올수도 있으니깐 좋은 면도 있다고 생각해. 그렇지만 나는 벌써부터 해적일을 시작한 너같은 아이가 있다는 사실에 슬프단다. 매우 어린 나이에 사람들을 죽여 피를 보고서는 잔인하게 웃음을 짓는 그런모습. 네가 그렇게 되지 않은것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 장 키캉무스야. 현재 우리의 세계도 잔인해. 서로들 죽이려고 으르렁거리고, 물어뜯지. 하지만 이제 더이상 그런 일은 없어야 해. 너도 그러기 위해 노력을 할 수 있지? 우리 모두 평화만 있도록 노력하자.

 2006.12.28.목요일

상철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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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대장부 프란츠 이야기 1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 김경연 옮김 / 비룡소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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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최기자: 안녕하십니까? 최기자입니다. 이번에는 어머니에게 아주 큰 선물을 주었다는 효심깊은 소년을 취재하러 가겠습니다.

최 기자: 여기가 바로 프란츠란 아이의 집입니다. 아, 집에서 벌써 한 어린 숙녀가 나와 손을 흔들어 주는군요! 5살정도 된 아이로 보입니다. 이상한데, 우리가 수집한 정보에는 프란츠에게 형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쨌든 먼저 인터뷰해보겠습니다. 어린 꼬마숙녀야. 혹시 프란츠라는 오빠 어딨는지 아니?

프란츠: 저기요, 아저씨. 지금 저한테 한 말이에요.

최 기자: 그럼 누구한테 말하겠니?

프란츠: 아무리 내가 여자아이같이 보인다고 해도 그렇게 말하면 섭하지요. 제가 바로 7살짜리 남자아이 프란츠에요.

최 기자: 오, 이런! 아주 큰 실수를 했구나. 사진자료까지 명확하게 확인했어야 하는데 말이다. 어쨌든 집안에 들어가도 되니?

프란츠: 낯선 아저씨는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고 했는데... 일단 들어오세요.

최 기자: 나에게 아저씨라니... 윽, 속이 부글부글해. 한창 젊은 나인데...]고맙구나, 나를 들여보내 주어서... 자, 네가 어머니에게 선물했던 그 모자를 가져올수 있겠니?

프란츠: 오, 제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그 대작품을요? 감사합니다. 그 모자가 세상에 알려지다니, 앙드레김 뺨칠정도로 유명해지겠군요.

(잠시 후-

프란츠: 바로 이 모자예요.

최 기자: 음... 앙드레김을 부를 필요가 없군요. 누가봐도... 아마도 옷가게 아저씨는 100원에 팔만한 작품이로군요.

프란츠: 으에엥, 뭐가 어째요? 우리 엄마는 그게 엄청 멋지다고 했단 말이에요! 우아아앙~

최 기자: 또 한건 했군. 어쨌든 여러분, GOOD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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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저먹기 외국어 난 책읽기가 좋아
마리 오드 뮈라이유 글, 미셸 게 그림, 최윤정 옮김 / 비룡소 / 199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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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오늘도 수학교실을 가기 전에 잠깐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공주는 등이 가려워와 함께 이 책도 읽게 되었다. '거저먹기 외국어', 도대체 무슨 뜻일까? 어쨌든 다양한 외국어를 알아두는 것은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기로 하였다. 

쟝 샤를의 부모님은 자식을 우선으로 미신다. 학원을 보내고, 방학 숙제도 듬뿍 챙겨주신다. 그 때, 장 샤를 가족은 언어욕을 하러 간다. 바로 독일 아이들이 사는 곳으로 말이다. 근처 아이들이 독일 사람이라 저절로 독일어를 배우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그 때 장 샤를은 자신의 바디 랭귀지언어 능력 이해가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장 샤를은 거기서 니클레우스라는 한 아일랜드 친구를 사귄다. 물론 알기 전까지는 내덜란드 친구로 알았지만 말이다.

샤를은 어떻게든 숙제를 안하기 위해서 배우지도 않는 네덜란드 언어를 모두에게 가르쳐 준다. 그 결과, 그는 들키기는 커녕 언어에 뛰어난 재능이 있다는 아이로 소문이 나고 전세계 유명한 나라의 언어를 배우게 된다. 

거저먹기 외국어란 정말 쉽지 않다. 그러려면 아주 진정한 친구가 필요로 하며, 둘이 서로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만 그들은 노력하지를 않았다. 대신 그들만의 새로운 언어를 만들었다. 네덜란드 사람들과 프랑스 사람 양쪽 둘다 햇갈리는 것이다. 한 소년때문에 이런 참사가 일어났지만, 그래도 쟝 샤를이 나중에 훌륭한 학자가 된 것으로 아버지는 봐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마 그 니클라우스란 소년은 어른이 되어도 프랑스에 가면 '울라이!' 하고 인사를 할 것이다. 진짜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만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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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

쟝 샤를이 엉터리 말을 만들어 니클라우스란 소년과 둘이서만 아는 언어를 만들었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쟝 샤를의 부모님은 니클라우스의 국적을 다르게 알고 있고, 양쪽 부모님 모두 인사말도 제대로 알지못해서 웃지 못할 헤프닝이 이 캠프가 끝날 때까지 지속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부모들이 서로 참으로 이상하다고 하면서도 "울라이"라고 쟝이 만든 인사까지 나눴으니...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다.  외국어를 하면서 직접 체험하고, 말해 보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을.... 바디 랭귀지나, 들을 수 있는 단어만 많아도 단어로 대답이 가능하다는 사실도...  그렇게 된다면 정말 외국어는 거저 먹기 일텐데 말이다.    

쟝 샤를은 어쩌면 이렇게 영리한 소년인지 모르겠다.  언어를 배울 때 가장 필요한 '용기'가 쟝 사를에게는 있었으니, 마지막장에 나오 듯이 8개의 외국어와 함께 9개 국어를 하는 학자로 성장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성장토록 한 것은 '우리 부모님'이란 말을 하며 참으로 감동적인 말로 이 책은 끝을 맺는다.   참 가슴에 와닿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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