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33
알베르 카뮈 지음, 유호식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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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을 이방인들로 ‘나‘를 ‘우리‘로 확대하려는 카뮈의 순수한 인류애적 욕심에 옮긴이는 형용사를 모두 빼버렸다. 해변의 총성은 ‘우리 도시‘의 축제를 위한 폭죽소리로, 단 한사람을 향했던 총구는 불특정 다수와 지나가던 개에게 향하게 했지만, 카뮈는 독자가 무감각하게 읽어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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