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산 9판
대망의 옥스퍼드 영영사전!
Oxford Advanced Leaner's Dictionary
사실, 엄청 고민을 했었다.
인터넷 사전도 있고, 꼭 선물할 것이면 전자사전도 있으니.
하지만, 네버나 담의 사전은 사전의 뜻 알려주기 기능과 변변치 못한 예문으로 인스턴트적으로 기능을 수행하는 것 같다. 사실, 나에게는 그것도 꾸벅꾸벅 감사하고 벅찬 일이지만. 영국에서 오랫동안 공부한 친구가, 내가 네버 사전을 보고 있으면 정말 한탄하듯 말하며 제발 영영사전을 보라고 했었다. 처음에는 공감하지 못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역시 영한사전은 한계가 있는 것 같다. 뜻 풀이와 예문, 그리고 수고스럽게 책장을 넘겨가며 단어를 찾아보는 과정 모든 것들을 영영 종이사전 이외의 것들이 모두 대신할 수는 없는 것 같다.
파란색과 검은색 투 컬러로 아주 깔끔하게 인쇄되어서 무척 좋다.
아! 펼치고 있으니 갑자기 공부하고 싶어졌다. 1분도 지속안되겠지만.
옆에 ABCD 써줬음 좋겠다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 익숙해지면 이대로가 더 깔끔할 것 같다.
predict를 predict답게 멋지게 설명했다.
그리고 이렇게 동의어를 또 잘 구분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reputation을 네버사전으로 찾으면, 평판, 명성 이렇게 나온다. 한국말 평판, 명성 이런것들이 무엇이냐고 되물음 당하면 퍼뜩 뜻이 명확하게 자리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the opinion that people have about what sb/sth is like, based on what has happened in the past.
옛날에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사물이나 사람에 대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의견)
영어뿐만아니라 그 뜻 자체를 되씹어보기에도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영영사전이 단어의 뜻을 기초단어로 쉽게 풀어준 것이니, 뜻만 읽어도 또 공부가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엄청난 옥스퍼드 영어사전 페이지의 프리미엄 회원이 5년동안 될 수 있단다.
들어가봤는데, 너무너무 엄청나다. 좀 더 일직 살껄 이라는 후회가 밀려오지면 지금 사서 2015년 9판을 사게 되어 또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