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가 법의 절반’이라는 말은 누구나 알고 있는 속담이 아닌가? 그 물건을 어떻게 소유하게 되었는지는 상관없다는 뜻이지만, 소유가 법의 전부가 되는 경우도 많다.

첫째, 잡힌 고래는 잡은 자의 것이다.
둘째, 놓친 고래는 먼저 잡는 자가 임자다.

1492년에 콜럼버스가 왕과 왕비를 위해 소유권을 표시하는 방법으로 에스파냐 국기를 아메리카에 꽂았을 때, 아메리카는 ‘놓친 고래’가 아니고 무엇이었던가? 폴란드는 러시아 황제에게 무엇이었던가? 그리스는 터키에게 무엇이었던가? 인도는 영국에게 무엇이었던가? 결국 멕시코는 미국에게 무엇이 될까? 모두 ‘놓친 고래’다.

무엇이겠는가. 그리고 독자들이여, 그대도 역시 ‘놓친 고래’이자 ‘잡힌 고래’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행복은 결코 지성이나 상상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내나 연인, 침대, 식탁, 안장, 난롯가, 그리고 전원 등에 있다. 나는 이제 이 모든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기름통을 영원히 쥐어짤 준비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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