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이 슬리퍼를 신은 것처럼 조심스럽게 발소리를 죽여 달리면서 함께 속삭일 때,
길이와 너비가 200미터쯤 되고 펄프처럼 흐늘흐늘한 거대한 덩어리가 크림색으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고래는 심장이 터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