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안창호의 말
안창호 지음, 조일동 엮음 / 이다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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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연설문을 엮은 책이다. 선생님의 연설문은 지금도 모든 나이대에 걸쳐 읽고 또 읽고 가슴에 새겨도 좋을 것 같다. 실리콘밸리의 경영서에서 말하는 경영 원칙 또는 인재상에도 걸맞은 것 같다.


사람이라면 날로 새로워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p9

그는 남 탓을 하는 데에 급급하기보다 자신의 실력을 키워 온전한 존재로 자리매김하는 길을 찾았다. p11

학생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또 모든 조직이 그래야 할 것이다.


주인 된 자는 자기 집안 일이 어려운 경우에 빠질수록 그 집에 대한 염려가 더욱더 깊어져 그 여러운 경우에서 건져낼 방침을 세우고야 맙니다. p39


나라나 조직의 사정을 한탄하거나 측은해하거나 원망하거나 비판하는 것은 구성원이 아닌 객도 할 수 있다. 그 주인이 된 자 또는 주인 의식을 가진 자는 그것을 타개할 방안을 모름지기 마련해야 할 것이다. 어떤 일이 잘 안 될 때, 스스로 안되는 이유를 찾아서 포기했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그러므로 대한 사람은 합동해야 된다는 이론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p43

둘째는, 공통적 신용을 세울 것입니다 p49

우리가 우리 사회를 개조하자면 먼저 다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p60

독야청청 혼자 잘 한다고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실패의 원인을 먼저 찾아 정당화하는 것처럼 다른 구성원을 비방하거나 못마땅하게 생각하며 화합할 수 없다고 선 긋기를 한 나 자신을 또 한 번 돌아보고 뉘우친다.


여러분이시여! 우리 사회 중에, 같은 자본력을 가진 사람 중에 그 금전을 대한 사회를 위해 한 푼도 쓰지 아니하거나 도리어 그 금전을 우리 민족에 해로울 만한 데 쓰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별말이 없고, 우리 민족을 위해 자신의 금전을 쓰는 사람들에게는 비난과 핍박이 있습니다. 적게 쓰는 사람에게는 작은 핍박이 있고, 크게 쓰는 사람에게는 큰 핍박이 있는 것이 보입니다. p73

가장 인상적인 선생님의 말씀이었다. 조직을 위해서 무엇이든 한 사람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보다 더 질타당하고 부족하다고 비난받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으니 선생님의 말씀으로 그런 생각을 고쳐야 할 것이다. 한 시간의 세미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준비 해야 했던가. 그리고 청중에게 유익한 시간을 주기 위해 얼마나 노심초사했던가. 사람들을 위해 나서서 무언가를 하는 사람에게 지적할 사항이 있다면, 비판하기 위해 칭찬을 하고 비평하는 것이 아니고 "칭찬하고" 그래도 여유가 있다면 아주 조심스럽게 그리고 공손하게 발전을 위해 건의해야 할 것이다.


아까도 말했거니와 우리는 특별한 일하는 사람을 특별히 대우할 줄 알아야 합니다. p112

우리는 특별한 사람을 인정할 줄 알아야, 나 또는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안창호 선생님의 말씀은 두고두고 새기고 싶다. 그래서 종이책도 주문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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