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 지적대화를 위한 30분 고전 49 지적대화를 위한 30분 고전 49
안형준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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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이라는 말은 왜 사람들에게 신뢰를 줄까? 실험을 통해 입증하고, 과거의 지식으로부터 쌓아 올려 진리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기 때문일까?

그런데, 그렇게 믿었던 천동설이 지동설로 바뀌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유적 과학이 뉴턴의 고전 물리학으로 대체되고, 그것은 다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으로, 그리고 양자역학으로 대체되고, 연소를 설명하던 플로지스톤이 라부아지에의 산소로 인해 대체되는 것은 왜일까? 실험에 의해서 입증되었던 것들이, 선배 과학자들로부터 쌓여왔던 상아탑이 한순간에 바뀌어 버리는 이것을 보고 우리는 '과학적'이라는 말을 신용할 수 있을까? 수십 년에서 수백 년 더 나아가 천년이 넘게 믿어왔고 '과학자'라는 사람들은 아무도 반론을 제기하지 않고 충실히 따르던 것이 한순간에 바뀌어버리는 듯한 이 현상을 보고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 하버드 물리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토머스 쿤은 이 질문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 없었다. 그래서 전공을 바꾸어 과학역사를 공부하며 이 문제를 파헤쳤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리고 과학 세상을 찬반론으로 휘저었다.


그는 바로 과학이 결코 진리를 향해 가는 꾸준한 과정이 아니라, 과학자들의 믿음의 틀이 혁명적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주장한 토머스 쿤입니다.

p25


쿤은 이 틀을 ‘패러다임’이라고 불렀는데, 과학자들은 어딘가에 숨어 있는 자연의 참된 진실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자들이 공유하는 패러다임에 따라 연구 방법을 결정하고, 실험하고, 또 이론을 만들고 검증한다고 보았습니다. 마치 답이 이미 정해져 있는 수수께끼를 풀듯 과학을 한다고 말입니다. p27


그리고 그 틀을 패러다임이라고 했다. 그는 과학의 역사를 과학자는 물론 일반인까지 교과서와 과학 교양서로 모두 믿고 따르는 '정상 과학'의 시대와 그 정상 과학으로 해명이 안 되는 현상들이 생기는 '위기'의 시대와 그 문제들을 풀어내 버리는 이론이 정상 과학을 대체하는 ''과학혁명'의 시대로 나누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정상 과학'의 시대에는 과학자들이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라는 것이다. 그 시대에는 틀 안에서 이론들을 더 상세화하고 그 상세화된 것들을 연구를 통해 입증한다고 한다. 과학혁명에까지 다다르는 새로운 이론을 발견해도 자신의 실험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양자역학, 지동설, 산소 연소의 과학혁명을 생각해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패러다임' 은 '효율'이라고 생각한다. 제로에서 시작하는 것보다는 '거인의 어깨 위'에서 시작하는 것인 효율적이고 더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학혁명처럼 문제의 본질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는 것을 잊지도 말아야 할 것이다.

그는 바로 과학이 결코 진리를 향해 가는 꾸준한 과정이 아니라, 과학자들의 믿음의 틀이 혁명적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주장한 토머스 쿤입니다. - P25

쿤은 이 틀을 ‘패러다임’이라고 불렀는데, 과학자들은 어딘가에 숨어 있는 자연의 참된 진실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자들이 공유하는 패러다임에 따라 연구 방법을 결정하고, 실험을 하고, 또 이론을 만들고 검증한다고 보았습니다. 마치 답이 이미 정해져 있는 수수께끼를 풀듯 과학을 한다고 말입니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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