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읽어주었던, 아주 얇지 않은, 그렇다고 두껍지 않은 영어책들을 리스트업해 봤다.

책을 읽어주고, 책 뒤의 바코드 스캔으로 북플에 추가해두었던 것들이다. 시리즈 별로 묶고 싶었지만, 책이 많고 정렬이 힘들어서 일단 그냥 뿌렸다.


Critter

이 녀석은 참 개구지고 능청스럽다. 얇아서 몇 권씩 한 번에 읽어 주기가 좋았다.


Arthur

미국 중고등학교 드라마에 나오는 생각이 많고, 아주 뛰어나지 않지만 노력하고 좌충우돌하고 결국에는 좋은 결과를 내는 주인공 캐릭터인 Arthur 이야기로 Critter와 비슷한 수준이다.


Olivia

Olivia를 보고 있으면, 역시 남자아이들 보다 여자아이들이 깊거나 또는 좀 더 멀리 가 있는 생각을 하는구나를 알 수 있다. Arthur와는 다르게 뛰어나다. 그냥 뭘 좀 잘한다.


Amelia Bedelia

Maid가 현재에는 참 이해하기 힘들다. 처음에는 이 책들을 애들에게 읽어줘야 하나 고민했다. 주인집의 하녀가 펼치는 우스꽝스러운 에피소드인데, 이민 와서 말을 잘 못 알아듣지만, 착하고 열심히 해서 모든 게 잘 된다는 결말인데, 썩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아이들은 웃었지만, 계속 읽어주고 싶지는 않았다.


USBORNE YOUNG READINGS

이 책들은 좀 두껍지만 아주 좋아한다. 딱 이 정도의 문장과 내용이 있는 한글책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아주 축약하지도 않고 어른이 읽어도 상식이 쌓일 정도이다. 70-80쪽 되어서 한 번에 읽어주기는 입이 좀 아파도 좋다.


앤서니 브라운도 ZigZag 시리즈도 한 번에 몇 권씩 읽어주기 좋다.


올해가 또 많이 갔지만, 좀 더 두꺼운 영어 동화책, 청소년 책을 다시 나도 좀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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