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흑역사 -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톰 필립스 지음, 홍한결 옮김 / 윌북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다소 익살스럽게 또 거칠게 번역되었다. 우리 인간의 흑역사를 더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 그래서 상스러운 말도 가끔 나온다. 하지만 참을 만은 하다. 제일 거슬리는 것은 '개소리' 였다. 그래서 원문을 또 보고 싶어졌다. 하지만, 인간의 흑역사를 더 부끄럽게 읽기 위해서 용인할 만은 하다. 온 대륙의 생태계를 파괴한 것 - 종을 멸종시키는 것 -이나 천만에 가까운 콩고인들을 죽인 것들을 읽고 있으면 상스러운 말에 분개를 하기는 부끄럽다. 그래도 다른 표현을 썼으면 좋겠지만. 아무튼 말이다. 지금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같이 보고 있는데, 오디오북으로 상스러운 말들을 직접 귀로 들어서 더 거슬렸을 수도 있는 것 같다. 동족 (인류)를 대 학살하고, 자연을 무참히 훼손하는 우리 인간의 이야기. 읽을수록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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