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인 가족대화 - 평범한 아이도 지혜롭게 키워내는 행복한 가정의 비결
슈물리 보테악 지음, 정수지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5년 전 어제 나는 이 책을 읽고 북플에서평을 썼다고 북플이알려줬다.

5년이라는 시간의 길이를 느껴보라고 강제했지만, 막연하다.

유대인은 자녀 교육을 잘 시킨다 하여 샀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책을 읽은 지 5년이 지난 지금도 남은 것은 그리고 스스로 화자 하는 것은


한국의 우리는 아이들이 학교나 학원에서 돌아오면

"오늘 뭐 배웠어?" 에 "선생님 말씀 잘 들었어?" 정도에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냈어?" 정도를 물어본다면,

유대인인 그들은

"오늘은 선생님께 어떤 질문을 했니?"

을 물어보는 것이다.


내가 아이였고, 학생이었고, 사회 초년생이었고,

다시 또 시간이 지나서

내가 그 시절들의 카운터파트 (counterpart)가 되어 아이들을 만나고, 학생들을 만나고, 사회 초년생들을 만나보니


"오늘은 선생님께 어떤 질문을 했니?"

가 더 값지게 느껴졌다.


우리가 책을 읽을 때, 몇백 페이지에서 수많은 문장과 단어들을 읽을 때,

그때도 우리는 책에게 저자에게 읽고 있는 나에게

"어떤 질문을 했을까?"


질문은 '능동적'을 넘어 '주도적' 가치를 부여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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