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의 내부담화 - 마윈 회장이 알리바바 직원들에게 고하는 개혁의 메시지
알리바바그룹 지음, 송은진 옮김 / 스타리치북스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내부담화답게 직원들을 쇠뇌 시키는 느낌이 다소 있다. 자신과 직원들은 평범하기 때문에 뛰어나지도 않고 본인들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니 알리바바에서 지금의 작은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열심히 겸손하게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을 이끌 때 리더가 직원들에게 하는 전형적인 그리고 필요한 말들이다. 멋진 신세계의 아기들에게 몇천 번 몇만 번씩 들려주는 쇠뇌처럼 말이다.

알리바바 B2B의 가입 중소기업이 4천만이라고 한다. 전자 상거래 시장에서 매출은 세계적이지만 매출 발생이 전 세계 인구 77의 18% 차지하는 14억 중국이라는 것은 지울 수 없지만, 어쨌든 대단하다.

내부 행사의 연설문이다 보니 반복 사용되는 예시들과 내용이 있어서, 400페이지가 넘는 책을 1/3 정도로 줄이면 아주 좋겠다는 생각이다.

기술도, 인프라도, 정치적 자유도 없는 중국. 그 중국의 거대한 인구와 중국의 변화 속에서 알리바바는 제대로 파도를 탄 것 같다.

'진입장벽'이 낮아서 누구나 할 수 있어서 경쟁이 치열하고 성공하기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그래서 나도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리고 마윈처럼.



사명감 좋다. GE는 세상을 밝게, 디즈니는 전 세계인을 즐겁게.

고질병: 저녁에 1,000갈래 길을 생각하고도 이튿날 아침에는 원래 가던 길을 가는 거죠. p117

여러분,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절대 CEO를 위해 일하지 마십시오. 기업의 사명과 가치관을 위해 일해야 합니다. p171

현명한 리더는 팀원을 이끌 뿐 비판하지 않습니다. 대신 자신을 비판하죠. 어리석은 리더가 팀원을 탓합니다.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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