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살기 시작하는 순간 죽기 시작합니다. p48

짐 크레이스의 "그리고 죽음" 앞 부분의 두 죽음에 대한 서사는 충격을 넘어 신선하다고까지 말할 수 있다. 생물학적이었다. 수십대의 정교한 카메라로 다양한 관점 (perspective)으로 다큐멘터리같이 찍어냈다.

두 과자의 죽음을 인간의 죽음이 아닌, 자연계 한 생명체의 죽음으로 그것을 다루었고, 의도했다.


데이비드 실즈의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는 어쨌든 인간의 중심에서 죽음을 쿨하게 바라보았다. "그리고 죽음"과는 다르다.


적합한 독자는 누구면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자연의 일부로써 다시 회귀함을 다루는 "그리고 죽음"과 쿨하게 결국 우리는 다 죽어라고 하는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의 독자는 누구여야하는가.

소크라테스의 변명에서 소크라테스의 불멸에 관한 논지에서 "세상의 모든 것들은 서로 반하는 것들이 존재한다"라고 한다. 


두 죽음에 관한 책은 "삶"과 "죽음" 그것은 반대되면서도 공존하고 연결된 것일건데,

그 한쪽에만 집착하고 다른 한쪽은 분리하려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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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6 00: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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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7 11: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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