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같았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전쟁, 정치, 사상과 같은 소재와 속에 있는 지극히 개인적인 인물들.


삶의 한가운데는 화자의 여동생을 평생 사랑한 남지의 편지와 일기로 서사된다. 

존재의 가지 거짓말은 쌍둥이 하나의 소설로 중반 이후까지 서사된다. 허구가 허구를 말하며.


편지와 일기는당신을 사랑했다 그의 평생에 걸쳐 종이에 쓴 것으로 애써 말하지 못하고 전달하려하고, 소설 속의 소설은 쌍둥이 형제에 대한 그리움을 만남의 기다림을 치열하게 표현하려고 한다.


그녀는 그가 아닌 다른 남자를 사랑했고,

쌍둥이형제는 그가 제발 만나러 오지 않기를 바랐다. 만났을 때도 존재를 부인했다.


전달하고 싶은 감정을 전달 할 수 있었다면,

전달하고 싶은 사람과 전달 받을 사람이 같은 감정을 상대에게 가지고 있었다면,

글은 존재하지 않았거나 몇 장의 편지나 메모가 되었을 것이다. 수 천장의 수 권의 일기나 편지나 소설이 아닌.


내가 아는대로, 내가 배운대로, 내가 희망한대로, 그대로 되었다면 되고 있다면 될 것이면,

그렇다면 어쩌면 나는 여기에 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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