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일요일 홍이 축구교실에서 또 1박2일 캠프가 있었어요. 사실, 같은날 수 유치원에서 "가족 체육대회"가 있어 이번 캠프를 참가하지 않을려고 했는데 홍/수 둘다 캠프에 가고 싶다고 하도 떼를 쓰는 바람에 결국 유치원 행사를 포기하고 온 가족이 축구캠프에 참석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홍이야 1박2일동안 열심히 축구연습을 했다지만 수는 축구연습엔 당최 참석도 않으면서 나름 아웃사이더의 모습으로 재미있게 보내고 왔답니다. 다만 우리부부 주말내내 시간이 너무도 느리게 흘려 힘들었다는 ㅠ.ㅠ
그런데, 이번 캠프에서도 수의 한마디에 우리부부 또 한번 크게 웃었던 일이 있었는데요~, 홍이가 축구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동안 수가 너무 추워하길래 수만 먼저 데리고 리조텔 안으로 들어왔는데 갑자기 수가 아래 비상구를 가리키며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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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줄행랑 이다!!!" ㅋㅋㅋㅋㅋㅋㅋ
덤으로(에궁, 장사를 하다보니 덤이란 말이 너무 익숙해 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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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는 오빠들이 축구하는 동안 자신은 산을 오르고 있다면서 지금은 정상에서 풍경을 보고 있다네요. ^^.
어디서, 저 지팡이는 구했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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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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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내내 열심히 공을 찬 홍이...
그런데, 단 한골도 못 놨어요. ㅠ.ㅠ
그런데 홍이 스스로는 "여섯골"이나 막았다고 막 자랑을 하네요.
자신은 "홍명보" 처럼 훌륭한 수비수가 될거라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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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저리 신나하는 모습에 만족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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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캠프가 진행되는 주말내내 이렇게 날씨가 좋았답니다.
그러나 우리 온식구는 다 몸살이 나서 오늘 단체로 병원에서 진료받고 약을 받아왔다는 후문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