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에 진우맘님이 "장기대여" 주신다시면 <폴라리스랩소디>랑 <십자군 이야기>를 챙겨 보내주셨었는데 이제사 끝내가고 있답니다. 아마 진/우맘님 이 홍수맘님의 무심함에 혹시 걱정하고 계시지나 아닐까 싶네요. "진/우맘님!!!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먼저, 요 <폴라리스랩소디> 너무나 재미있게 흥미진진하게 읽었답니다. 원래 "책 = 수면제"라고 생각하는 우리 옆지기, 이 책은 너무나 열심히 읽어내는 바람에 오히려 제가 옆지기 따라잡느라 무지 힘들었다지요. <해리포터> 시리즈와 <모방범> 이후 이렇게 열심히 책을 읽는 모습의 옆지기를 오랜만에 봤다지요.^^.
그런데 제가 약간의 아쉬움이 든다면 책을 다 읽고나서도 이 책속에서의 <자유>와 <복수>의 의미에 대해서 아직도 제대로 감을 못잡고 있다는 점, 그리고 나름 주인공이라 여겼던 "키 드레이번"과 "오스발"의 마지막 대결을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엥~ 8권에서는 거의 나타나지도 않았다는 점에서 좀 아쉬웠답니다. 그래도 한동한 이 책에 빠져 지내느라 시간가는 줄을 몰랐다지요. ^^.
그리고 옆의 <십자군 이야기>는 처음에 읽었을때 적응이 안 되어 좀 벅벅대면서 읽었었는데 다시한번 읽고 있는 지금은 훨씬 이해가 잘 되요. 그러면서 책 뒷면의 "이 책은 역사의 기억을 조직하여 현재를 고발한다"라는 '진중권'님의 말씀에 엄청 공감하고 있답니다. 저도 벌써 다음권이 기다려지고 있답니다.
옆지기도 재미있다면서 어젯밤부터 읽기 시작했으니 조만간 돌려드릴 수 있겠네요. ^^.
바다건너 멀리 책을 빌려주시고도 느긋하게 기다려 주시는 님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조금만 기다려 주심 곧 다시 바다건너 보내드릴께요. ^^.
꼬리1) 그리고, 시장 외곽쪽에서 시장안에 가게를 얻은 지금, 홍/수맘의 작은 소망하나가 뭘까요? 아침마다 가게로 찾아오는 택배기사 아저씨의 "오늘 나갈 물건 어수광~" 하는 물음에 자신있게 "오늘도 저희 나갈 물건 이수다!!!" 라고 자신있게 대답하는 거라지요.
그런데 추석이후 홍/수네가 많이 주춤하고 있답니다. ㅠ.ㅠ 그래서 다시한번 알라디너 분들께 염치없지만 부탁드려요. --- 제가 부탁드릴때라곤 여기 알라딘 밖에 없네요. --- 혹시 주변에서 생선 찾는 분이 계시면 여러분들이 살~짝, 아주 살~짝
"홍수네 생선가게 괜찮아요." 하고 입소문 다시한번 부탁드릴께요.
저희에게 힘을 주실거죠? --- 여러분의 응원을 먹고 사는 홍수맘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