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에는 저녁 풍경이 흘렀다. 비쳐지는 것과 비추는거울이 마치 영화의 이중노출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등장인물과 배경은 아무런 상관도 없었다. 게다가 인물은 투명한 허무로, 풍경은 땅거미의 어슴푸레한 흐름으로, 이 두가지가 서로 어우러지면서 이세상이 아닌 상징의 세계를그려내고 있었다. 
특히 처녀의 얼굴 한가운데 야산의 등불이 켜졌을 때, 시마무라는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에 가슴이 떨릴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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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2-02-22 21: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너무 어려서 읽었기에 제목만 기억하는지라, 막시무스님의 안내 따라 클릭해보고 왔습니다^^

막시무스 2022-02-22 23:05   좋아요 3 | URL
날씨도 많이 추워지고 코로나로 힘든 나날이 계속되는데 잘 지내시는지 모르겠네요!ㅎ 요즘 눈이 펑펑 내려서 수북히 쌓인 풍경을 보고 싶어서 조금씩 보는 책인데 주인공 마음, 기억, 추억, 회상 등이 투영된 여러 묘사가 정말 놀랍게도 감동적이네요! 항상 즐겁고 건강한 독서하시고, 멋지게 투표도 잘 하시구요!ㅎ

가필드 2022-02-27 18: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묘사가 아름답네요 읽고 싶은 리스트에 콕 해야겠어요 ^^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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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 -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의 인생 수업
에디 제이쿠 지음, 홍현숙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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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죄르지를 이해해 볼 수 있을까? 또 실패할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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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2022-01-29 08: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런분도 계셨군요. 100세라니. 까마득한 나이였건만 어느새 아닌 ㅋ 근데 죄르지는 또 누굴까요??^^;; 일단 찜찜!! 막시무스님 잘 계시죠?? 설 명절 즐겁게 편안하게 보내세요~~~^^

막시무스 2022-02-02 19:42   좋아요 3 | URL
책읽기님! 행복한 명절연휴 잘 보내셨는지요?ㅎ 요즘 같은 겨울시즌에 책읽기님의 서재에서 파란 하늘에 하얀 상고대 사진이 올라올 때가 된 것도 같은데 여전히 등산은 열씨미 하시고 계시는지 궁금해 지네요!ㅎ

이 책은 나치수용소 체험기에 관한 내용인데, 언제나 그렇듯이 이런 체험기의 주인공에게는 경의를 표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한사람 한사람의 경험은 소중하지만 이미 여러 경로로 간접 경험을 한 터라서 새롭지는 않았구요! 힘든 경험을 하신 분에게는 고유한 고통이 직접 격지 않은 사람에게는 보편적인 고통으로 전달되는게 조금 아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분들의 삶을 읽으면서 제 자신의 삶을 반추해 볼수 있는 시간을 가진건 좋은 독서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죄르지는 작년 말에 2~3번 읽다, 말다, 읽다, 말다한 임레 케르테스의 <운명>이란 소설의 주인공입니다. 이 책도 수용소 문학인데 주인공 죄르지가 조금 독특합니다. 크게 보면 그냥 덤덤이 삶을 받아들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생각이 없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어쩌면 고통을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인간의 보편적인 모습은 이러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이건 아닐거다라는 생각도 들고....암튼 여러가지로 힘든 소설이더군요..올해는 꼭 이 친구의 속마음을 이해해 보고 싶네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한 산행 즐기시길 기원드립니다. 혹시나 파란하늘 하얀 상고대 사진 있으시면 서재에 멋지게 올려 주십시요!ㅎ.

scott 2022-02-15 17: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막시 무스님 건강하게 잘 계신 가요>
임레 케르테스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한 기도> 읽을려고 꺼내 놓았는데 ㅎㅎㅎ

건강 잘 챙기세요. ^^

막시무스 2022-02-18 16:54   좋아요 2 | URL
스캇님! 건강하게 잘 지내시죠!ㅎ.

저는 요즘 점차 바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책장 들춰 본지가 언제인지 아득하기만 하네요...지금 현재 책상위나 가방속엔 언제나 신영복 선생님의 책이 한권 들어갔다, 나왔다 하기만 반복할 뿐 뚜렸한 진척은 없는 날이 반복되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올해안에는 임레님의 <운명>을 이해는 못해도 깊은 맛 정도는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해 보내요!ㅎ

항상 행복하시고 즐거운 주말되십시요! ㅎ
 

21년의 늦가을에 위로를 준 부산 바다를 기억한다! 안녕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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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1-22 15:3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부산 바다 바라보시면서 제발트 책 열독!
오늘 제가방속에 제발트 <이민자>가 들어있습니다
막시무스님 11월 바다 처럼 한 주 시작 멋지게^^

막시무스 2021-11-22 15:47   좋아요 4 | URL
오호! 스캇님도 제발트!ㅎ 저는 열독은 아니구요, 여기 흰여울마을 손목서가라는 서점카페에서 제목이 좋아서 기념품으로 구입했어요!ㅎ 이제부터 기을바다의 추억으로 열씨미 읽어 보려구요! 즐건 저녁시간되십시요!ㅎ

청아 2021-11-22 16:0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와 흑백 바다사진 근사해요!! 저는 책상위에 아우스터리츠가 있어요(있기만)^^

막시무스 2021-11-22 16:24   좋아요 4 | URL
컬러사진 하나, 흑백하나! 이렇게 찍어봤는데 감성터지네요!ㅎ 이어폰에서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ㅋ

coolcat329 2021-11-22 16:0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어머~~부산 바다 부럽습니다 😍
제발트 책은 어떠신가요? 저도 가지고 있는데 어려운 책 같아서 꽂아만 두고 있거든요. 바다의 추억을 가지고 화이팅하세요!

막시무스 2021-11-22 16:26   좋아요 4 | URL
그쵸! 저도 고향을 꼼꼼히 여행한게 몇년만이라서 넘 좋았네요! 여기가 서점과 카페를 겸하는 곳인데 제목이 좋아서 기념품으로 샀서요!ㅎ 읽고선 후기남겨 볼께요!ㅎ

오늘도 맑음 2021-11-22 16:1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여기가 오데인교?
영도쪽 인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남포동쪽을 제일 좋아라합니다.ㅎ
부산은 높은 곳이면 바다가 잘 보여서 그건 좋은 것 같아요^^
좋은 시간 보내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여유가 절실한 지금이네요ㅠㅠ

막시무스 2021-11-22 16:28   좋아요 5 | URL
영도 마자예!ㅎ 흰여울 문화마을의 손목서가라는 곳인데, 고마 뷰가 직이네예!ㅋ
남포동에 숙소 잡구선 둘레긴이랑 문화마을 걷기 실컷했어요!ㅎ 즐건 저녁시간되시구요!

프레이야 2021-11-23 12:20   좋아요 2 | URL
오늘도맑음 님이랑 대화 보다가 완전 빵터졌어예 옴마야 완전 부산말 조아라. 막시무스 님도 혹시 이쪽이신가요 고향이. 예사롭지 않은 부산말입니다. ㅎㅎ

stella.K 2021-11-22 16:2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사진 잘 찍으시네요.
흑백 사진 운치있죠.ㅠㅠ

막시무스 2021-11-22 16:29   좋아요 5 | URL
저는 사진 진짜 못 찍는데, 이곳에서 왼손으로 찍어도 엽서사진 나옵니다!ㅎ 뷰가 그냥 다 알아서 해줘요!ㅎ 즐건 저녁시간되십시요!

라로 2021-11-22 16:2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부산 바닷가에서 어려운 책 읽으시는 멋쟁이 막시무스님!!
맨 위의 사진에 적혀 있는 글이,,, 프야님과 함께 갔던 투썸플레이스를 생각나게 하네요..
그 날 제 느낌이 딱 저랬거든요,, 지금, 여기, 우리, 흰여울...^^;;;

막시무스 2021-11-22 16:42   좋아요 4 | URL
마을 초입의 글귀인데 울컥하더라구요!ㅠ 제발트가 어렵군요! 제목이 좋아서 이곳 카페서점서 기념품으로 샀는데 긴장되네요!ㅎ 즐건 저녁시간되십시요!

프레이야 2021-11-23 12:17   좋아요 1 | URL
라로 님 담에 여기도 가요. 영도 흰여울마을. 전에 갔던 투썸은 아마 송정일 거예요. ^^ 파리도 책 한 권 들구 둘이서 가야되고 언제 다 가나 ㅎㅎ

페넬로페 2021-11-22 16:4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의 커피와 제발트!
저렇게 풍경이 좋은 곳에서는 오히려 책이 잘 안 읽혀지더라고요~~
저 글이 카페 상호인줄 알았는데 마을 초입의 글이라니~~
더 멋지네요^^

막시무스 2021-11-22 17:29   좋아요 3 | URL
페넬로페님! 이거 가을가을 한 느낌을 위한 설정 샷입니다!ㅎ 해설부분만 읽어봤는데 먼 소린지 머리가 아프긴하더라구요!ㅎ 즐건 저녁시간되십시요!ㅎ

새파랑 2021-11-22 17: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역시 분위기 있는 남자 막시무스님이네요~!! 바다에 커피에 책이라니 ^^
저녁에는 회에 소주 드시기를 바랍니다~!!

막시무스 2021-11-22 17:31   좋아요 3 | URL
설정! 설정!ㅎ 지금 기차타고 공장으로 갑니다! 부산역에서 산 삼진어묵으로 오뎅탕에 소주 먹을려구요!ㅎ 맛난 저녁 드십시요!ㅎ

책읽는나무 2021-11-22 18: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감성 터지는 부산 여행이셨군요??^^
영도는 저희 남편 어릴 때 살았던 곳이기도 해서 더욱 정감가네요^^
삼진어묵까지 챙겨 가실 줄 아시고...알찬 부산 여행 하셨군요~ㅋㅋ
즐거운 저녁시간 되시길요~^^

막시무스 2021-11-22 21:08   좋아요 2 | URL
감성도 터지고요!ㅎ 카드값도 막 터지고요!ㅠ 남편분께서 영도가 고향이셨군요!ㅎ 영도 트래킹하면서 발전이 없는데 두번 깜짝 놀랐어요!ㅎ 저에게 이번 여행은 어린시절 저를 만나보자는 컨셉이었는데 완전 좋게 성공했습니다!ㅎ 남편분 고향에 꼭 여행 한번 오셔요! 즐건 밤 되시구요!ㅎ

프레이야 2021-11-23 12: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 님 언제 흰여울문화마을 다녀가셨군요 ^^ 만추 출장을 여행처럼. 부산이라 반가운 마음에 덥석 ㅎㅎ 저긴 혹시 손목서가일까요. 그곳에도 책방이 소소하게 참 이쁜 곳이 몇 군데 있지요. 바다 바라보며 책! 완전한 조합이예요.

오늘도 맑음 2021-11-23 13:18   좋아요 2 | URL
프레이야님도 동향분이셨군요~!!
사실 부산 분이신것 같은데 물어보면 실례가 되지 않을까 싶어. 홀로 짐작만 하고 있었더랬어요^^ 훗날 여유가 생길때 선생님께 이것저것 배우고 싶다고 홀로 생각하고 있던 참이었답니다☺️그때 너그러운 마음으로 저좀 봐주셔요ㅎㅎㅎㅎㅎ

프레이야 2021-11-23 14:35   좋아요 2 | URL
맑음님 언제든 환영이예요. 반갑습니다 ^^

프레이야 2021-11-23 12: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시 댓글 보니 손목서가에서 구입하셨다고 쓰셨네요. 역쉬. 저도 손목서가에서 딸이랑 책 사고 데이트 한 적이 있어서 딱 알아보았네요^^

기억의집 2021-11-23 21: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작년 초에 갔다 왔어요~ 저는 저 때만 해도 손목서가가 유명할 줄 몰랐다가 인스타 팔로우하는 분중에 필터라는 분이 손목서가 사진을 찍어 올리셨는데 너무 멋있는 겁니다. 흰여울이 작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길지도 않어서 거기 카페랑 상점 다 들어가 봤거든요. 그런데 전 손목서가에서 인상적인 게 없었나 봐요… 흰여울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한없이좋았고 무엇보다 덜 개발되지 않는 모습이 좋았던 곳입니다!!

mini74 2021-11-29 18: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조카가 부산으로 대학을 가서 와 좋겠다 바다 맨날 보겠네 했더니 이모 여긴 산으로 둘러쌓여있어. 1시간 넘게 가야 바다가 보여 하던 기억이 ㅎㅎ 전 아이 어릴적 야구보러 자주 갔었어요. 정말 사진 분위기가 👍넘 좋아요. 다들 참 사진도 잘 찍으시는군요 ㅎㅎ

scott 2021-12-16 15: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2021년 서달인 추카 합니다
서울은 초미세먼지가 가득!
계신 곳 부산은 청명 하길 바랍니다!!

그레이스 2021-12-16 15:32   좋아요 2 | URL
저도 함께 축하드려요~^^

쎄인트 2021-12-16 15: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021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

mini74 2021-12-16 15: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겐 사진의 달인이기도 한 ㅎㅎ 막시무스님 축하드립니다 *^^*

키라키라 2021-12-16 16: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달인을 축하드립니다~~^^

bari_che 2021-12-16 17: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

얄라알라 2021-12-16 17: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11월 22일 이후 포스팅 새로 안 올리시니까
이 분위기 짱 흑백 사진이 막시무스님 서재 느낌을 지배함.
12월과 넘 잘어울리는 사진입니다.

축하드려요^^ 황금 엠블렘 겟!^^

서니데이 2021-12-16 17: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올해의 서재의 달인과 북플마니아 축하합니다.
행복한 연말과 좋은 하루 되세요.^^

새파랑 2021-12-16 17: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달인 당선 축하드려요~!!
다시 멋진 글 기대하겠습니다~!!

러블리땡 2021-12-17 00: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서재의 달인 축하드려요~ 항상 건강하시구 내년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행복한책읽기 2021-12-18 10: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이 사진 지는 이제야 봤네요. 부산 바다 그립네요. 고딩때 꿀꿀하면 시외버스 타고 휙 가곤했어요. 지는 태종대를 ㅋㅋ
서재의 달인. 북플 마니아 축하드려요. 일하랴. 마시랴. 읽으랴. 쓰랴. 대단하세요. 막시무스님에겐 밝은 기운이 막 느껴져요. 새해에도 그 기운 쭈욱 가져가자구요~~^^

얄라알라 2021-12-23 21: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12월 23일, 돌아오셨네요^^ 한 동안 잘 보이셔서 궁금했습니다. 웰컴~

scott 2021-12-23 22:24   좋아요 1 | URL
웰컴 막시무스님 ^^

막시무스 2021-12-23 22:33   좋아요 2 | URL
한 해가 마감된다는건 좋을때도 있습니다!ㅎ 일이 잘 안풀려도 일단 어쨌든 올해는 마감하게 되니까 연말까지의 평온함은 잠시나마 찾아오겠네요! 기차역서 집으로 오는 길이 낯설기도 한데 역시나 좋네요!ㅎ 북플 다시 깔았으니 내일 인사 드릴께요!ㅎ 따듯한 밤되십시요!ㅎ

꼬마요정 2022-01-03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산 바다가 참 예쁩니다. 바다는 의외로 겨울 바다가 예쁘죠 ㅎㅎ 사진이 정말 실제보다 더 분위기 있어 보여요!!

올 한 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늘 좋은 사진, 좋은 글귀들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시지프 신화 열린책들 세계문학 255
알베르 카뮈 지음, 박언주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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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리의 철학을 이해하려는 시도 자체가 부조리인것일까? 내 머리가 부조리하게 나빠서 이 부조리함을 이해하지 못하고 느끼기만 할 뿐 이겠지!ㅠ

하지만, 쉽게 포기하기엔 카뮈의 문장은 너무 아름답구나!

부조리의 바위를 밀어 올리는 시지프의 심정으로 당분간 계속 밀고 올라가 보자!

˝오! 시지프 신화여, 너 참 부조리하구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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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1-07 10:43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카뮈 시지프 신화 재독 강추 합니다! 막시무스님 일요일 멋지게 !^^

막시무스 2021-11-07 10:47   좋아요 6 | URL
감사해요!ㅎ 오늘은 엘지가 두산이기길 기원 쫌 만 해주세요!ㅎ

청아 2021-11-07 13:27   좋아요 3 | URL
저도 엘지팬이어요!!ㅎㅎ유니폼 입고 구장가서 노래도 부른사람🙋‍♀️ 반갑습니다ㅎㅎ

막시무스 2021-11-07 13:54   좋아요 3 | URL
무적LG 👏👏👏👏👏

moonnight 2021-11-07 10:57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 샀어요! (사기만 했지만 자랑하고 싶-_ㅠ;;;)

막시무스 2021-11-07 11:01   좋아요 7 | URL
저는 1독으로 대략 휘리릭 읽었습니다!ㅎ 같이 시지프산 정상으로 이 책을 열심히 굴려보시죠!ㅎ 즐건 휴일되십시요!ㅎ

초딩 2021-11-07 11:0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금요일
저 이거 못 하겠어요
나는 누군가 왜 여기에 있나를 토로하는 친구가 있어
길게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야기가 끝나고 근처 유명 전집을 못 가서 또 부조리했습니다 ㅎㅎ

막시무스 2021-11-07 11:13   좋아요 6 | URL
초딩님과 지인의 진지한 대화와 전집 방문의 실패의 대립! 정말 부조리 한데요!ㅎㅎㅎ 하지만, 오늘은 부조리하게도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오늘은 부조리를 잠시 잊고 이 좋은 날씨를 즐기시길 바래요!ㅎ

페넬로페 2021-11-07 11:19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하루에 몇 번씩 부조리함에 부딪히는 우리들이지만 사실 잘 모르고 사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냥 그 느낌으로도 책을 이해했다고 생각하셔도 괜찮을듯 해요~~
엘지 이기기를 응원합니다^^

막시무스 2021-11-07 11:14   좋아요 6 | URL
부조리의 연속인 삶이지만, 엘지가 승리하는 것은 진정한 조리의 현상이였으면 좋겠습니다.ㅎ 페넬로페님! 즐거운 휴일되시구요!ㅎ

새파랑 2021-11-07 16: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까뮈와 막시무스님 너무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 어러워 보여서 쉽게 다가가기 힘든 책인거 같아요. 저도 언젠가는 읽어보겠습니다~!!

막시무스 2021-11-07 19:05   좋아요 3 | URL
카뮈와 저는 골상학적으로 생긴 모습부터 틀려서 어울린다고 볼 수는 없는데요!ㅎㅎ..여튼 칭찬은 감사합니다. 다만, 골초인데다 담배무는 자세는 비슷합니다.ㅎ

뒷부분 해설서를 보면 내용이 이해가 가는데, 카뮈의 언어로 좀 더 깊이 다가가고 싶은데 정말 쉽지가 않네요! 당분간은 카뮈를 헤메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요! 정리 잘 하시는 새파랑님께서 읽으시고 리뷰를 남겨 주시면 정말 좋은 가이드가 될 텐데요! 즐거운 휴일 저녁 되시구요!ㅎ

thkang1001 2021-11-07 18: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을 많이 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막시무스 2021-11-07 19:02   좋아요 2 | URL
이미 칭찬해ㅐ 주셨는데 또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 보려고 하는데 이 책 앞에서는 좌절이네요!ㅎ 즐건 휴일저녁 되십시요!

mini74 2021-11-07 21:1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 멋도모르고 고딩때 개폼 잡으며 들고 다녔던 기억이 ㅎㅎ 읽은 게 아니라 들고다닌 ! 입니다 ~

막시무스 2021-11-08 21:03   좋아요 1 | URL
고등학교시절에 시지프신화를! 철학소녀 대박!ㅎ

mini74 2021-11-08 21:28   좋아요 2 | URL
저기요 막시무스님! 들고만 다녔어요. 가방처럼 ㅎㅎㅎ *^^*

서니데이 2021-11-07 22:1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부조리는 아니어도 매일의 일과는 비슷해서,
가끔은 바위 올리는 것과 큰 차이 없는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막시무스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좋은 밤 되세요.^^

막시무스 2021-11-08 21:04   좋아요 3 | URL
적시하신 바로 그 내용이 부조리라는!ㅠ.ㅠ..즐건 저녁시간되시구요!

coolcat329 2021-11-08 07: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이 책 읽으셨군요. 저는 민음사 김화영님 번역으로 읽었는데 마침 당시 이 책이 새로 번역되어 나와서 살까말까 고민했거든요. 어렵지만 끝까지 읽고싶게 만드는 카뮈의 문장! 저도 동감입니다.

막시무스 2021-11-08 21:06   좋아요 2 | URL
쿨캣님의 댓글을 보니 열린 책으로 시지프산 오른편으로 바위를 굴리고 정상에 올라왔는데, 그 바위가 왼편으로 떨어졌으니 이번에는 민음사 버전으로 한 번 굴려 올려 볼까 싶기도 하네요!ㅎ 카뮈의 문장에 저랑 같이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

오늘도 맑음 2021-11-08 15: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역시 유쾌하신 막시무스님^^
아직 시지프 신화는 안 읽어봤는데, 읽어야지 하면서도 미루게 되더라구요~ 읽게 된다면 이 판으로 읽어야 겠네요~ 정말 우리 인생이 이럴까요?
내일은 좀 달라지기를 바라며~
월동준비 잘 하소서~!!

막시무스 2021-11-08 21:08   좋아요 3 | URL
카뮈형님의 말씀에 의하면 우리 인생이 그런거 맞긴한데, 내일은 좀 달라지기 원한다면 바위를 굴리는 내가 변해야 한다고 하시네요!ㅎ..문장이 문장이 정말 강력합니다. 민음판도 있어서 비교해 보면 본문은 모르겠구요..다만, 열린책이 해설은 충실해요! 해설부터 읽고 본문으로 넘어가는게 좋겠어요! 내일은 더 맑은 날 되시구요!ㅎ

뒷북소녀 2021-11-10 13: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부조리... 나오면 너무 어렵더라구요 ㅠㅠ 카뮈랑 친해지고 싶은데;;;

막시무스 2021-11-10 14:54   좋아요 1 | URL
부조리가 어려운건 너무나 부조리하지만 당연한것 같아요!ㅎ 카뮈! 정말 매혹적인 작가죠! 저도 정말 친하게 형으로 모시고 싶은데, 이 형님이 좀처럼 문장을 쉽게 열어주지는 않네요!ㅎ 즐건 하루되시구요!

베터라이프 2021-11-13 14: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께 한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받아주실거죠? 아침에 알라딘에서 서핑을 하다가 문득 막시무스라는 필명으로 활동하시는 역자 한분을 발견했더랬습니다. 혹시 그 막시무스님이 제가 아는 막시무스님과 동일 인물이실까요?

막시무스 2021-11-13 15:38   좋아요 2 | URL
즐건 주말 보내고 계신지요!ㅎ 저는 맹세코 지금 글쓰는 이 아이디 하나밖에 없습니다!ㅎ 동일인은 아닙니다! 행복한 주말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