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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ㅣ 대산세계문학총서 159
엔도 슈사쿠 지음, 김승철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어쩌면 소설 ˝공중그네˝의 분위기라고 할까?, 아니면 아재개그풍의 분위기라고 할까? 이런 기조로 서서히 전개해 나가다가 점차 교훈적인 내용으로 마무리지어가는 소설이라고 할수도 있겠다.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그냥 눙쳐서 이야기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엔도슈사쿠의 작품속에서 많이 그렸던 우리 곁을 왔다갔던 인간적인 모습의 예수라고도 할수있고, 예수의 정신을 구현하는 순수한 인간이라고도 할 수 있을것 같은 어떤 인물의 행적을 생각하며 읽었고, ˝깊은 강˝에서도 등장하는 가스통의 이미지나 의미를 기억해 내려하면서 읽다보니 밋밋한 바보풍인 이 소설의 여운이 깊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