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의 계절
바버라 킹솔버 지음, 이재경 옮김 / 비채 / 2014년 7월

 

  지난 여름에 읽었던 책인데, 다시 이 부분이 생각이 나서 책을 열어보았어요. 이 책은 원서가 2000년에 나온 책인데, 읽으면서 외국소설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지금 시기보다 아주 오래 전의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면이 있었어요. 세 가지 이야기 '포식자들'과 '나방의 사랑' 그리고 '옛날 밤나무' 의 세 이야기가 번갈아 나오는데, '포식자들' 에서는 산속에 혼자 살고 있는 야생동물 전문가로 코요테 추적을 하고, '나방의 사랑' 에서는 결혼과 함께 시골농장에 와서 살게된 곤충학자가 , 그리고 '옛날 밤나무'에서는 이웃에 사는 두 과수원 주인간이 보여주는 갈등이 있습니다. 연관이 없어 보이는 이 이야기들은 조금씩 풀어나가면 여러 부분에서 접점이 있다는 것을 조금씩 보여주다 결국에는 어디에서든지 다들 이어져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 사이에서 나방과 코요테, 그리고 오래전 사라졌다고 말해지는 토종 밤나무와 같은 것들은 다른 책에서 많이 나오지 않는 소재일 수 있는데도 읽다보면 재미있었습니다. 자연 그 자체가 갖는 생명력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10 년 후에는 어떨까? 이건 내가 평생 꿈꿔온 농장생활이 아니야. 손에 잡힌 새는 순식간에 신비감을 잃는 법이다. 지금 그녀는 외국 농촌으로 시집온 우편 주문 신부가 된 기분이었다. 결혼식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녀는 자신이 정든 도시와 좋아하는 직업을 버리고, 농부의 아내를 기다리는 이런 답답한 두메마을로 들어올 결심을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이렇게 콜과 싸운 지 불과 네 시간 만이었다. 5월 9일 오전 11시, 아래층에서는 빨래건조기가 탈칵대다 윙윙거리기를 반복하고, 루사는 위층 침실 창가에서 책을 읽고 있을 때였다. 이 작은 사건 하나로 그녀의 인생이 바뀌었다. 신혼의 남편이 근육질의 팔을 뻗어 꽃가지를 꺾을 때 물씬 피어오른 강렬한 향기 하나가 그녀의 인생을 되돌려 놓았다. 그동안 그녀가 알고 있던 두 사람 사이의 충만하고 정직한 애착이 다시 돌아왔다. 일순간 루사의 마음에서 말들이 모두 흩어지고 대신 새로운 종류의 감정으로 가득 찼다. 설령 그가 이대로 집에 돌아오지 못한다 해도, 가파른 땅에서 일하는 제불론 카운티 농부들을 위협하는 트랙터 사고로 그의 귀가길이 비극적으로 중단된다 해도, 멀리서 그의 존재를 전해주던 향기만큼은 그녀에게 영원히 남을 거다. 멀리서 문득 풍겨오는 향기가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단순명쾌한 방법으로 콜의 위치를 알려주고 있었다.

 

 루사는 놀란 마음으로 얼어붙은 듯 앉아 있었다. 이것이 바로 나방이 서로에게 말하는 방법이다. 나방은 냄새로 들판을 가로질러 사랑을 전한다. 입이 없으니 빗나간 말은 불가능하다. 다만 짝이 거기 있느나 없느냐, 그리고 둘이 어둠속에서 서로를 찾느냐의 문제만 존재한다.

 

 루사는 손이 책 위에 얹힌 채 꼼짝하지 않았다. 시간이 더 흘렀다. 그동안 그녀는 오직 사랑과 진실만을 전달할 수 있는 언어를 상상했다.

 

 열흘 후 루사의 결혼은 끝을 맞았다. 그 일이 닥쳤을 때 루사는 열흘 전 창가에서 그의 향기를 느꼈던 순간을 떠올리며 그 섬뜩한 선견지명에 몸을 떨었다. (페이지 90~91)

 

 

 위의 부분은 '나방의 사랑' 에서 루사가 갑자기 느꼈던 특별한 경험을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곤충학자이고, 도시에서 자라 갑자기 결혼과 함께 농장에서 살게 된 지금은 모든 것이 낯설게만 느껴지는데, 그날 느꼈던 미묘한 차이를 곤충의 방식으로 묘사합니다. 긴 내용이지만, 한 순간을 묘사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주 이른 시간이었다. 새벽이 아침이 되기 전, 아직은 바람 한 점, 냄새 한 자락 없이 완벽한 새벽이었다. 5월 19일의 아직 아무 때도 아닌 시각. 하지만 앞으로 영원히 되풀이해서 기억될 날짜와 시간이었다. 루사는 열흘 전처럼 위층 창가에 서서 안개가 목초지 가장자리에서 피어올라 산울타리를 따라 산 위로 올라가는 것을 바라보았다. 어떤 고대의 강이 귀신이 돼서 더는 지구중력에 매이지 않은 지류들을 달고 승천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 집에서 콜 없이 혼자 잠이 깨는 아침이면 루사는 묘한 기분이 들었다. 자유의 느낌이었다. 영혼이 된 것처럼 자유롭고 육체에서 벗어난 느낌이었다. 그녀는 뜰 한 가운데쯤에 시선을 맞웠다. 야행성 곤충들이 어둑한 곳에서 미친듯이 뒤영켜 몸무림치는 게 보였다. 나방들이 밤의 끝 자락에서 짝을 찾는 마지막 광란의 맴돌이를 벌이고 있었다.

 

 옆에 보안관 마크가 찍힌 티미 보이어의 차를 보았을 때 그녀는 순식간에 깨달았다. 콜이 다쳐서 단지 병원에 있는 거라면, 티미는 여기까지 오기 전에 저 아래 로이스나 메리 에드나에게 먼저 소식을 전했을 것이다. 이것은 그런 소식이 아니었다. 당사자의 부인에게 직접 알려야 하는 소식이었다. 루사는 이미 이유도 알고 있었다. 자세한 상황만 모를 뿐이었다. 그리고 그중 일부는 영원히 모를 수도 있다. 시신의 상태 같은 것은 누나와 매형과는 자세히 논의할 수 있지만 막상 미망인에게는 절대로 알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도 알 만큼은 알았다.

 

 기다란 흰색 세단이 진입로를 천천히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루사는 비로서 몸이 차갑게 굳기 시작했다. 차가 어찌나 천천히 움직이는지 타이어 밑으로 자갈 밟히는 소리가 하나씩 차례로 들릴 정도였다. 바로 지금, 여기서부터, 모든 것이 바뀌는 구나.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었다. 알고 보면 루사의 결정과 그녀의 남은 생이 바뀐 순간은 콜의 죽음을 알게 된 순간이 아니었다. 그보다 열흘 전, 이 창가에 서서, 콜이 틀판 너머에서 말이 아니라 향기로 보내는 메시지를 받던 바로 그 순간이었다. (페이지 92~93)

 

 어떤 순간은 지나고 나서야 '그게 그런 거였구나' 하는 낯선 느낌을 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그런 의미였어, 라는 것을 알게 되면, 많은 것들이 이미 결말을 정해둘 때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여기에서 루사는 곤충처럼 향기로 느꼈던 그 날의 이야기를 나중에 이렇게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이 장면을 읽으면서, 그 때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우리는 이 결말을 알고 있고 그것을 나중에 이렇게 기억했다는 것을 이렇게 표현하지 않았을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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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이 맞지만, 아직은 이른 이 시기는 기분상으로는 늦은 일요일 밤이네요.

 편안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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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5-03-16 14: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그럴 때가 있어요.
바뀌는구나, 그게 그런 거였구나.... 평생 남는 어떤 순간.
또는 결말이 지어주는 순간, 다시 생각해도 가슴이 아찔하고 어지럽고 징하게 울리는 순간.

서니데이님, 좋은 글 인용구예요. 요즘 종종
그랬구나 싶은 때를 되새기고 있어서 더욱 와닿았네요.

서니데이 2015-03-16 15:30   좋아요 0 | URL
네, 지나고 나서야 그게 무엇인지 알게 되는, 그 때는 그 낯선 느낌만 있을 때가 있어요. 아마도 이 부분은 그런 순간의 느낌을 정지된 것처럼 그린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이 부분과 함께 읽으면 맞을 부분이 있어요. 그게 이 장면에 대한 답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월요일이에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전에 읽다가 메모를 해 둔 부분인데, 도무지 찾을 수 없어서 다시 뒤적여보았습니다.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강신주 지음 / 동녘 / 2014년 6월

 

 강신주의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라는 책은 <무문관>의 48칙을 원문과 함께 해석을 실었고, 그리고 저자의 설명을 더한 책입니다. <무문관>은 불교경전이라서 낯설지만, 여기 실린 고사는 전에 들어본 것처럼 낯설지 않은 내용도 적지 않습니다.

 

 

 얼마전부터 이부분이 생각나서 며칠 미루다 찾으려고 책을 뒤적였습니다.

 

 

 자, 생각해보세요. 학생은 시험을 보아야 하는 입장입니다.  스승이 원하는 정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바로 학생이니까요. 반면 우리는 졸업을 했다면 시험을 볼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상좌스님은 충실하게 시험을 치렀고 모범 답안을 내 놓았습니다. 그런데 위산 스님은 시험 자체를 거부합니다. 위산 스님이 물병을 걷어차고 자리를 떠 버린 것은 자신은 더이상 당신의 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 겁니다. 그러니까 이미 자신은 당신에게 더 배울 것이 없다는 겁니다. 하긴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에게 누군가 초등학교 중간 시험 문제지를 주면 그는 당연히 그 문제지를 박박 찢어 버릴 겁니다. 당연히 찢어야지요. 만일 문제지가 주어졌다고 해서 정답을 찾으려고 고심한다면, 박사 학위를 받은 그 사람은 정말 문제가 있는 사람 아닐까요? 물론 장난으로 문제지를 풀 수도 있지만, 그것은 글자 그대로 진지한 시험이 아니라 장난일 뿐일 겁니다.

 

 시험을 볼 필요가 없다면 이미 졸업을 한 것입니다. 이미 학생이 아닌 것입니다. 이제 백장 문하를 떠나도 된다는 겁니다. 학생이 졸업을 했다면 무엇을 하든지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 아닐까요. 반대로 모범 답안을 마련한 상좌 스님을 대위산 주인으로 보냈다고 해 보세요. 상좌 스님은 위기 상황에 스스로 대처하지 못하고, 자신이 생각한 것이 모범 답안인지 확인하러 계속 스승 백장을 찾아올 겁니다. 어떻게 이런 사람을 한 사찰의 주지로, 여러 스님들을 주인으로 이끌 스승으로 보낼 수 있겠습니까? 삶의 주인공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스스로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개척해야 합니다. 계속 선생님을 찾거나 부모님을 찾아서 자문을 구하는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삶을 주인으로 영위할 수 있겠습니까? 위산 스님이 물병을 거침없이 치는 순간은 선종 오가 중 하나인 위앙종이 탄생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백장의 기대대로 위산은 그의 제자 앙산과 함께 하나의 뚜렷한 개성을 가진 종파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 페이지 238~239

 

 이 앞에 나오는, 무문관 원문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위산 회상이 백장 문하에서 공양주[典座]의 일을 맡고 있을 때였다. 백장은 대위산의 주인을 선출하려고 위한에게 수좌와 함께 여러 스님들에게 자신의 경지를 말하도록 했다. "빼어난 사람이 대위산의 주인으로 가는 것이다." 백장은 물병을 들어 바닥에 놓고 말했다. "물병이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너희 둘은 무엇이라고 부르겠는가!" 수좌가 먼저 말했다. "나무토막이라고 불러서는 안 됩니다." 백장은 이어 위산에게 물었다. 그러자 위산은 물병을 걷어차 넘어뜨리고 나가 버렸다. "수좌는 위산에게 졌구나!" 라고 웃으면서 마침내 위한을 대위산의 주인으로 임명했다.  

- <무문관> 40칙, '적도정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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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 날씨가 좋다고 하는데, 점점 봄에 가까워지는 중일거예요.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 되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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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5-03-16 14: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ㅠㅠㅠ, 인용해주신 이 글이 말이죠, 제가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를 절반 읽고서 처박아 놓은 이유랍니다. 강신주 작가가 상세하게 풀이글을 달아주시긴 하지만, 무문관 원문이 영 선문답같이 사람 위에서 쥐락펴락 하는 것 같은 느낌에, 걷어차 버렸어요. 그런데 제가 시험을 보지 않을 정도로 득도한 사람은 아닌 듯 하고, 성격이 지랄맞나 봐요. 제 친구인 양철나무꾼님이나 많은 분들이 강신주님 책에 열광하는 사실을 본다면 말이죠. 에긍. ^^

서니데이 2015-03-17 00:23   좋아요 1 | URL
저도 실은 이 책 다 이해하지는 못해요. <무문관>이라는 책 자체도 읽으면서 알기쉬운 책이 아니지만, 그 책을 설명하는 강신주 저자의 글 역시 그대로 읽는 것만으로 답이 되는 것 같지도 않았어요. 그 설명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이 책의 의미와 맞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에서 나중에 이 부분이 기억에 남아서, 다시 한 번 찾아봤어요. 무문관이 문이 없는 관문이라는 의미라면, 이 부분과 해제가 어느 정도 이 책에서 말하는 의미를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저는 강신주 박사의 저서를 아직 몇 권 읽지 않아서, 다른 분들이 좋아하시는 만큼 잘 알지는 못해요.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금 더 읽고 익숙해진 만큼, 보다 가까이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DYDADDY 2023-03-16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남이 정해주는대로 따르지 말고 너 스스로 주인이 되라는 의미로 풀었습니다. 누군가 고액연봉을 받는 대기업에 취업할래 아니면 전문직이 될래 라고 한다면 그 선택을 넘어선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한다 라구요. 자본주의는 우리에게 선택을 강요하지만 스스로의 주인이 된 사람은 그 선택지 중 어떤 것도 선택하지 않겠죠.
심심할 때 어떤 분이 마니아로 등재되셨는지 봤는데 인문학 분야에 서니데이님이 마니아로 있어서 살짝 놀랐습니다. 전에는 이런 책도 읽으셨구나 싶어서요. 그 사이에 어떤 일이 있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음 고생을 많이 하셨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은 힘드신 일이 많이 해결되어 마음이 편해지셨기를 바라요.
 

이웃 서재의 새 글과 댓글을 북플로 자주 읽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조금 긴 글을 쓰는데에는 알라딘 기존 서재를 자주 이용합니다만, 댓글을 간단히 쓴다거나, 댓글에 좋아요,를 하는데에는 북플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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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알라딘에서 이벤트 중인 에코백의 실물 사진 올려봅니다.

 

 알라딘 서재에서 앞서, 보물선님과 후애님이 각각 <떠나기 전 마지막 입맞춤>과 <머나먼 여행>의 실물 사진을 올려주셔서, 저는 조금 다른 디자인인 <한밤의 선물>을 올려볼게요.

 

 

 

 

 알라딘 이벤트 화면에서 처음 보았을 때는 핫핑크 같은 느낌이 들었던 <떠나기 전 입맞춤>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는데요, <아티스트 웨이>나 <무경계>, <머나먼 여행>등 다른 표지도 좋아보였어요.

 

 가방에 대한 간단한 설명 적겠습니다.

 

1. 가방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  실물을 보니까, 처음 든 생각은 에코백에는 안감이 들어 있지 않은 거구나, 였습니다.

 집에서 가방을 만들면 부자재도 많이 들어가지만, 작은 파우치 같은 것에도 안감이 늘 들어가서 그런지, 안감이 없다는 것이 조금 낯설더라구요.

 

 그리고 안에 간단한 주머니 하나 있고, 지퍼로 잠금방식대신 자석 단추로 되어있습니다.

 

 

 

2. 천의 두꺼운 정도 

--  사진으로 보기에는 캔버스지처럼 두껍고 빳빳한 천에 프린트 되어 있을 것 같아서, 궁금했는데, 실제로는 원단이 얇아서 접어서 가방안에 넣고 다니면서 쓰기에 좋을 것 같아요. 가방의 폭이 크게 넓은 편도 아니고 해서 무거운 책을 넣기에는 적당하지 않을 수는 있겠지만, 일단 어깨에 맬 수 있을 정도의 끈 길이가 되는 듯 해서, 그런 점은 편할 듯 싶습니다.

 

 

3. 디자인

--  처음에 예상으로는 앞뒤 같은 프린트로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뒷면은 그냥 흰 색에, 표지가 된 책 제목이 하단 중앙에 작게 알라딘 로고와 함께 있습니다.

 

 

4. 실물 크기

-- 알라딘 이벤트 페이지를 확인해보니 가로형과 세로형의 두 디자인의 크기가 약간 다른데요,

 

 가로형 : 415 * 360 (단위 밀리미터)

 세로형:  370 * 425 (단위 밀리미터)

 

인데, <한밤의 선물>은 가로형입니다.

 

 자를 꺼내서 재어보면 사진을 보는 것보다 더 낫겠지만, 그라치아 잡지와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책은 세로는 A4용지와 비슷하고, 가로는 약 2센티 정도 큽니다. 그리고 보기에 따라서 제가 찍은 사진보다 약간 밝기 차이가 있을 수도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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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집에서 가방을 만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라서 많이 만들지는 않는데, 에코백 이벤트라고 하니까 궁금하더라구요. 그생각이 나서, 사진과 간단한 설명 적어보았습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취향과 쓰임도 다르니까, 좋다거나, 마음에 든다거나 하는 건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실물을 보는 것과 사진만 보는 것 또한 볼 때에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페이퍼가 필요하신 분께 약간의 참고가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알라딘 에코백 이벤트 페이지는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201503_march&start=welcomepop 이고,

 

 에코백의 사진은

 http://www.aladin.co.kr/Ucl_Editor/events/book/201503_march_pop1.html

 에서 8가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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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5-03-11 19: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친절하기도 하셔라~~~
전 고양이 신청하고 기다리고 있어요^^

서니데이 2015-03-11 20:01   좋아요 1 | URL
세실님이 고르신 <고양이의 서재>도 차분한 색상이라서 좋을 것 같아요.
좋게 말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편안한 저녁 되세요.

해피북 2015-03-11 20: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도 한밤의 선물받으셨군요 ㅎ 요아이 귀엽고 사이즈도 적당해 좋더라구요 ㅋ

서니데이 2015-03-11 20:10   좋아요 2 | URL
해피북님도 이 디자인 고르셨군요, 크기는 일단 a4가 들어가서 좋은 것 같아요, 해피북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해피북 2015-03-11 20:12   좋아요 1 | URL
지난번에 제 글에 요아이 사진 올린거 보시구 고민 살짝하시던 모습이 생각나서요 ㅎ 저 이번에 다른것도 한개 받는데 이번엔 모비딕 선택했어요 윗줄 주황색과 아래 검은색 섞인건데 기다리는 중이랍니다 ^~^

서니데이 2015-03-11 20:24   좋아요 0 | URL
해피북님 서재 다시 가서 보니까 3월에 올리신 페이퍼와 사진 보고 댓글도 썼는데, 제가 잠시 기억을 못했어요^^;; 댓글로 적어주셔서 다시 찾아봤습니다,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해피북 2015-03-11 20:26   좋아요 1 | URL
앗 제가 번거러운 답변 드린거 같아 죄송해요ㅠㅠ 같은 에코백이라 반가운 마음에 인사한건데 (저는 요아이가 가장 맘에 들더라구요 ^~^) 무튼 예쁘게 메보아요~♡♡

해피북 2015-03-11 20:30   좋아요 2 | URL
아참 그리구 글 올릴적마다 공감으로 힘을 주셔서 저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덕분에 매일 글을 쓸 용기와 힘을 얻게되요(이히히 고백타임인가요 ㅋㅡㅋ,) 무튼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ㅎ

서니데이 2015-03-11 20:37   좋아요 0 | URL
제 실수를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해피북님의 마음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서재에 자주 구경가는데, 좋은 글 읽을 수 있어 저도 좋아요. (저도 고백타임이 되는 걸까요.^^)

책방꽃방 2015-03-11 20: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넘 친절하세요, 가방에 넣고 다니기 좋은사이즈라니 시장가방대신 들고 다니면 좋을거같은데요,저도 요거때문에 책을사야하나 고민중인데 참고가 되었어요^^

서니데이 2015-03-11 20:52   좋아요 0 | URL
소재가 얇은 편이어서 접어서 가방 안에 넣었다가 필요할 때 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책방꽃방님의 댓글 보고, 다시 재어보았는데요. 바닥과 옆면의 폭은 각 4센티 전후니까 부피가 크지 않고 많이 무겁지 않은 것들 넣으면 괜찮지 않을까 해요.
좋게 말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책방꽃방님,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보슬비 2015-03-11 21: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에코백 별 욕심 없었는데, 컬러링북 가지고 다니면서 하나 필요해서 서니데이님이 고른걸로 골라보았는데 아주 요긴하게 잘 사용하고 있어요. 좀 아쉽다면 뒷면이 흰색이라 금방 때가 탈것 같아요. ^^ 서니데이님의 세세한 설명이 책구매욕에 불을 지를것 같아요.^^

서니데이 2015-03-11 23:16   좋아요 0 | URL
보슬비님도 <한밤의 선물> 고르셨군요. 컬러링북도 책이 큰 편이라서 이 에코백 크기가 잘 맞을 것도 같아요. (비밀의 정원으로 사진을 찍어도 좋았을 걸 그랬네요.)
다른 디자인도 뒷면은 흰색이 많을 듯 해요. 합성소재니까 세탁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보슬비님, 편안한 밤 되세요.

[그장소] 2015-03-11 21: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생각보다 예쁜데요? 저도 에코백 들고 다니는 사람이니..아이때문에도 워낙 주렁주렁 많이 가지고다녀서.. 쇼핑백 보단
편하기도하고 많이들어도 가고..좋아서 잘 쓰거든요.

서니데이 2015-03-11 23:29   좋아요 1 | URL
평소에 에코백을 쓰시면, 아마 집에 있는 것과 조금 비교될 수 있어요. 소재가 얇다는 점이 장단점이 있거든요. 그래도 쇼핑백 대용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해요. 그장소님, 편안한 밤 되세요.

하양물감 2015-03-11 21: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엇 내 댓글이 사라졌어요 ㅠㅠ

[그장소] 2015-03-11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북플 에러거나..하양물감님 알림을 다시 눌러 확인해보시면..?!

하양물감 2015-03-11 21:44   좋아요 0 | URL
사라졌어요. 어쩔수없죵.
비스무리하게 하나 더 달았어용

하양물감 2015-03-11 21: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에코백은 집에 천가방이 많아서 욕심 안내고 있었는데 크기가 제법 크네요.

서니데이 2015-03-11 23:19   좋아요 1 | URL
사진보았을 때나, 아니면 치수 보았을 때는 상당히 크게 보이는데요, 실물보면 그렇게 크진 않은 것 같아요. 옆의 폭이 4센티라서 크지 않거든요. ^^
다른 분이 쓰신 리뷰도 참고해서 보시면 좋을 거예요.
하양물감님, 편안한 밤 되세요.

서니데이 2015-03-11 23:23   좋아요 1 | URL
하양물감님이 댓글을 남겨주셨는데, 사라지는 일이 있었나봐요.
북플로 썼을 때, 그럴 수가 있군요. 그래도 다시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그장소] 2015-03-11 21: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랑 동시에 올려서 혹..충돌이 생겼을지도..죄송해지네요..^^;; 저도 좀 있는데...저건 예쁘기까지..합니다.ㅠㅠ
ㅎㅎㅎ

서니데이 2015-03-11 23:28   좋아요 1 | URL
설마요. 두 분이 같이 올려서 그렇지는 않을 것 같아요. ^^;


[그장소] 2015-03-11 23:39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고맙습니다.친절하게 일일이 설명까지..
아하하..잘 비교해주신덕에 아마도 사게되는 일은 없을듯..합니다.
전 좀 튼튼해야해서요.
매번 글에 공감 ..고맙습니다.
제가 제글에 뭐라 할 수없어 늘 그냥 갑니다. 직접 글이 이렇게 올라오면 반갑고 좋네요.한번 더 보게되고요.

[그장소] 2015-03-11 23:40   좋아요 0 | URL
아..그럴까요?!^^

서니데이 2015-03-11 23:44   좋아요 1 | URL
제 설명이 약간의 참고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그리고 제가 그장소님께도 반갑고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도 좋은 일이구요.




AgalmA 2015-03-11 23: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확히 실제가 궁금했는데, 제 충동구매를 자제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 뒷면은 흰색이라니 흥!

서니데이 2015-03-11 23:26   좋아요 1 | URL
알라딘 이벤트란의 사진만 보면 많이 좋아보여서, 구매전에 한 번 참고 하시라고 올려보았어요. 소재나 실물에 대한 것은 약간의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보물선님이 올리신 페이퍼도 한 번 보시면 좋을 거예요. <한밤의 선물>과 같은 가로형인 핑크색 <떠나기 전 마지막 입맞춤>에 대해 쓰신 것이거든요. 제가 쓴 페이퍼가 agalma님께도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

[그장소] 2015-03-11 23: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이 반갑고 좋은 분임에 틀림없고
늘 글이 올라오는지 보는 분들중 한분이세요.
부러 웹으로해서 서재까지 가지는 못하고..
우선 그날 그날 눈에 띄기를 늘 바라지요.
서로 취향이 맞고 생각까지 맞으면 더욱좋고.이견이 있어도 반가울 테고..암튼..그래요.자주 뵙는분은 찾게되죠.

서니데이 2015-03-12 00:09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그장소님^^

[그장소] 2015-03-12 00: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별 도움은 못되고..고맙다는 말은 전하고싶었네요.^^ 멍석이 깔려있던차에..
그럼..깊은 밤..잘 쉬시기를..바랍니다.

네꼬 2015-03-12 00: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고민 끝에 무민 인형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서니데이 2015-03-12 00:43   좋아요 0 | URL
앗, 인형은 생각을 못했어요, 다음엔 저도 인형에^^


하늘바람 2015-03-12 01: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볼수록 멋진대요^^

서니데이 2015-03-12 01:21   좋아요 0 | URL
제가 올린 사진이 실물과 많이 비슷했으면 좋겠어요, 늦은 시간인데 아직 안 주무시나요, 하늘바람님^^;;

하늘바람 2015-03-12 01: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힛 자야죠
낼 워해.

하늘바람 2015-03-12 01: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굿밤 되셔요 서니데이님

서니데이 2015-03-12 01:24   좋아요 1 | URL
네, 편안한 밤 되세요

하늘바람 2015-03-12 01: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

[그장소] 2015-03-12 01:46   좋아요 0 | URL
두분사랑이 제게 전해져서 저까지 훈훈한.밤!!^^♥♥♥

후애(厚愛) 2015-03-12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밤의 선물 에코백도 참 예쁘네요.^^
들고 다니기 편한 에코백인 것 같아요.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서니데이 2015-03-12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직 써보지는 않았는데요, 후애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괜찮은가봐요, 후애님 좋은하루되세요^^

후애(厚愛) 2015-03-13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주말되세요.^^

서니데이 2015-03-13 20:43   좋아요 0 | URL
네,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비로그인 2015-03-14 15: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짜좋아요

비로그인 2015-03-14 15: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즐거운토요일보내세요식사하시고요^^

서니데이 2015-03-14 15:4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skysoo17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비로그인 2015-03-14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모두즐거운하루요
저는빨래돌리며글쓰는중♡
 

 조금 전에 엄마와 텔레비전에서 삼시세끼를 보다가 갑자기.

 엄마, 전에.....

 

 지난해, 처음 추워질 시기 즈음해서 있었던 일인데요. 

 그날 좀 추워서 빨리 집에 가고 싶었어요. 엄마와 함께  새로 생긴 생선가게 앞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좀 이상한 게 있어서, 속으로 ' 저게 뭐야.' 했는데, 어쩌다 그걸 집에 사오게 되었어요.

 파는 분 말씀으로는 자연산 홍합이라고 하니까, 엄마가 그럼 한 번 먹어보자, 하셔셔요.

 그런데, 보통 먹던 홍합과는 많이 달라서, 크기도 무척 크고, 겉 표면도 좀... 그렇고. 가격도 상당히 ...

 

 어쨌거나, 집에 사와서 평소처럼 삶았는데, 크기가 커서 그러나, 좀 많이 질겼어요. 맛은 괜찮았는데, 질긴 것도 그렇지만, 아무리 닦아도 저 표면의 이물질이 안 떨어져서, 그냥 삶는 게 좀 싫었거든요. 거기다 자연산 홍합을 본적도 들은 적도 없어서, 실은 이거 어디 수입산 이상한 조개 아닐까 싶은 마음도 없지 않았습니다. 맛은 괜찮은데, 하면서도, 다음에 사오지 말자, 하는 말을 했던 기억이 나요.

 

 나중에는 기억할 것 같지 않아서, 껍질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그러다,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자연산 홍합이 나올 때,

 엄마랑 텔레비전을 보면서, 우리 전에 먹었던 거 진짜 자연산 홍합 맞았나보다, 했어요.

 

 지금 먹었다면, 질긴 게 아니라, 쫄깃한 거고, 겉표면의 해초나 이것저것 붙어있는 것도 '거봐 지연산이라니까', 하면서 먹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같은 걸 보고도 좋다고 생각하면 좋은 거지만, 약간이라도 싫다는 생각을 가지고 먹으면 그냥 사왔으니까 먹지만 별로다, 하는 기분도 드나봐요.

 

 생각이 나서 가봤는데, 그 가게엔 요즘 자연산 홍합이 나오지 않아서, 전에 찍어둔 사진을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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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5-03-06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합 무척 좋아해요~
사진을 보니 홍합 생각이 많이 나네요.^^
편안하고 행복한 주말되세요~

서니데이 2015-03-06 17:57   좋아요 0 | URL
저도 홍합 가끔 먹어요. 오늘은 페이퍼를 써서 그러나, 조금 생각이 납니다.
후애님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해피북 2015-03-07 0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서는 만날 수 없는 귀한 자연산 홍합을 드셔보셨다니 부럽습니다 정말 사람 마음이란 그렇쵸ㅎ 서니데이님 많이 아쉬우셨나봐요

서니데이 2015-03-07 21:32   좋아요 0 | URL
네, 아무래도 어떤 걸 보는 데에는 마음이 영향을 주는 게 있는 모양이에요. 그런 점이 좀 아쉽다면 아쉬울 수 있을 거예요.
해피북님, 즐거운 주말 되세요.^^

비로그인 2015-03-07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에 먹거리를 다루는 프로그램에선 우리가 알고 있었던 그런 홍합을 `지중해 담치`라고 소개하더고요,거기에선 두 개가 완전히 서로 다른 종류?!라고 하던데... 인터넷에서 찾아보니까 어떤데선 둘 다 홍합이라고 하니 댓글 의견들이 옹호와 반박으로 서로 나뉘더라고요~

서니데이 2015-03-07 21:34   좋아요 0 | URL
저도 그런 이야기 들은 것 같은데요, 지금 우리가 먹는 양식홍합을 `지중해 담치` 라고 하는 것 같았어요. 자연산 홍합이 있기는 하다고 들었는데, 그 때는 먹으면서도 이게 그건 줄 몰랐던 거지요.
억지웃음님,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