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59분, 현재 기온은 13.7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전엔 기온이 낮았지만, 오후는 햇볕이 뜨겁고 더운 날이었어요. 맑은 날씨입니다.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6.5도 높고, 체감기온은 15.4도로 현재기온보다 조금 높습니다. 습도는 79%,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22 좋음, 초미세먼지 7 좋음) 입니다. 남서풍이 2.6 m/s로 나오는데, 바람이 세게 불지는 않을거예요.


 어제는 강풍주의보가 표시되었는데, 오늘은 어제와 날씨가 또 달라서, 오전 기온은 낮은 편이었지만, 오후엔 햇볕 뜨거운 며칠 전과 비슷한 날이었어요. 페이퍼를 쓰면서 찾아보니까 10도에서 18도 사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그보다 조금 더 더운 느낌이었습니다. 밖에 조금만 걸어도 햇볕 때문에 뜨거웠거든요. 


 평소에는 주중에 외출하는 일이 적은데, 이번주는 계획대로 되지 않고 있어요. 지난 화요일에는 치과를 가느라 오후 시간을 거의 다 쓰다시피 했는데, 오늘은 기출문제 변형인 건지, 또 오후 시간에 나갔다가 저녁이 되어서 돌아왔어요. 엄마가 여름에 입을 옷을 사야하는데, 같이 갈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셔서요. 


 가서 대충 입어보고 사면 되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예요. 여성복 한 층에 있는 가게를 거의 다 돌아보았는데, 오늘 못 샀어요. 하루면 되겠지, 했는데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닌 건 가봐요. 다음에 또 가자고 하셔서 큰일났네요. 앞으로 내일 하루만 더 갔다오면 되는 건지, 아니면 마음에 드는 거 찾을 때까지 계속이라고 하면 그건 안되는데, 점점 불안해집니다. 


 평소에는 주중에는 꼭 필요한 일정이 아니면 거의 자리를 비우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이번주에는 화요일 오후 치과예약, 수요일 휴일, 목요일 오후 백화점. 그렇게 되다보니 이번주 일정이 엉망이고, 상태도 좋지 않네요. 내일 금요일 오후까지 포기하면 나는 괜찮을까, 걱정되는데, 엄마는 오랜만에 같이 다녀와서 좋다고 하셔요. 근데 옆에서 한 게 거의 없는데, 왜 좋아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매장에 같이 가긴 했지만, 옷을 입어보거나 하지는 않았는데도 조금 힘들었어요. 그래서 가까운 버거킹 매장으로 갔습니다. 입구에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가 보여서 반가웠어요. 여기도 결제는 키오스크인데, 지역화폐는 안되고 신용카드만 됩니다. 처음엔 몰라서 몇 번 해보고 안되어서 카드로 결제해보니 되네요. 엄마가 잠깐 아이스크림 드실 동안 조금 쉬고, 커피는 포장으로 부탁해서 가지고 왔어요. 이전 같으면 바빠서 바로 버스타러 급하게 갔을텐데, 잠깐 쉬고 오기를 잘 한 것 같았어요. 그 사이에 잠깐 휴대전화로 검색해보긴 했는데, 페이퍼 쓰고 나면 다시 찾아봐야겠어요. 


 전엔 어떤 걸 좋아했던 것 같은데, 점점 그런 것들이 적어지는 것 같아요. 생활이 점점 더 단순해지는 것인지, 아니면 과부하인지 모르겠습니다. 꼭 필요한 것 이상은 하지 않으려고 하고, 새로운 것들에 대한 관심이 전보다 조금더 적습니다. 요즘엔 다시 번아웃의 시기가 오는 것 같아서, 조금 주의하기도 하고요. 한데, 매일 바쁘지만 남은 것이 없는 것 같아서, 그 생각을 하면 마음이 조금 씁쓸합니다. 잘 하고 있는 건지, 이게 맞는 건지, 중간 과정에서는 알 수가 없어요. 일단 얼마 이상을 견디고 가는 것이 필요한데, 그 시기가 막연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내일은 다시 기온이 더 올라간다고 해요.

 일교차가 큰 시기지만, 점점 더워지는 것만 같아요.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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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4-05-17 16: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며칠 전 오랜만에 버거킹에 갔어요. 햄버거 포테이토 콜라 등의 세트를 먹고 왔어요.
뜨거운 감자와 차가워 시원한 콜라가 맛있었어요. 햄버거도 오랜만이라 먹을 만했어요. 아마 자주 먹으면 질릴 거예요. 어쩌다 한 번이 주는 즐거움이 있지요...^^

서니데이 2024-05-17 21:15   좋아요 0 | URL
페크님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햄버거세트 맛있게 드셨나요. 저도 좋아하는데, 햄버거 먹은 지 몇달 된 것 같아요. 집 앞에는 버거킹이 없고 롯데리아만 있는데, 둘 다 요즘은 전보다 덜 갑니다. 그래서인지 어제 매장에 갔더니 잠깐이었지만 좋았어요.
날씨가 다시 더워지네요.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