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소설/ 현대문학

 

이승우의 ’객지일기’ 등 12편이 ’2004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소설’(현대문학 刊)로 선정돼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수록작들은 김윤식, 김화영, 이재룡, 성민엽, 신수정 등 다섯 명의 비평가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현대문학’ ’문학사상’ ’문학과 사회’ ’창작과 비평’ ’세계의 문학’ ’문학동네’ ’실천문학’ 등 문예지에 실린 신작 중.단편을 심사해 선정한 것이다.

여기에는 전통적 소설화법에 익숙하다는 평을 듣는 이승우와 이혜경의 작품을비롯해 김영현과 김남일 등 1980년대 운동권 작가들, 윤대녕과 구효서 등 1990년대를 주도했던 작가들, 박민규와 김경욱 등 신세대 작가들의 작품이 고루 섞여 있다.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소설’은 현대문학이 1993년부터 펴내고 있는기획시리즈로 올해 열두 번째이며, 수록작들은 다음과 같다.

▲이승우 ’객지일기’ ▲이혜경 ’틈새’ ▲김남일 ’조금은 특별한 풍경’ ▲김영현’나는 몽유하리라’ ▲구효서 ’시계가 걸렸던 자리’ ▲윤대녕 ’고래등’ ▲전경린 ’여름휴가’ ▲김경욱 ’페르난도 서커스단의 라라 양’ ▲하성란 ’무심결’ ▲조경란 ’국자 이야기’ ▲박민규 ’카스테라’ ▲김미월 ’서울 동굴 가이드’. 392쪽. 9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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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2004-07-29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때 꼬박꼬박 읽었던 적이 있었는데 한동안 안 읽었네요.

stella.K 2004-07-29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래요. 이번엔 읽어 볼까요?^^

메시지 2004-07-29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기 도서에 찜은 해놨어요.

플레져 2004-07-30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서점에서 샀어요. 몇 해 전부터 꼬박꼬박 사고 있는데, 이상문학상 수상집 보다 더 좋은 이유는 정말 괜찮은 소설들만 모여있다는 거지요. 이 소설집을 통해 알게 된 소설가들이 꽤 있거든요. 꼭~~ 보셔요 ^^

stella.K 2004-07-30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그렇군요. 고마워요.^^
 
 전출처 : 바람구두 > 하느님과의 인터뷰







I dreamed I had an interview with GOD

하나님을 인터뷰하는 꿈을 꿨습니다.





"so you would like to interview me?" GOD asked.

"If you have the time," I said.

"네가 나를 인터뷰 하고 싶다고 했니?" 하나님이 물으셨습니다.

"시간이 있으시다면," 내가 말했습니다.





GOD smiled.

하나님은 미소지었습니다.





"My time is eternity... what questions do you have in mind for me?"

"나의 시간은 영원이다... 무엇이 묻고 싶니?"





"What surprises you most about humankind?"

"사람들을 보면 뭐가 제일 신기하지요?"





GOD answered.

하나님이 대답했습니다.





"That they get bored with childhood, they rush to grow up,

and then long to be children again."

"사람들은 어린 시절을 지루해 하지. 그래서 빨리 자라길 바라고

그리고는 늙어서는 다시 그 시절로 되돌아가길 바라지."





"That they lose their health to make money...

and then lose their money to restore their health."

"돈을 벌기 위해서 건강을 잃어 버리고

그리고는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 돈을 잃어 버리지."





"That by thinking anxiously about the future, they forget the present,

such that they live in neither the present nor the future."

"미래를 염려하다가 현재를 잊어버려.

마치 사람들은 미래에도 현재에도 살지 않는 것 같이."





"That they live as if they will never die,

and die as though they had never lived."

"죽지 않을 것처럼 살더니 살았던 적이 없었던 것처럼 죽지."





GOD's hand took mine and we were silent for a while.

하나님이 나의 손을 잡아 줬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잠시 침묵에 빠졌죠.





And then I asked,

그리고 난 물었습니다.





"As a parent, what are some of life's lessons

you want your children to learn?"

"아버지로서 자녀들이 어떤 것들을 배웠으면 하시나요?"





"To learn they cannot make anyone love them.

All they can do is let themselves be loved."

"다른 사람이 자기를 사랑하게 만들 수는 없다는 것을.

단지 자기가 사랑받게끔 놓아두는 것 뿐이라는 것을."





"To learn that it is not good to compare themselves to others."

"다른 이들과 비교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을"





"To learn to forgive by praticing forgiveness."

"용서함으로 용서를 배우기를"





"To learn that it only takes a few seconds to open profound wounds in those they love.

and it can take many years to heal them."

"사랑하는 사람에게 커다란 상처를 주눈 데는 단지 몇 초의 시간 밖에 걸리지 않지만

그 상처가 아물기에는 몇 년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To learn that a rich person is not one who has the most,

but is one who needs the least."

"부자는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가장 적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To learn that there are people who love them dearly,

but simply do not yet know how to express or show their feelings."

"너희에게 사랑을 표현 못하거나 말하지 못하는 사람 중에서도
너희를 깊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To learn that two people can look at the same thing and see it differently."

"두 사람이 같은 것을 보고서도 다르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을."





"To learn that it is not enough that they forgive one another,

but they must also forgive themselves."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것만이 아니라 자기를 용서해야 된다는 것을."





"thank you for your time," I said humbly.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겸손히 말했습니다.





"Is there anything else you'd like your children to know?"

"당신의 자녀들이 알았으면 하는 다른 것들은요?"





GOD smiled and said...

하나님이 미소지으며 말했습니다...





"Just know that I am here."

"내가 너희와 함께 여기에 있다는 것."





"Always."

"언제나."





"Always."

"언제나."

-----------------------------------------------

당신이 정말 늘 함께 할 수 있었다면... 언제나,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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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4-07-28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줄리엣의 올리비아 핫세, 넘 청순하고 이뻐서 잊을 수가 없어요.

stella.K 2004-07-28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잉크냄새 2004-07-28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영원한 연인~~~

stella.K 2004-07-28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랬었구만요. 지금은 많이 늙었을텐데...ㅠ.ㅠ

잉크냄새 2004-07-28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늙어도 저에게는 소피아 로렌, 올리비아 핫세, 오드리 헵번, 그레이스 켈리, 잉그리드 버그만 등등등의 아줌마들이 영원한 연인이랍니다..

stella.K 2004-07-28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크님 요즘 분 같지가 않습니다. 물론 저도 좋아하는 배우들이긴 합니다만...하기야, 언급하신 배우들, 가히 영원하다 할만 하죠.^^

진/우맘 2004-07-28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한가인이 많이 닮은 것 같아요.^^

stella.K 2004-07-29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한가인이 못 생긴 올리비아 핫세? 흐흐.

하루살이 2004-07-29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렸을적 순수하면서도 아름다웠던 그 시절을 떠 올리며 퍼갑니다. 영화 속 주제가가 귓속에서 들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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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2004-07-29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픔을 나누면 반, 기쁨을 나누면 2배라는데 경험상 슬픔은 같이 나눠도 기쁨은 같이 나눈다는게 굉장히 힘들더군요. 시샘, 시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기를 빌어봅니다. 좋은 친구를 옆에두고 싶은 나를 위하여 말이죠.

stella.K 2004-07-29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살이님, 그래도 좋은 친구 한명은 있지 않을까요? 맞아요. 시샘, 시기로부터 자유하지 못한 나를 저도 순간 순간 발견하고 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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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7-27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보여요...ㅠㅠ

icaru 2004-07-27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짓장 같은 속마음??

stella.K 2004-07-27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냉열사님, 전 보이는뎅...

icaru 2004-07-27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사 보이네요.. 저도 아까 안 보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