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첫눈이 내리고 변화무쌍한 날씨가 계속되더니 오늘도 그러네요.

이르게 닥친 겨울 추위에도 열 다섯명이 참석하였습니다.

 

고려 정치를 왕 순서대로 공부하였습니다. 오늘은 태조 왕건부터 몽골의 침략을 받고 항쟁하다 화의를 맺은 원종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정말이지, 머리가 핑핑돌만큼 세부적인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아래는 예전 <최태성 고급 한국사> 를 공부할 때 정리한 연표입니다. <전한길 노트>에는 이것보다 훨씬 많은 내용들이 들어있습니다.

 

 

 

918년 고려를 세운 왕건은 호족들을 연합하여 후백제와의 전쟁 끝에 936년 후삼국을  통일합니다. 이 과정에서 거란이 요나라를 세우고 발해를 멸망시켰습니다. 발해의 유민을 포용하고 고구려 계승을 천명한 왕건은 거란을 짐승의 나라로 적대시하고 북진정책을 추진합니다. 그 결과 영토를 확장하였지만 이후 요나라가 고려를 3차례에 걸쳐 침략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전한길 한국사 2.0 All in one> 

 

<전한길 한국사 2.0 All in one> 

 

고려는 호족 연합정권의 성격을 가지고 출범하였습니다. 태조는 호족을 통합하는 한편 통제하기 위해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였습니다. 그 대표적인 제도로 사심관이 있습니다. 사심관 제도는 조선에서 유향소와 경재소로 분화되어 계승됩니다.

 

 <전한길 한국사 2.0 All in one> 

 

 <전한길 한국사 2.0 All in one> 

 

3차에 걸친 거란의 침략을 막아낸 고려는 천리장성을 쌓아 거란의 침략에 대비합니다.  우리 역사에는 고구려가 당의 침략에 대비해서 쌓은 천리장성과 고려의 천리장성, 두개의 천리장성이 있습니다.

 

 

<전한길 한국사 노트> 

 

고려는 10C말~11C초까지 거란의 침략을, 11C말~12C초까지 여진의 침략을 받았지만 잘 막아내었습니다. 그러나 1231년 첫 침략을 시작한 몽골에 대해서는 40년간 항쟁하였지만 1270년 화의를 맺고 원의 직접적인 간섭을 받게되었습니다.  원종이 세자시절 쿠빌라이의 칸 즉위를 도왔던 사연으로 세조 쿠빌라이는 고려에 대해 '불개토풍不改土風' 을 약속합니다. 고려의 풍속을 고치지 않겠다는 쿠빌라이의 약속은 이후 고려가 독립을 유지하고 입성책동을 막아내는데 중요한 명분으로 이용되었습니다.  하지만 몽골침략기에 고려는 영토의 일부를 침탈당하였습니다.

 

 

<전한길 한국사 2.0 All in one> 

 

 

다음주에는 충렬왕부터 고려말까지 왕 중심의 정치사를 공부하고, 행정조직 등 정치체제에 관해 살펴보겠습니다.

 

<전한길 한국사>

 

p 35 ~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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